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후서 OBS교재(손진길 작성)

고린도전서 제4과(1:18-31)(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11. 13. 02:25

고린도전서 제4과(1:18-31)(손진길 작성)

|OBS24-4|

 

Q1. 사도바울은 성도들이 오직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고 그 이름에 힘입어 믿음 생활을 영위할 때 교회의 일치를 얻을 수 있고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1:10, 13, 17, 21, 23-24) 이 점을 제1장18-31절에서는 다시 어떻게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가?

 

·          다음과 같이 네 가지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음; ①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지만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다(1:18). ②세상적인 지혜로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미련해 보이지만 하나님이 마련하신 십자가의 도와 그 전도로 구원을 받는 것이다(1:21-23). ③십자가에 못박힌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가 나타나고 있다(1:24). ④십자가 사건에서와 같이 하나님의 방법은 세상적인 것과 정반대이다. 세상적으로 지혜 있는 자, 문벌 좋은 자, 강한 자 대신에 하나님은 미련하게도 그러하지 못한 자들을 들어서 사용하셨다. 즉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은 그들 천하고 약하며 미련한 자들로부터 나타났던 것이다(1: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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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지만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다”는 바울의 주장(고전1:18) 가운데 엿볼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인가?

 

·          첫째로, 인간의 상식과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론임을 말해주고 있음. 둘째로, 세상 지혜를 추구하는 자 곧 멸망하는 자들은 결코 미련스러워 보이는 하나님의 방법론을 선택하지 아니한다는 것임. 셋째로, 십자가의 도 가운데에는 하나님의 능력이 발휘될 수 있는 근거가 숨어 있다는 것임

·          바울은 세상적인 것과 하나님의 것을 대조하는 한편 그 역설적인 면모를 설명으로써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독자들이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말씀을 전하고 있는데 그 근거와 기반이 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다음과 같은 속성이라고 볼 수 있음; “하나님의 생각은 인간의 생각과 다르다. 그 분은 창조주이시며 전지전능하신 분이시다”(창1:1, 17:1, 사40:20-25, 55:8-9).

·          구체적으로 그 관련성을 풀이 해보면, ①창조주이시기에 그 분의 방법은 창조성을 상실하고 있는 인간의 지혜와 상식을 뛰어넘고 있는 것이다. ②오직 유한한 인간세상의 재화와 권력의 차지에만 혈안이 되고 있는 세상의 강자들에게 있어서는 눈에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존재와 방법론은 일단 주 관심에서 제외되고 있는 것이다. ③자신들에게 유리한 세상의 형평을 깨지 아니하고자 하는 정치지도자와 종교지도자들은 기존 세상의 질서를 근본적으로 개혁하려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는 처형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④하나님 아들에 대한 살해 행위는 하나님의 권능에 대한 도전행위로 간주되어 전면적인 하나님의 역사개입과 심판의 발판이 된 것이다(눅20:13-16). 아울러 패역한 자들에게 희생당한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는 근거가 된 것이다(행2: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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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세상 사람들이 볼 때에 십자가의 도(道)와 그 전도(傳道) 행위가 미련한 이유는 무엇인가?

 

·          역사적으로 볼 때 승리한 자의 주장이 정의가 되며 실패자의 논리가 세상을 지배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임. 그런데 사도들과 성도들이 십자가에서 힘없이 처형된 실패자, 예수의 논리가 진정한 의로움이라고 주장하는 한편 그 논리가 앞으로 세상을 지배하고 심판할 것이라고 선전하고 있으니 이것은 한없이 미련스러운 행위라는 것임.

·          특히 유대인들은 모세오경에 기록되어 있는 출애굽의 하나님을 믿고 있기 때문에 출애굽 당시의 기적과 이적을 보여주고 전쟁에서의 승리를 보장해주는 야훼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는 것임. 이와 같은 입장에서 바라볼 때 십자가에 못박힌 저주 받은 자(신21:23, 갈3:13) 예수를 메시아로 전하고 있는 행위는 전통적인 유대교의 관념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으며 거리끼는 것임(1:23).

·          헬라인들이 추구하고 있는 지혜는 영적인 것이며 오로지 철학자의 사유 가운데 존재하고 있는 것임. 그것이 물질 세계의 본질이기는 하지만 양쪽 세계의 교류는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는 것이었음. 그런데 초대 기독교인들이 진리의 성육신과 메시아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승천을 이야기하고 있으니 이것은 헬라철학의 기본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었음. 따라서 미련한 자의 주장으로 치부되는 것임(1: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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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십자가의 도가 세상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지혜가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          하나님의 창조의 역사와 회복의 역사의 법칙이 그 속에 숨어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음. 이 점을 사도 바울은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었으니”(1:30)라고 언급하고 있음.

·          하나님 아버지의 뜻은 세상을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영생의 구원을 얻게 하는 것이었는데(요3:16) 그 뜻을 이 땅에서 성취하기 위하여(마6:10, 요6:39) 독생자 예수가 아버지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십자가를 지셨다는 것임(막14:36, 요3:13-15, 행2:14-18).

·          그러므로 십자가의 이치는 대속의 제사, 죄사함과 칭의, 하나님과의 화목, 원수된 인간들의 상호용서와 화해 등이며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새 세상 창조의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임(1:30, 롬5:1-2, 9-11, 8:11, 계7:13-17, 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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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하나님이 들어 사용하시는 종들 가운데 세상적으로 지혜와 재능 그리고 문벌이 뛰어난 자가 적은 이유는 무엇인가?

 

·          주안에서 자랑하도록 만들기 위함이라고 사도 바울이 설명하고 있는 것임(1:31).

·          세상적으로 지혜와 재능이 뛰어나고 문벌까지 좋은 자가 십자가의 도를 전하고 전도를 많이 하여 그 이름이 알려진 경우에는 자신의 공로로 그와 같은 성취를 이루었다고 자랑하기 쉽다는 것임(1:29반대해석).

·          이와 반대로 세상적으로 변변하지 아니했던 자가 십자가의 이치를 깨닫고 하나님의 은혜로 지혜와 지식이 출중하게 된 경우에는 그 자랑이 모두 주님의 은혜 때문임을 인정하고서 주안에서 그 점을 말하고 있다는 것임(1:30-31).

·          세상적으로 미련하고 어리석은 자를 택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나게 하는 그 방법이 하나님의 지혜라는 것임. 반대로 해석해보면, 세상적으로 능력이 출중한 자를 택하여 사용함으로써 그 공로와 성취를 모두 일 개인의 자랑과 영광으로 도둑 맞는 것 보다는 하나님의 방법이 더욱 은혜스럽고 지혜스러운 것이라는 뜻이 드러나고 있는 것임.

·          이와 같은 하나님의 지혜는 눅7:41-48에 나타나고 있는 예수님의 말씀 가운데에서도 다음과 같이 드러나고 있음; “탕감함을 많이 받은 자 또는 죄사함을 많이 받은 자가 적게 받은 자 보다는 그 받은 바 은혜를 더욱 크게 느끼고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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