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후서 OBS교재(손진길 작성)

고린도전서 제9과(5:8-6:11)(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11. 15. 20:37

고린도전서 제9(5:8-6:11)(손진길 작성)

|OBS24-9|

 

Q1. 바울은 성도들이 명절을 지킬 때에 묵은 누룩과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을 제하여 버리고 오로지 누룩이 없이 순전하고 진실한 떡으로만 하라고 주장하고 있는데(5:8) 이와 같이 말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l  여기서 떡과 누룩은 당초 그 의미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하여 다음과 같이 정의되고 있음; 생명의 떡이신 예수 그리스도(6:35), 그리고 누룩은 예수님께서 질타하신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교훈을 말하고 있는 것임(16:11-12).

l  이를 원용하여 사도 바울은 묵은 누룩으로서 성도들을 오염시키고 있는 세상의 풍조를 말하고 있으며(5:10, 12:1) ‘악한 누룩으로서 교회내 분열을 몰고 오는 분파주의자들의 주의 주장을(1:11-13, 2:14, 3:3) 말하고 있음.

l  빵을 부드럽게 만들거나 곡식으로 술을 주조하도록 도와주는 누룩은 생활의 편의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지만 영적인 세계에서는 그러하지 아니한 것임. 예를 들어 인간적 교훈과 경험을 많이 동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해석한다거나 말씀을 실 생활에 구체적으로 적용시키기 위하여 세부 규정을 상세하게 정립하다가 보면 어느 사이엔가 그 본래 말씀의 의미가 희석되어버리고 그 취지마저 왜곡되어버리고 마는 것임.  예수님 당시에도 장로들의 유전과 교훈이 하나님 말씀의 본 뜻을 이와 같이 변질시켰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서 당시의 백성들의 삶 속에서 종교적 타락을 뒷받침하고 있었기에 종교적 지도자들이 그토록 엄중한 예수님의 질책을 받은 것임(7: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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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하며 또 무거운 짐을 묶어 사람의 어깨에 지우되 자기는 이것을 한 손가락으로도 움직이려 하지 아니하며라는(23:2-4) 예수님의 가르침이 존재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l  비록 자신들의 종교적인 입장을 옹호하기 위하여 동원하는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그 말씀 자체가 잘못된 경우는 별로 없음. 그러므로 그 말씀을 지켜 행하는 것이 크게 나쁘지는 아니할 것임, 그러나 그것은 사람들의 종교적인 짐을 가벼이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과중한 부담을 지우고 있는 것들임.

l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행위나 자기 집단의 행동을 정당화시키기 위하여 항상 설득력 있는 명분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임. 그러므로 그 명분과 이론 만을 살핀다면 잘못된 경우가 거의 없음. 다만 문제는 그 명분과 이론의 적용에 있어서 왜곡과 변질이 있으며 노림 수가 따로 있다는 것임. 그 점에 유의하여 그들이 말 그대로 행동하는 자들인지 아니면 구두선에 불과한 말만을 앞세우고 있는 자들인지를 우선적으로 분별하라는 부연설명이 뒤따르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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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바울은 교회가 세상 가운데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말하고 있으며(5:10)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 안에서는 음행을 통한히 여기고 음행한 자를 축출함으로써(5:1-2)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구별된 삶의 모습을 보이라고 주문하고 있는데(5:8, 11-13, 12:1-2) 이와 더불어 세상의 속되고 타락한 모습에 대하여 무엇을 지적하고 있으며 교회 내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만 하는 것들은 또한 무엇이라고 거론하고 있는가?

 

l  세상에는 묵은 누룩과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이 있을 뿐만 아니라(5:8) 음행하는 자들, 탐하는 자들, 속여 빼앗는 자들, 그리고 우상 숭배하는 자들이 많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음(5:10). 이와 같은 자들이 교회 내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여야 하지만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성도들이 세상 속으로 들어가서 그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야만 한다는 점을 사도 바울이 또한 첨언하고 있는 것임(5:10).

l  그 밖에 교회 정화를 위하여 추가하고 있는 사항은 모욕을 가하는 자와 술 취하는 자인 것임(5:11). 하나님의 심판의 기준으로 볼 때에 행음자, 탐욕자, 사기꾼, 우상 숭배자 등은 십계명을 범하고 있기에 명백하게 심판의 대상이 되고 있음(5:13). 그렇지만 상대방 인격을 모독하는 자와 알코올 중독자의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함. 다만 하나님 자녀의 인격을 모독하고 영적인 거룩함을 해치는 행위에 해당되기에 교회 내에서 함께 신앙 생활을 할 수가 없는 것임(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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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교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하라고 바울이 지적하고 있는 여러 행위자들에(5:10-11) 대하여 그는 다시 한 번 제6장에서 설명하고 있는데(6:9-10, 음행하는 자, 우상 숭배자, 간음하는 자, 색을 탐하는 자, 남색하는 자, 도적, 탐욕자, 술 취하는 자, 모욕하는 자, 갈취자 등) 여기에서는 어떠한 설명을 덧붙이고 있는가?

 

l  그들이 그대로 그러한 상태로 있게 되면 교회에서 축출됨은 물론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도 못하게 된다고 말하고 있음(6:10).

l  그렇지만 회개하기만 하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성령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교회의 구성원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함께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첨언하고 있는 것임(6:11).

l  그 이유는 성도들의 옛날 모습이 바로 십계명에 저촉되고 의인 답지 못했으며 주님의 대속이 필요했던 바였기 때문임(6:8). 따지고 보면 너희도 그들과 닮은 꼴인 형제였다는 사실을 사도 바울이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는 것임(6:8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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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교회 내의 송사 관계를 구태여 세상 법정으로 가지고 가지 말라고 사도 바울이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는데(6:1-8) 그 이유를 무엇이라고 설명하고 있는가?

 

l  첫째로, 성도가 세상을 판단하는 위치에 있지 세상의 판단을 성도가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인 것임(6:2). 그러므로 성도간의 다툼은 세상 법정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 성도들의 판단을 받는 것이 옳다는 것임(6:1).

l  둘째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성도들은 하나님의 심부름꾼인 천사보다도 높은 위치의 신분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 보다 못한 세상 사람들의 판단과 처분에 자신의 문제 해결을 위임하지 말라는 것임(6:3, 6).

l  셋째로, 교회 내에서 형제의 일을 판단하고자 할 때에는 경솔한 자를 앞세우지 말고 반드시 지혜 있는 자를 재판관으로 삼으라는 것임. 교회가 그와 같이 제 구실을 하고 있으면 불화와 다툼이 있는 당사자들이 그 지혜자의 판정에 승복하지 아니하겠느냐는 바울의 설명인 것임(6:4-5).

l  넷째로, 피차 고발하여 세상의 웃음거리가 되기 보다는 차라리 하나님께만 호소하고 손해와 불이익을 감수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임(6:7). 이것은 이사야서 제53장 하나님의 종의 대속적인 삶의 모습일 뿐만 아니라 실제로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의 모습이었던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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