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제1과(1:1-전체)(손진길 작성)

고린도전서 제1과(1:1-전체)(손진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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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흔히들 로마서, 갈라디아서 등 사도 바울의 교리서와 더불어 고린도전서 역시 바울의 교리서신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사도 바울이 고린도전서의 저자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은 어디어디이며 그 내용은 어떠한가?

 

·         제1장1절과 제3장4-6절 그리고 제16장21절에서 잘 드러나고 있음.

·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입은 바울과 및 형제 소스데네는"(1:1) 이라는 대목에서 사도 바울이 이 편지의 작성자임을 짐작할 수 있음.

·         "고린도교회 내에 바울 파, 아볼로 파가 있다고 하는데 그것이 무슨 말이냐? 두 사람 모두 믿음을 전해준 사역자에 불과하다. 내가 복음을 심었고 아볼로가 물을 주었지만 너희들의 믿음을 자라나게 하신 이는 오직 하나님이심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3:4-6) 라는 뜻의 글 속에는 "바울인 내가 심었다."는 주장이 그대로 내포되어 있어 고린도전서의 저자가 사도 바울임을 강력하게 시사해주고 있는 것임.

·         "나 바울은 친필로 너희에게 문안하노니"(16:21)라는 마지막 인사말에서 이 편지는 바울이 직접 쓴 글임을 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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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저작 연대 및 저작 장소는 어떻게 추정되고 있는가?

 

·         고전16:5-9절 말씀("내가 마게도냐를 지날 터이니 마게도냐를 지난 후에 너희에게 나아가서 혹 너희와 함께 머물며 과동할 듯도 하니 이는 너희가 나를 나의 갈 곳으로 보내어 주게 하려 함이라. 이제는 지나는 길에 너희 보기를 원치 아니 하노니 이는 주께서 만일 허락하시면 얼마 동안 너희와 함께 유하기를 바람이라. 내가 오순절까지 에베소에 머물려 함은 내게 광대하고 유효한 문이 열렸으나 대적하는 자가 많음이라.")으로 미루어 볼 때, 그 시기는 대략 AD 57년경임.

·         그 이유는 사도 바울이 이미 제2차 전도여행 때 고린도 지방에 교회를 개척한 바 있는데(AD50년 가을에서 52년 봄 사이 약 1년반 체류, 행18:1,11) 이제 AD 55년경부터 시작된 제3차 전도여행 기간 중 에베소에서 3년간 머무는 동안에 멀지 않아 고린도교회를 다시 방문할 예정이라고 이 서신에서 말하고 있기 때문임.

·         따라서 저작 장소는 에베소이며 저작 연대는 AD 57경인데, 참고로 바울은 에베소 회당에서 석 달 동안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강론했으며(행19:8) 이어서 두 해 동안 두란노서원에서 주의 말씀을 가르쳤음(행19:9-10). 그 때 아볼로는 고린도교회에서 사역 중에 있었음(행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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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고린도전서를 저술한 사도 바울의 동기는 무엇으로 나타나고 있는가?

 

·         고전1:11-12절과 5:9절 그리고 16:14-18절 등에서 그 동기를 엿볼 수 있음.

·         첫째로, 제1장11-12절("내 형제들아, 글로에의 집 편으로서 너희에게 대한 말이 내게 들리니 곧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이라. 이는 다름 아니라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는 것이니") 말씀으로 미루어볼 때 고린도교회 내의 파벌과 분쟁에 대한 소문을 듣고서 사도 바울이 이를 말씀으로 바로 잡고자 이 편지를 쓴 것으로 볼 수 있음.

·         둘째로, 고전5:9절("내가 너희에게 쓴 것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 하였거니와") 말씀은 사도 바울이 이미 고린도교회 내에 음행하는 자들이 있음을 알고서 그들의 행위를 본받지 말라고 그 곳 교인들에게 서신을 보낸 사실이 있음을 말하고 있음. 그러므로 고린도전서는 앞서 보낸 편지의 내용을 재강조하고자 하는 의도로 쓰여지고 있는 것임.

·         셋째로, 고전16:14-18절은 아가야 출신인 스데바나를 비롯하여 브드나도와 아가이고 등이 바울을 방문하였는데 그들이 그 동안 고린도 성도들에게도 좋은 영향력을 끼쳤다고 하므로 바울이 그 일을 기뻐하여 고린도 교인들에게 그들의 행위를 본 받으라고 권유하고자 이 편지를 쓰고 있다는 것임.

·         요컨대,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 내의 분쟁을 잠 재우고 음행을 근절시키고자 하는 목적과 다른 한편으로는 스데바나 등의 가르침을 잘 받아 고린도교회의 성도들도 아무쪼록 형제 사랑과 성도 섬김에 만전을 기하라고 말하고 싶었기 때문에 이 편지를 쓰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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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4. 고린도전서의 내용상 특징은 무엇인가?

 

·         로마서와 갈라디아서 그리고 고린도 전후서가 사도 바울의 교리서라고 한다면 그 가운데 고린도전서는 특히 교인들의 생활지침서라고 부를 수 있음.

·         그 이유는 ①교회내의 분쟁해결방법 ②교인들간의 법적 소송 처리문제 ③결혼 문제 ④영적 은사의 남용 방지문제 ⑤올바른 성만찬 ⑥우상제물에 관한 문제 ⑦부활에 대한 바른 인식 등에 관하여 사도 바울이 상세하게 거론하고 있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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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제1장 제1절,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입은 바울과 및 형제 소스데네는” 이라는 말 속에 담겨있는 의미는 무엇인가?

 

·          적어도 다음과 같은 네 가지의 의미를 먼저 그 말속에 담고 있음; 첫째로,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권면의 편지를 보낼 수 있는 자격이 하나님의 뜻으로부터 비롯되고 있다는 것임. 둘째로, 바울이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름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원천적으로 하나님의 뜻으로부터 출발하고 있는 것이기에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성도들은 그 자격에 대하여 왈가왈부할 수 없다는 것임. 셋째로, 예수님의 부활 승천 후에 하나님의 뜻으로 사도가 된 바울이지만 그가 지닌 사도권은 예수님 생전의 열두 제자와 동일한 권위를 지니고 있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것임. 넷째로, 하나님의 뜻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사도 바울의 동역자가 되어 있는 소스데네 역시 고린도교회의 교인들에게 문안하고 편지로 권면할 수 있는 신분을 가지고 있다는 뜻까지 담고 있는 것임.

·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의미는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바울은 오로지 하나님 말씀의 해석과 그리스도 예수의 가르침 만을 깨닫고 묵상하여 고린도전서를 서술하고 있다는 그의 주장이 될 것임. 그 이유는 고전1:1절에서 바울은 이 서신을 작성하고 있는 자신의 권위의 기반이 하나님과 그 분의 말씀에 있음을 은연중에 뚜렷하게 천명하고 있기 때문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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