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OBS교재(손진길 작성)

신명기 제19과(8:11-9:5)(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12. 6. 07:45

신명기 제19(8:11-9:5)(손진길 작성)

|OBS23-19|

 

Q1. 8장 후반부(11-20)에서 모세는 ①백성들이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되는 과정에 대하여(8:11-15, 17) 먼저 설명하고 나서 ②그래도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두 가지로(8:16-18) 제시하고 있으며 ③그 두 가지를 해결해주면서도 인간에게 창조주 또는 주인 행세를 하지 아니하는 존재인 우상에 대하여(8:19ab) 언급한 후 ④그렇게 자기 편한 대로 살아가게 되면 결국은 가나안 원주민들처럼 멸망 당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는 것임(8:19c-20). 그렇다면, 백성들이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되는 과정은 어떻게 서술되고 있는가?

 

l  첫째 과정은 아름다운 집에서 배불리 먹고 재물의 풍성함을 누리게 되는 것임(8:11-13). 둘째 과정은 마음이 교만해지는 것임(8:14). 셋째 과정은 자신들이 광야생활 40년 동안 어려운 고비 고비를 죽을 힘을 다하여 헤쳐 나온 결과 비로소 이와 같은 복락을 누리게 된 것이라고 인과응보의 법칙을 굳게 믿는 것임(8:15, 17).

l  이와 같이 자신의 능력과 재주로(내 손의 힘으로, 8:17)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수성가(自手成家)하였다고 믿게 되는 경우에는(8:17) 그 교만이 지나쳐서(8:14)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되는 지경에 이르고 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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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아무리 자신의 능력과 재주로 어려운 고비를 극복하고 이와 같은 성공을 이루었다고 교만을 떨더라도 결코 부인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 두 가지는 무엇인가?

 

l  첫째는, 광야생활 40년 동안 하나님께서 하늘로부터 먹을 것을(만나와 메추라기) 내려주시고 땅의 바위에서 샘물이 터지게 역사하여 주신 것임(8:15-16). 이와 같은 신위적인 하나님의 기적은 인간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 식별할 수 있는 일종의 시험 용지가 되고 있는 것임(8:16). 왜냐 하면, 이와 같은 기적까지 자기들의 힘으로 만들어 내었다고 훗날 주장하게 되면 그것은 완전한 배신과 불신앙이 되어 멸망의 빌미를 제공하게 될 것이고 만약 이것은 하나님의 기적일 수 밖에 없다고 인정하게 되는 경우에는 백성들이 교만 대신에 겸비(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게 됨, 8:16)하게 되어 다시 복을 받게 된다는 것임.

l  둘째는, 재물을 얻을 수 있는 능력을 하나님이 주신 것임(8:18). 아무리 부인하려고 해도 인간의 능력과 재주로서는 양식과 물이 없는 시나이 반도 그 광야에서 240만 명에 이르는 백성을 40년 동안이나 먹여 살리고 생존하게 할 수가 없는 것임.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보다 훨씬 강성한 가나안 원주민들을 몰아내고서 그 땅과 재물을 차지할 수도 없었던 것임. 그러므로 자화자찬과 교만에 빠지게 된 이스라엘 백성이라고 하더라도 이 두 가지 명백한 사실을 기억하고서 불안해 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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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교만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대신할 수 있는 우상을 만들어 섬김으로써 얻고자 하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l  일단 마음이 교만해져서 자신의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수성가를 했으며 오늘 날의 복지까지 이루었다고 믿고 행동하는 경우에는 다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자신의 주인으로 모시고 싶어하지 아니하게 되는 것임.

l  그래도 세상에는 여전히 인간의 힘과 재주로 극복할 수 없는 영역이 엄연히 존재하는데 고대 사회에 있어서 그 대표적인 경우가 ①풍작을 갖고 오는 좋은 일기와(8:16) ②재물을 얻고 계속 누릴 수 있는 복(8:18)이었던 것임. 이것을 신에게 빌기 위하여 고대인들은 만만한 우상을 하나님 대신으로 만들어서 섬기기 시작한 것임.

