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OBS교재(손진길 작성)

신명기 제20과(9:6-10:11)(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12. 7. 02:19

신명기 제20(9:6-10:11)(손진길 작성)

|OBS23-20|

 

Q1. 9 6절 말씀은 그러므로 네가 알 것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이 아름다운 땅을 기업으로 주신 것이 네 의로움을 인한 것이 아니니라. 너는 목이 곧은 백성이라( Understand, then, that it is not because of your righteousness that the Lord your God is giving you this good land to possess, for you are a stiff-necked people., 9:6, NIV)고 되어 있는데 이 구절은 ①그 앞 부분 제9 1-5절 말씀에 대한 요약이며 동시에 ②이제부터 목이 곧은 백성이라는 증거를 제시하고(9:7-24) ③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서함을 받게 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을(9:25-10:11) 하겠다는 머리글에 해당되고 있음. 그렇다면 첫째로, 앞 부분(9:1-5)을 재음미해보면 무엇을 알 수 있게 되는가?

 

l  이스라엘 자손들이 가나안 땅을 차지하고 잘 살게 된 이유에 대하여 하나님과 백성들의 의견이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임(9:4-5).

l  이스라엘 자손들의 의견은 그들이 ①의롭고(righteous) ②마음이 정직하기(upright, KJV) 때문에 하나님이 상급으로 가나안 땅을 주셨다는 것임. 그렇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모세가 설명하고 있는 바와 같이 백성들의 의견과 다른 것임. 하나님께서는 ①가나안 원주민들의 악함을 심판한 것이며(9:4) ②이스라엘 백성들의 조상이 되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약조하신 하나님의 언약을 하나님이 이행하신 결과로서 자손들이 그 반사적인 이익을 향유하게 되는 것일 뿐 ③이스라엘 백성들이 의롭고 정직하여 그와 같은 상급을 얻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밝히고 있는 것임.

l  여기서 더 자세하게 알 수 있게 되는 사실은 첫째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생각하고 있는 자신들의 의로움은(9:4-5) 세상 만민을 공평하게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공의(the Lord’s righteousness)와 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임. 그들은 이스라엘 민족의 우월성과 집단 이기주의를 벗어나지 못하는 의로움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추구하기에 열심이었을 뿐이라는 것임(10:3, 1:5). 아무리 하나님이 가르치고 야단을 쳐도 이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고 있기에 이스라엘 백성은 목이 뻣뻣하다”(하나님 말씀에 고개를 끄떡이고 진심으로 따르지 아니한다)고 여기서 규정하고 있는 것임.

l  둘째로, 마음이 정직하다는 것은(upright) 하나님의 예정과 섭리와 배려 그리고 그 역사하심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마음의 자세인데 이스라엘 자손들은 교만하여 이 사실을 쉽게 잊어버린다는 것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약속의 땅에 입성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오로지 ①우상 숭배하는 가나안 사람들의 죄악을 처벌하시는 하나님의 역사 심판이 바로 그 때 있었으며 ②언약을 끝까지 지키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이행이 또한 그 때 이루어졌기 때문임. 이와 같은 지적을 확대해석 해보면, “지렁이 같은 야곱(이스라엘) 일지라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하나님께서 믿음의 조상들에게 약조하신 언약을 지켜서 구속자를 보내어 주심으로 말미암아) 마침내 심판을 면하고 약속의 땅인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는 것임(41:14, 11: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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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이스라엘 백성들이 목이 곧은 자들”(9:6, a stiff-necked people)이라는 증거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제시되고 있는가?

 

l  광야생활 40년 동안 고개를 빳빳이 들고서 다음과 같이 끊임없이(9:7)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였다는 것임; ①호렙 산에서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하나님으로 섬긴 사건(9:8, 12-13, 16) ②아론의 반역사건(9:20) ③다베라(11:1-3, 백성들의 불평으로 진 끝이 불탐), 맛사(17:1-7, 므리바 사건), 기브롯 핫다아(“탐욕의 무덤”, 11:4-6, 20-23, 31-34, 고기가 없음을 불평함)에서의 반역사건(9:22)  ④가데스 바네아 반역사건(9:23) 등 항상 여호와의 뜻과 명령을 거역하였음(9:24).

l  이 밖에 고라 당의 반역사건(16:1-14), 싯딤에서 모압 여자들과 음행을 시작하고 바알브올 우상을 섬긴 사건(25:1-18) 등도 모세오경에 기록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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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목이 곧은 백성(9:6, 13) 고치시는 하나님의 세 가지 방법은 무엇인가?

