골로새서 OBS교재(손진길 작성)

성경공부; 골로새서 제4과(2:20-3:17)(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12. 26. 02:27

성경공부; 골로새서 제4(2:20-3:17)(손진길 작성)

[OBS33-4]

 

Q1. “너희가 세상의 초등학문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거든 어찌하여 세상에 사는 것과 같이 규례에 순종하느냐? (곧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하는 것이니 이 모든 것은 한때 쓰이고는 없어지리라). 사람의 명령과 가르침을 따르느냐? 이런 것들은 자의적 숭배와 겸손과 몸을 괴롭게 하는 데는 지혜 있는 모양이나 오직 육체 따르는 것을 금하는 데는 조금도 유익이 없느니라”(2:20-23)는 구절은 골로새서 제1-2장 내용의 결론 부문이 되고 있는데 그 뜻을 알기 쉽게 풀이하면 어떠한 말인가?

 

l  지금까지 사도 바울은 골로새에 살고 있는 성도들에게 네 가지 이단 사상에 물들지 말고 오로지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믿음의 뿌리를 박고 그리스도처럼 믿음의 성숙을 이루어 모두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고난과 영광의 길을 달려가라고 강력하게 권면하고 있었음. 여기서 그의 말을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있는 것임;(2:20-23); ①세상의 초등학문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말미암아 끝이 난 것이다(2:20a). ②그런데 너희들은 어찌하여 아직도 세상의 초등학문에 붙잡혀서 살고 있느냐?(2:20b, 22b) ③세상의 초등학문은 세상 사람들이 탐닉하는 것이지만 구원의 확신을 줄 수 있는 사상이 아니다(2:21-22a). ④세상의 초등학문의 특징은 첫째가 자의적 숭배”, 둘째가 자의적 겸손”, 셋째가 몸을 괴롭게 하는 것”, 넷째가 지혜 있는 모양이나 오직 육체 따르는 것을 금하는 데는 조금도 유익이 없는 것등임(2:23).

l  첫째가 자의적 숭배인데 그것은 하나님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숭배하지 아니하고 자의적으로 천사를 통하여 숭배하는 사상을 말하고 있음. 소위 천사숭배사상의 본질을 말하고 있는 것임. 둘째가 자의적 겸손인데 그것은 창조주의 말씀의 뜻을 깊이 묵상하여 본래의 취지대로 실천하지 아니하고 자기 멋대로 율법을 해석하고 사람의 유전을 만들어 겉으로만 주인이신 하나님의 규례를 겸손하게 지킨다는 흉내를 내고 있는 것을 말하고 있음. 이른 바 외식적인 율법주의자 또는 유대주의자들의 주장을 말하고 있는 것임(7:6-23). 셋째가 몸을 괴롭게 하는 것인데 그것은 금욕주의 고행으로 말씀의 뜻을 전부 이루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을 말하고 있음. 구원은 근본적으로 자학행위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이방을 구원하기 위한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의 도리를 행하는 데서 오는 것임(19:5-6). 넷째가 지혜 있는 모양이나 오직 육체 따르는 것을 금하는 데는 조금도 유익이 없는 것인데 그것은 초기 영지주의 또는 쾌락주의 등 헬라 철학의 문제점을 그대로 직관하고 있는 것임.

l  그렇다면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의 복음은 다음과 같은 것임; “자기 중심적으로 하나님을 숭배하는 것, 겉으로 겸손의 모양새만 갖추는 것, 자학적인 헌신의 모습들, 지혜 있다 하나 육체적 쾌락을 합리화하는 철학 등으로써는 결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가 그와 같은 이 세상의 종교, 철학, 사상에 사로잡히지 아니하고 오로지 하나님의 뜻만을 추구하며 자신의 삶을 하나님의 뜻인 만민과 만물 구원의 제물로 희생하였듯이 그렇게 고난을 감수하는 인생을 살아가는 자만이 하늘의 하나님 아버지가 준비하시는 자녀의 상급과 영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1:12-14, 8: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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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주로 믿고 살아가는 성도들의 영적인 신앙생활에 있어서는 성령의 역사가 함께 하고 있는데 사도 바울은 그 내용을 이미 그의 저서 로마서 제8장에서 깊이 있게 설명한 바가 있음. 이제 바울은 더욱 실천적인 측면에서 골로새서 제3장에서 그 점을 더욱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음. 먼저 제3 1-3절에서는 어떠한 설명을 하고 있는가?

 

l  첫째로, 성도들은 세례를 받음으로 말미암아 영적으로 그리스도로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존재로 바뀌었음(6:4). 그것을 사도 바울은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고 말하고 있음. 그러므로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게 된 성도들은 이제부터 부활 승천하여 하늘에 계시는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그 분이 준비하시는 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14:1-3, 11:16) 남은 인생을 땅의 것이 아니라 위의 것을 생각하면서 살아가야만 하는 것임(3:1-2). 그것이 한 마디로 영적인 삶인 것임(8:1-17).

l  둘째로,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다”(3:3)는 말씀은 무궁한 생명의 능력(7:16) 곧 영생이신 하나님께서(21:33) 그리스도를 살리시고 또한 하나님의 영이 그리스도에게 속한 성도들을 살리실 것임을 확인하는 말씀임(8:11, 5:24). 아울러 하나님의 장중에 성도들의 생명이 감추어져 있기에 그 어떤 영적인 존재나 피조물도 그것을 빼앗아갈 수가 없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는 것임(10:28-29). 그러므로 성도들은 영원히 안전하게 보장받은 영생의 존재임을 알고서 이 세상에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당당하게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라는 바울의 가르침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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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3 4-10절에서 사도 바울은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만나 영생의 영광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예수님처럼 무엇과 무엇을 벗어버리고 자신의 공생애를 살아가라고 일일이 말하고 있는가?