l  설명을 더해 보자면, 인간이 농사짓기에 알맞은 기후와 가축의 번식을 좌지우지할 수가 없었던 것임. 인간의 능력과 지혜의 범위를 넘어서는 이와 같은 영역에 대하여 이것이 창조주 하나님의 영역이라고 정직하게 인정하는 경우에는 하나님 경외의 삶을 겸손하게 살아가게 될 것임. 그렇지만 하나님을 창조주로 인정하고 내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기를 원하지 아니하는 인간의 교만은 하나님 대신에 사용하기 만만한 신적인 존재를 만들어 내기에 이르렀는데 그것이 바로 우상의 정체인 것임.

l  그러므로 인간의 정신적 타협의 산물이며 서로 필요한 것을 주고 받는 존재인 우상은(3:1-6, 4:8-9) 그 뿌리가 사탄(20:2, 옛 뱀 또는 마귀)일 수 밖에 없는데 사람들은 그 정체를 모르고서 우상이란 단순하게 자신들이 필요에 따라 만든 것이며 언제나 필요할 때 적당히 제사를 지내주고 그 효험을 이용만 하면 되는 것으로 착각하고서 살고 있는 것임. 사실 이와 같은 우상숭배는 자신들의 영혼을 팔아 먹고서 그 대신에 세상적인 성공과 번영을 계속 추구하고자 하고 있는 것임. 이에 따라 우상숭배는 사탄을 처벌할 때 함께 심판을 받게 되는 이유가 되고 있는 것임(19:20-21, 20:10-15). 이와 같은 지경을 벗어나자면 회개를 하고나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시 살아가는 새 인생이 필요한데 그것이 요나 선지자의 파견과(3:2-10)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1:12, 3:16-17) 성경상에서 구체화되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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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요단 강을 건너가서 가나안 땅을 얻게 되는 것이 왜 백성들의 힘이 아니고 철저하게 하나님의 힘이며 가나안 원주민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결과라고 말하고 있는가?

 

l  첫째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원주민들에 비하여 다음과 같이 너무나 열세이므로 그들을 당할 수가 없다는 것임; ①크고 높은 그들의 성벽을 공격해서 무너뜨릴 수가 없음(9:1). ②아낙 자손인 헷 족속, 르바임 족속인 아모리 등 거인 족들을 왜소한 신체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상대할 수가 없다는 것임(9:2).

l  둘째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그들을 쫓아내시고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셨다는 것임(9:3).

l  셋째로, 가나안 원주민들이 멸망을 당한 것은 하나님이 그들의 악함을 심판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임(9:4-5). 그 결과 이스라엘 자손은 하나님이 그들의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거저 얻게 되었다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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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는 가나안 원주민들의 악함은 무엇이며 그 악한 행위를 이스라엘 백성들이 반복하게 되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되는가?

 

l  가나안 원주민들의 악한 행위는(9:4-5) ①우상숭배(7:4-5) ②장대한 아낙 자손들이 힘으로 땅을 차지하고 다스린 것인데 그것은 창세기에서 말하고 있는 심판의 이유에 해당되는 것임. 소위 약육강식의 법칙에 따른 육체적인 사회의 형성”(9:2, 6:2-7)인 것임.

l  그렇다면, 자신의 힘과 재주로 가나안 땅을 차지하고 배불리 먹고 아름다운 집과 재물의 복을 누리게 되었다고 생각하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아가서 우상숭배에 빠지게 되면 그 결과는 가나안 원주민들의 죄악과 동일해지는 것임(8:19).

l  그 결과는 동일한 멸망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나타난다는 것인데(8:20) 그 점을 모세가 그토록 염려하고 있는 것임. 그래서 모세는 ①율법준수를 강조하는 한편(8:1, 11) ②그래도 장차 하나님을 거역할 백성들의 교만과 그 운명을 알고서(31:26-29) 하나님께 모세 자신과 같은 중보자를 선지자로 이 세상에 보내어 달라고 간청하고 있는 것임(18:15, 18). 그리고 먼 훗날에는 그 연장선상에서 구속자이신 메시아가 이 세상에 오신다는 사실까지 감지하고서 느보산에서 하나님께 모든 후사를 맡겨드리고서 편히 눈을 감게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임(32:48-52, 11:13-16, 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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