 

l  첫 번째 방법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게 하신 것임(8:16). 매일 만나를 거두어 들여서 일용할 양식으로 삼은 것은 목숨연장을 위한 양식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지 결코 인간의 노력만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유전자 속에 각인 시키고자 하는 것임. 그러므로 40년 광야생활은 인간을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자세를 낮추게 하여 복의 근원이 어디인가를 확실하게 알게 해주는 시험기간이 된다는 것임(8:16).

l  두 번째 방법은 중보자 또는 대속자를 보내어 주는 것임. 목이 곧은 백성을 진멸 시켜버리려는 하나님의 진노를 대신 감당해주는 (모세와 같은) 중보자를 하나님이 보내어 주시는 것임(9:14, 19-20, 25-29, 18:15, 18).

l  세 번째 방법은 율법을 새긴 돌 판을 다시 주시는 것임(9:15, 17, 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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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하늘에서 일용할 양식 만나를 주시는 하나님이라는 사상은 장차 무엇을 주시는 하나님으로 그 관념이 진보하고 있는가?

 

l  만나를 주시는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어 주심으로 말미암아 생명과 영생을 주시는 하나님으로 그 진면목이 확실하게 드러나게 되는 것임.

l  하나님 말씀과 율법의 본 뜻을 그와 같은 복음으로 재해석하고 있는 예수님의 말씀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음;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다.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이는 하늘로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다.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다.”(6:48-5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녀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에서 내린 떡은 모세가 준 것이 아니라 오직 내 아버지께서 하늘에서 내린 참 떡을 너희에게 주시나니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게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6:32-33).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셨느니라”(4:4).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8:3, 4:4).  오늘 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6:11) 등임.

l  광야에서 목숨을 연장시켜준 만나를 주셨듯이 첫째로,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둘째로, 나아가서 영생을 주시는 그리스도를 보내어 달라는 간구인 것임. 그리고 셋째로, 그 간구는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의 피와 살을 입고서(6:53-58) 이 세상에 인간 예수로 성육신 하심으로 말미암아 응답되기 시작하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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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두 돌 판에 새긴 율법과 관련하여 모세는 제101-11절에서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l  첫째로, 두 돌 판을 언약 궤 속에 넣어 지금까지 보관해오고 있다는 것임(10:1-5). 둘째로, 광야생활한지 제40 51일에 에돔 국경 호르 산에서 모세의 형 아론이 향년 123세로 죽자(33:37-39) 그 아들 엘르아살이 후임 대제사장 직에 오르고(10:6) 이스라엘 백성들은 완전 세대 교체가 되었음(14:34-35, 2:14-18). 그 때부터(‘욧바다의 시냇물을 건널 때부터, 10:7) 레위 인들이 언약 궤를 어깨에 메고서 먼저 진행하기 시작한 것임(10:8, 4:15, 3:14).

l  특히 모세에게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사자를 그 앞서 보내실 것이니(32:34) 모세 역시 백성들 앞서 진행하라는(10:11) 것임. 그러므로 언약 궤가 앞장 서듯이 하나님이 말씀의 능력으로 앞장 서시고 그 뒤를 모세가 따르고 또한 그 뒤를 백성들이 인도함을 받아 진행한다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칠 염려가 사라지는 것임. 이것이 신앙 생활의 올바른 자세가 될 것임.

l  셋째로, 십계명을 새긴 두 돌 판이 들어있는 언약 궤를 보관하고 또한 그것을 어깨에 메고서 백성들을 선도하고 있는 레위 지파는 그 형제 중에 산업(목축업)을 경영할 만한 기업()이 없지만 하나님이 그 기업이 되신다는 것임(10:9).

l  위의 말씀을 서로 연결지어 묵상해보면 다음 사실을 알 수 있게 됨; ①인생의 길, 백성이 진행하는 길이 율법의 언약 궤가 앞장 섬으로 해서 시냇물을 건너는 어려움 등이 모두 평탄해진다는 것임. 곧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동행하는 인생과 그 민족의 삶은 말씀이 그 앞길을 인도하는 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서 반드시 약속의 땅에까지 이르게 된다는 것임. ②이와 같이 말씀을 어깨에 메고서 백성들의 미래를 책임지고 살아가고자 하는 자는 레위 인들처럼 이 땅에서 먹을 것을 구하고 그 분깃과 기업을 크게 일으키는 일에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이 덧붙여지고 있는 것임.

l  전체적으로 반대 해석을 해보면, 백성들이 율법을 지키고 말씀을 묵상하며 열방과 더불어 함께 생활하는 한 목이 곧은 백성이 되지 아니하고 겸비하며 하나님의 시험을 거뜬하게 통과하여 마침내 온 세상에 전하는 큰 복을 얻게 된다(8:16)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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