 

l  사도 바울은 성도들이 그리스도처럼 영생의 영광을 얻기 위하여(3:4)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자신의 육신의 죄성을 충동질하는 다음의 것들을 벗어버려야 한다고 말하고 있음; ①음란 ②부정 ③사욕 ④악한 정욕 ⑤탐심 ⑥우상숭배 ⑦분함 ⑧노여움 ⑨악의 ⑩비방 ⑪부끄러운 말 ⑫거짓말 ⑬옛 사람과 그 행위 등임(3:5, 8-9).

l  그와 같은 음란하고 악한 마음을 제어하지 못하고 육신이 그 충동을 따라서 움직이게 되면(4:7) 육체화된 인간의 타락한 삶은 결국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자초하게 된다는 것임(3:6). 그 원리는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음(6:3, 7, 5:1-7, 2:20-23). 그리고 부끄러운 말, 거짓말, 옛 사람의 행위를 벗어버리고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자녀답게 지식에까지 새로움을 입어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성숙함이 있게 하라고 바울이 권면하고 있음(3:8-10,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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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3 11-13절에서 사도 바울은 새로운 피조물이 된 성도들은 세상적 관념과 인식에 있어서도 그 지식이 새로와져야 된다는 측면에서(3:10) 선민과 이방인 구별과 차별이 없는 새 세상을 사는 원리를 설명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어떠한 것인가?

 

l  지식이 새로워진다는 것은(3:10) 새로운 인식의 전환이 일어났다는 것을 말하고 있음. 가장 중요한 인식의 전환으로서 사도 바울이 손꼽고 있는 것은 다음과 같음; 첫째로, 만민구원을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수행해야만 하는 성도들은 유대교인들처럼 선민과 이방인을 구별하거나 차별해서는 아니 된다. 모두가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서 창조된 인간이기 때문에 할례인이거나 무힐례인이거나 야만인이거나 문명인이거나 차별을 두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3:11). 

l  둘째로,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자녀의 거룩함과 사랑을 나타내어야만 한다. 구체적으로 긍휼, 자비, 겸손, 온유, 인내심의 덕목을 구비하여야 하는 것이다(3:12). 셋째로, 원수 같은 자에 대해서도 서로 용납하고 피차 용서하여야 한다(3:13). 그 이유는 그리스도께서 그와 같이 행하시고 또 그렇게 행하도록 명령하셨기 때문이다(5:44, 23:34).

l  요컨대, 성도들은 그리스도가 피값으로 산 새로운 인생이기에 그리스도의 뜻대로 그리스도처럼 살아가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며 또한 하나님으로부터 엄청난 용서를 받은 존재들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창조물인 사람들에 대하여 동일한 용서를 베풀어야 한다는 이치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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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3 14-17절에서 바울은 만민과 만물의 생명을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성령의 능력이 마음속 평강으로 임하고 감사하는 일상으로 나타나게 된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음(3:14-15). 동시에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풍성하게 깨달아 서로 양육하고 권면하며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는 신령한 경지에 이르게 됨을 말하고 있음. 끝으로, 무엇이든지 필요한 것을 주님의 이름으로 올바르게 간구하게 되는 은혜까지 있음을 사도 바울은 감격스럽게 서술하고 있음(3:16-17). 그 내용을 다시 한 절 한 절씩 정리해보면 어떠한 것인가?

 

l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3:14)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해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억지로 이웃의 잘못을 용서해주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으로부터 용서의 능력과 사랑의 능력을 받아서 그대로 행하라는 말씀임. 인간은 본래 이웃의 잘못이나 원수된 것을 용서할 수 있는 능력이 없음. 더구나 원수까지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은 그리스도의 것이며 그것은 하나님의 능력에 속하는 것임. 그러므로 성령의 역사로 하나님의 사랑의 능력을 성도들이 얻게 되었을 때에 그와 같은 온전한 사랑의 띠는 이 세상에 선을 보일 수가 있는 것임(24:49, 15:9-10. 21:15-18, 1:8).

l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3:15)는 말씀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분별하여 말씀을 실천하면 마음속에 평강이 찾아 오지만 인간의 뜻대로 처리하게 되면 그 평강이 깨어져버린다는 것을 말하고 있음.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시공간을 초월하여 모든 생명을 살리고 돌보시는 입장에서 의사결정을 하시기 때문에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되면 생명을 살리는 선한 결과를 얻게 되어 서로가 하나님과 서로에게 감사하게 되는 것임.

l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3:16)라는 말씀은 그리스도의 말씀이 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복음에 비추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게 되면 신령한 경지에 이르게 됨을 말하고 있음. 그 결과 진리의 깨달음을 따라 성령께서 함께 역사하심으로 말미암아 성도들의 입에서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가 터져 나오고 또한 마음속 깊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찬양이 울려 나오게 된다는 것임(2:47).

l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3:17)는 말씀은 성도들이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갈 수 있는 것, 자녀로 설 수 있는 것, 기업을 얻을 수 있게 된 것 등 그 모든 일은 주 예수님의 은혜와 공로 때문임을 말하고 있는 것임. 따라서 성도들은 남은 생애에 있어서 주 예수의 이름으로 모든 일을 행하고 하나님 아버지께 그리스도를 보내어 주신 것을 항상 감사하라는 것임. 그것이 올바른 성도의 삶의 방식인 것임(살전5: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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