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제12과(5:13-31)(손진길 작성)
|OBS21-12|
Q1. 벨사살 왕앞에 불려나온 노인 다니엘이 질문받은 내용은 무엇인가?
Ø 이적으로 말미암아 벽면에 나타난 ‘손가락 글씨’를 읽고 그 해석을 왕에게 말하라는 것임(5:16).
Ø 질문과 더불어 왕이 부대설명을 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①지금까지 여러 박사와 술객들을 불러와서 해석을 하도록 했으나 성공한 자가 없었다(5:15). ②느부갓네살 왕때 사로잡혀온 유대인 다니엘이지만(5:13) 신들의 영을 가졌고 지혜와 총명이 출중하다고 하므로(5:14) 만약 이 일에 성공하게되면 출신성분을 따지지 아니하고 왕의 바로 아래 직책인 셋째 치리자 총리로 삼고 그 신분을 지극히 높여 주겠다는 약속이 주어진 것임(5:16).
Ø 위와 같은 부연 설명으로 미루어 보아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장이를 불러오게 하고 바벨론 박사에게 일러 그 해석을 보이면 총리로 삼겠다”는 애초의 제의는(5:7) 바벨론 지배 족속인 갈대아 인들에게 한정되었거나 아니면 원칙적으로 갈대아 인들이 위와 같은 직무를 전적으로 담당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을 것임. 그러므로 아무리 천하를 통일하고 개방된 제국을 만민평등의 기치아래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 신 바벨론 제국이라고 하더라도 왕조를 세운 지배 족속 갈대아 인들이 가장 애국적이며 국가의 중요 직책과 신분을 모두 차지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역사적 사실로 보이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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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왕의 질문과 놀라운 제안에 대하여 다니엘은 어떻게 답변하고 있는가?
Ø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더라도 자신은 그 글을 해석해줄 것이라고 답변함(5:17).
Ø 이 말속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슴. 그 첫째는, 상급에 상관없이 진실한 마음으로 이적이 일어난 이유와 그 글자의 뜻을 해석해주겠다는 호의가 있는 것임. 사실 다니엘은 진실한 마음으로 그 이적이 하나님의 경고인 사실을 왕에게 알려주고자 하는 선지자적인 사명으로 상급을 바라지 아니하고 그 자리에 선 것으로 보임. 그 둘째는, 유대 인 출신으로서 바벨론 땅에서 왕의 총애를 받고서 그 동안 오랜 세월 살아 보았으나 갈대아 인들의 내부 견제가 많았고 또한 우상을 숭배하는 그들의 문화가 그다지 탐탁하지 아니했다는 다니엘의 심정이 그와 같은 답변으로 표출되어지고 있다고도 볼 수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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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드디어 이적의 이유와 그 글자의 뜻을 풀이하고 있는 다니엘이 먼저 이적이 나타난 이유를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는가?
Ø 18-22절 사이에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슴; ①신 바벨론 제국을 완성시키고 천하 만민을 다스릴 수 있는 권세를 느부갓네살 왕에게 주신 자는 여호와 하나님이시다(5:18-19). ②그런데 느부갓네살 왕은 스스로 마음이 높아지고 뜻이 강팍해졌으며 교만히 행하여 주권자 하나님을 경시하였으므로 그 왕위에서 쫓겨났다(5:20). ③야인이 되어 짐승같은 취급을 받으며 목숨을 겨우 연명해가는 사이에 칠 년이 지나자(4:32) 그는 드디어 주권자 하나님이 왕국과 왕의 자리 그리고 자신의 인생까지 좌지우지하시는 분이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임(5:21). ④그런데 이와 같은 역사적 사실을(4:33-37) 그 외손자인 벨사살 왕이 잊어버리고 여호와 하나님의 성물을 함부로 술잔으로 사용하는 등 또다시 교만히 행하고 있으니 하나님이 이와 같이 경고의 글씨를 써보내신 것이라는 것임(5:22-24).
Ø 한 마디로, 이적 글씨가 나타난 것은 “왕의 자리 뿐만 아니라 왕의 생명까지 좌지우지하시는 하나님께서 무당을 믿고 교만히 행하는 벨사살 왕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구체적으로 써서 보내신 것이다”라는 것임(5: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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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이적 글자의 뜻은 무엇인가?
Ø 이적으로 나타난 손가락 글자는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인데(5:25) 언뜻 보면, 당시 바벨론에서 사용되고 있는 무게의 단위를 나타내는 세 가지 단어 “메네=미나, 데겔=세겔, 바르신=부분”으로 볼 수 있는 것임.
Ø 그러나 이 세 단어를 히브리 어로 그 뜻을 살펴 보면, ①메네는 ‘수를 센다’ ②데겔은 ‘저울에 단다’ ③우바르신은 ‘그리고 쳐서 나눈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임(삼하6:8).
Ø 그러므로 다니엘은 과거 이스라엘의 역사와 자신이 모셔본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의 치세 가운데 이미 드러난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다시 생각하면서 이제 바벨론 제국의 존속 기간을 “거듭 셈하시는” 하나님께서 벨사살 왕의 잘못을 “저울에 달아 보시고서”(창15:16) “드디어 왕국을 쪼개어 두 사람의 손에 하나님께서 맡겨 버리시기로 결정하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임(5:26-28).
Ø 이와 같은 해석을 왕에게 말하자 왕은 속시원해하면서 자신의 약속을 이행하고자 다니엘을 총리로 삼은 것임(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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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다니엘을 약속대로 총리로 삼은 벨사살 왕이 느닷없이 그 날 밤에 살해되고 메대 왕 다리오가 바벨론의 수도를 차지하게 되는(5:30-31) 역사적 큰 변화가 전개되고 있는데 이와 같은 필연적인 변동을 초래하게 되는 벨사살 왕의 마지막 과오는 무엇인가?
Ø 이적 글자의 나타남은 하나님의 뜻을 통보하고 있지만 그것은 아직 마지막 수순을 남겨놓고 있는 일종의 마지막 경고인 것임. 그러므로 최후 통첩을 받고서 즉시 회개하고 하나님께 나아가게 되면 “은혜줄 자에게 은혜를 주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시는 여호와”(출33:19) 그리고 “순종치 아니하고 거스려 말하는 백성에게 종일토록 그 손을 벌리고 계시는 하나님”(사65:2, 롬10:21)께서 그 죄를 사하시고 개과천선의 기회를(단4:27,34) 다시 한번 부여해 주실 수도 있었을 것임.
Ø 그러나 벨사살 왕은 다니엘에게 이와 같은 하나님의 마지막 처방을 묻기조차 아니했던 인물이었슴. 따라서 어리석은 부자와 같은(마11:17, 눅12:19-20) 벨사살 왕에게 마지막 멸망의 수순이 그대로 역사 가운데 진행되어 버린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임(5: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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