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제22과(11:8-17)(손진길 작성)
|OBS23-22|
Q1. 제11장 8절의 “그러므로”는 같은 장 1절의 “그런즉”과 내용상 어떻게 다른가?
l ‘11:1절’의 “그런즉”이 제10장 하반부(10:12-22)을 받아주고 있는 접속사라고 한다면 ’11:8절’의 “그러므로”는 제11장 앞부분(11:1-7)을 받아주고 있는 접속사인 것임.
l 제10장 하반부에서 특이하게 나타나는 용어는 ① “네 행복을 위하여” (10:13, “for your own good”, NIV)와 ② “너를 위하여”(10:21, “for you”, NIV)라는 두 개인데 이 두 가지가 의미상으로 볼 때 “그런즉”과 “그러므로”에 연결되고 있는 것임.
l 두 가지 용어를 ’11:1절’과 ’11:8절’의 시작 접속사인 “그런즉”과 “그러므로”에 대신 넣어보면 두 문장은 다음과 같으며 전체 문맥이 더욱 분명하게 이해되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음; ① “(그런즉→네 행복을 위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그 직임과 법도와 규례와 명령을 항상 지키라”(11:1) ② “(그러므로→너를 위하여) 너희는 내가 오늘 날 너희에게 명하는 모든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너희가 강성할 것이요 너희가 건너가서 얻을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을 것이며”(11:8)라고 읽을 수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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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과 율법을 잘 지켜서 행복한 일생을 살 수 있었던 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의 조상들이라는 뜻이며 그들처럼 이스라엘 자손들도 그렇게 살아가라는 말이 되는데 모세가 제10장 하반부에서 결국 강조하고 있는 (그들 자손들이 본받아야만 하는) 믿음의 조상들의 삶의 스타일의 특징은 무엇인가?
l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음; 첫째로, 각자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은 그들 개성과 성품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나고 있지만 그래도 그들은 공통적으로 “온 세상과 만민이 모두 창조주 하나님에게 속해 있다”라고 굳게 믿고 있는 것임(11:14).
l 둘째로, 그들 모두가 “마음에 할례”를 받은 자들이라는 것임(11:16). 풀이해보면,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가르치심에 순종하는 일생을 살았던 인물들인 것임.
l 셋째로, “사람을 외모로 보고 판단했던 자들이 아니었다”는 것임(11:17). 빈부귀천을 가지고 인간을 차별하지 아니했으며 더구나 선민과 이방인이라는 인위적인 이분법을 가지고 다른 민족을 멸시하지 아니했던 자들임. 다만 이방인들에게 둘러싸여서 우상문화가 범람하는 와중에서도 꿋꿋하게 여호와 하나님만을 유일한 창조주요 자기 인생의 주인이라고 선포하면서 자신의 삶을 끝까지 경건하고 거룩하게 보전해나갔던 인물들이었음. 따라서 결코 하나님 신앙을 독점하지 아니했으며 하나님의 역사와 구원에 있어서 이방인들을 배제시키지도 아니했던 것임.
l 넷째로, 이 세상에서 자원하여 “나그네의 삶”을 살았던 자들임(11:19). 그래서 나그네를 사랑하고 고아와 과부와 같은 소외된 자 또는 주변에서 차별 받고 있는 자들을 이해하고 그들 편에 설 수 있었던 자들임
l 다섯째로, 그들은 그들의 생애 가운데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하고서(10:21, “those great and awesome wonders you saw with your own eyes”, NIV) 그것이 자신들의 인생을 하나님께로 인도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축복이며 섭리라는 사실을 깨달았던 자들임(11:14-15, 25).
l 이상 다섯 가지 믿음의 조상들의 삶의 스타일을 그 자손들이 본받기만 한다면 이스라엘 자손들도 약속의 땅에서 행복하게 대대로 살 수 있다는 것임. 구체적으로 ①그들의 직임에 만족하고 ②법도(분수)를 지키며 ③안식일과 절기를(규례) 중시하고 ④하나님의 세세한 명령까지 그 의미를 묵상하면서 실천해나갈 것이라는 것이 모세의 가르침인 것임(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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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그렇다면 “그러므로”(11:8)에 해당되는 제11장 앞부분(11:1-7)의 내용은 어떻게 요약될 수 있는가?
