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후서 OBS교재(손진길 작성)

고린도전서 제8과(4:17-5:7)(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11. 15. 01:49

고린도전서 제8(4:17-5:7)(손진길 작성)

|OBS24-8|

 

Q1.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디모데를 파견하면서 그 곳 성도들에게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 안에서 내 사랑하고 신실한 아들 디모데를 너희에게 보내었으니 그가 너희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행사 곧 내가 각처 각 교회에서 가르치는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4:17) 언급하고 있는데 그 말의 뜻은 무엇인가?

 

l  첫째로, 디모데는 사도 바울이 혈통으로 얻은 자식이 아니라 주님의 뜻으로 얻은 자식이라는 것임. 이것이 주 안에서…..아들 디모데로 표현되어 있는 것임. 훗날 사도 요한이 혈통, 육정,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가 하나님의 자녀이다”(1:12-13)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그와 유사한 개념을 사도 바울이 여기서 먼저 사용하고 있는 것임.

l  둘째로, 사도 바울은 그의 영적인 아들인 디모데가 신실하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 뜻은 바울이 원하는 바를 믿음직하게 행할 수 있는 자라는 의미와 더불어 나의 모범을 잘 본받고 있는 자”(4:16)라는 의미로 볼 수 있음. 그래서 바울은 자신이 당장 고린도교회로 달려 가지 못하는 입장인지라 그의 본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바울의 그 동안의 고난까지 고린도의 성도들에게 성실하게 설명해줄 수 있는 자로서 디모데를 보내었다는 것임(4:17).

l  셋째로, 바울이 주 안에서 디모데를 사랑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 의미는 바울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받은 바 그 은혜와 사랑을 가지고 디모데를 영적으로 양육하였다는 것임. 이제 바울의 영적인 사랑을 받은 디모데가 고린도교회로 달려가서 그 사랑을 그 곳 성도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담겨 있음.

l  그러므로 당장 디모데가 그 곳에 도착하여 여러 가지 가르침과 설명을 하게 되면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은 바울의 사상과 행적을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바울이 그들에게 바라고 있는 성도의 바람직한 모습도 보게 될 것이라는 것임. 이른 바 신실하고 사랑을 베풀 줄 아는 하나님의 종의 모습도 바울의 영적인 아들 디모데를 통하여 짐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부연 설명인 것임. 한 마디로 디모데는 제2의 바울과 같다는 바울의 추천서인 것임.

l  끝으로, “이로 말미암아라는 말은 제4 14-16절까지의 내용을 이어 받고 있는 접속사임. 따라서 그 뜻은 내가 너희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을 주안에서 나의 자녀같이 생각하고 양육하였으며 영적 아버지인 나의 본을 받도록 교훈한 바 있기에라는 것임. 이제 그와 같은 취지에서 나의 영적인 장자가 되고 있는 디모데를 너희에게 파견하여 서로 흉허물없이 이야기를 나누도록 만들어 주겠다는 바울의 호의가 일종의 좋은 가족적인 의미로 그 속에 내포되어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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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이와 같이 해석을 하고 보면, “영적인 아버지인 사도 바울---영적인 장자인 디모데---역시 영적인 자녀가 되고 있는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이라는 삼자의 관계는 무엇을 드러내고 있는 것인가?

 

l  그것은 마치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 아버지---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하나님의 뜻으로 난 하나님의 자녀들”(1:12-13, 3:16-17) 이라는 삼자관계와 그 사랑과 신실함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인간 구원의 기본 방식을 다시 한 번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는 것임.

l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어 하나님의 자녀를 구원하시겠다는 그 모형이 여기 고린도전서에서는 사도 바울이 그의 영적인 장자 디모데를 고린도교회에 파견하여 그 곳에 있는 사도 바울의 영적인 자녀들인 성도들을 올바른 성도의 길로 이끌어 가겠다는 실제적인 모형으로 다시금 실감나게 재활용되고 있는 것임.

l  그러므로 복음을 잘 이해하게 되면 이와 같은 새로운 인간관계와 새로운 관계 형성의 방법론까지 얻어낼 수 있는 유익이 있게 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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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당장 일이 급하여 디모데를 먼저 파견하고 있는 사도 바울이지만 고린도교회의 상황이 더욱 악화된다면 그가 직접 그 곳으로 가서 교회의 모습을 일신할 것이라고 언명하고 있는데 그 구체적인 내용은 어떠한 것인가?

 

l  고린도교회의 분파주의자 가운데에는 마치 사도 바울이 다시는 그 곳으로 찾아오지 아니할 것으로 간주하고서 제 멋대로 교만하게 가르치고 있는 자가 있다고 사도 바울이 판단하고 있음(4:18). 그러므로 주님께서 길을 내시면 사도 바울은 그들의 교만한 교훈을 바로잡기 위하여 그곳을 방문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는 것임(4:19).

l  사도 바울이 그들의 잘못을 낱낱이 밝혀내고 그들을 징계할 수 있는 이유는 그가 주님으로부터 받은 말씀의 능력 때문인데 그것은 인간의 교훈이나 가르침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임(4:19-20). 이 점을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4:20) 확실하게 강조하고 있는 것임.

l  끝으로 바울은 이와 같은 매를 가지고 그들을 징계하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있다는 내심을 토로하고 있는데 그 문장이 너희가 무엇을 원하느냐? 내가 매를 가지고 너희에게 나아가랴? 사랑과 온유한 마음으로 나아가랴?”는 질문인 것임(4:21). 내심으로는 디모데의 파견으로 고린도교회의 분파주의자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고 서로 화합을 이루기를 원하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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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5장에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 내에 있는 음행에 대하여 자세하게 말하면서 이를 바로 잡도록 경고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사례로서 무엇을 거론하고 있는가?

 

l  고린도교회 내에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한 자가 있는데 그 자를 교회에서 내어 쫓지 아니한 사례가 있음을 사도 바울이 지적하고 있음(5:1-2).

l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한 경우는 율법에 비추어 보면 이는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끊어지게 되는 가증한 일인 것임(18:6-8, 29, 22:30). 그런데 믿음으로 율법을 굳게 세운다(3:31) 강조하고 있는 사도 바울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그와 같은 잘못을 범한 자를 교회에서 내어 쫓지 아니하고 있는 고린도의 성도들은 잘못된 일을 통한하게 여기지 아니하며 그 마음이 교만한 자들인 것임(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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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사도 바울은 이와 같은 사례를 영적으로(5:3)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가?

 

l  주 예수의 이름으로 모인 교회는 이런 자를 교회에서 쫓아 낼 수 있다는 것임. 그렇지만 영적으로 판단한다면 사탄에게 내어 준 것은 그 죄 범한 자의 육체에 불과하고 그 자의 영혼은 주 예수의 날 곧 주님의 재림과 심판의 날에 구원을 받게 되도록 조치해야 한다는 것임(5:4-5).

l  그와 같은 패역한 죄를 범한 자를 영육간에 모두 구원하겠다고 교회 내에 잔류시키게 되면 다음과 같은 엄청난 잘못을 모두가 범하게 되는 것임; ①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게 되는 잘못이 발생하며(5:6) ② 죄 범한 육신을 멸하고 영적으로 구원받는 새로운 피조물을 만들어 내기 위하여 십자가의 희생을 감수하신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경홀히 여기게 되는 것이 되며(5:7) ③ 더구나 교회가 십자가 구원보다 더욱 완전한 사랑과 구원을 선보일 수 있다고 착각하게 된다는 것임. 이것을 바울은 일종의 교만이라고(5:2) 갈파하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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