l 한 마디로, “하나님께서 행하신 크고 두려운 일”(10:21, “the great and awesome wonders”)인데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경험했던 출애굽 당시와 광야생활 40년 동안의 역사심판과 구원을 말하고 있는 것임(11:2-7).
l 그런데 그 후 세대가 앞선 세대의 이 경험을 절대로 잊지 말고 고스란히 물려받아야만 되는 이유를 모세가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는 것임; “너희의 자녀는 알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였으나 너희가 오늘 날 기억할 것은”(11:2) 동일한 하나님의 역사가 동일한 하나님에 의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는 자손 대에 있어서도 그대로 역사심판과 구원으로 그들에게 임한다는 것임(11:8-9, 12-17).
l 구체적으로 미구에 닥칠 일로서 모세는 ①가나안 원주민들의 죄악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될 것이고 ②열조에게 약속한 그 땅을 조상 잘 둔 덕에 그 자손들이 유업으로 차지하는 기적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음(1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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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하나님의 역사섭리가 “심판과 구원” 또는 “죽음과 삶”으로 양면성을 가지고 진행되고 있는데 모세는 그 사례를 어떻게 거론하고 있으며 그 기준이 무엇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는가?
l 첫째 사례는 출애굽 당시 애굽 땅에 내린 하나님의 심판과(11:2-3, “강한 손”) 이스라엘 민족의 구원역사(11:2, “펴신 팔”)임. 둘째 사례는 광야생활 당시 고라 당파에 대한 심판과(11:6-7) 백성들에게 베풀어준 만나와 메추라기 등 여러 가지 기적적인 생계 보호 조치였음(11:5, 7). 세 번째 사례는 곧 가나안 땅에서 벌어질 원주민 축출과 이스라엘 백성의 입성이라는 이른 바 명암이 엇갈리는 “징계와 특혜”인 것임(11:8-9).
l 그 모든 심판과 구원 그리고 생사갈림길의 기준은 오로지 “율법을 준수하느냐? 아니면 거역하고 우상을 섬기느냐?”인 것임(11:1, 8, 16-17). 그래서 모세는 거듭거듭 이 기준을 강조하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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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모세는 “율법을 준수하면 구원, 거역하면 멸망”이라는 생사갈림길이 앞으로 가나안 땅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일상사 가운데 전개되어질 것이라고 미리 말하고 있는가?
l 가나안 땅의 지형과 관련하여 “율법을 지키면 풍작으로, 어기면 흉작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미리 예언하고 있는 것임(11:10-25).
l 모세가 이와 같이 판단하는 근거는 다음과 같음; 첫째로, 애굽 땅은 삼각주이므로 나일 강물을 밭으로 퍼올리면 농사가 가능하지만(11:10, “발로 물대기”) 가나안 땅은 구릉지와 골짜기 투성이이므로 하늘에서 비가 내려야 곡식이 자랄 수 있는 일종의 “천수답(天水畓)”이라는 것임(11:11). 둘째로, 하나님께서 항상 이스라엘 백성들의 율법준수여부를 감찰하시고(11:12) 그 결과 잘 지키면 비를 내리시고 우상을 섬기면 가뭄을 내리실 것이라고 모세는 예언하고 있는 것임(11:13-17).
l 여기서 ① “약속의 땅”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일년 열 두 달 항상(11:12, 세초부터 세말까지) 임재하시고 지켜보시는 땅”으로 나타나고 있음. ②그리고 말씀을 청종하면 하나님께서 하늘로부터 “이른 비”(의로운 말씀의 교사인 메시아로 그 뜻이 연결되고 있음)와 “늦은 비”(기름을 부으시는 성령의 역사로 의미가 연결됨)를 내려주셔서 곡식이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것임(11:14). ③그렇지만 만약 말씀을 거역하고 우상을 섬기면(11:16) 가뭄으로 그 땅에서 멸망을 당할 것이라는 예언을 모세가 행하고 있는 것임(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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