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제 49과(19:31-20:10)(손진길 작성)
|OBS20-49|
Q1. 목요일 저녁 최후의 만찬, 세족식, 최후의 가르침과 기도를(13-17장) 마치신 예수님은 한 밤중에 마지막 기도를 하시기 위하여 겟세마네 동산에 들리셨다가 체포를 당하셨슴(18:1-2). 전직 대제사장 안나스(18:13-24), 현직 대제사장 가야바(18:28, 마26:57-27:2), 로마 총독 빌라도(18:29-19:12), 갈릴리 분봉 왕 헤롯(눅23:6-12) 등의 심문을 차례로 받으신 예수님은 마침내 대제사장들과 유대교 강경파들이 동원한 무리들의 줄기찬 요구에 정치적으로 타협해버린 빌라도의 판결에 의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시게 된 것임(19:12-18, 눅23:22-33). 그렇다면, 금요일 오전 6시경(19:14, 유월절의 예비 일이며 로마인 시간으로 제6시임) 최종 판결이 있은 후 그 날 금요일 예비 일의 시간의 흐름 속에 예수님의 운명은 어떻게 처리되어지고 있는가?
Ø 첫째로, 오전 6시부터 9시까지(막15:25, 유대인 시간으로 제3시임) 예수님은 ‘박석’(가바다, 얇은 돌이라는 뜻임) 재판소(19:13-14)에서 골고다(해골) 처형장으로 로마 군인들의 온갖 희롱과 모진 고문 끝에 끌려가서 십자가 처형을 당하심(막15:15-25).
Ø 둘째로, 제3시(오전 9시)부터 제9시(오후 3시)까지 십자가 위에서 6시간 동안 버티셨는데 오후가 되자 3시간 동안 온 땅에 어두움이 임했으며 오후 3시경 드디어 임종하신 것임(막15;33-37).
Ø 셋째로, 공회원인 아리마대 사람 요셉과 니고데모가 빌라도 총독에게 허락을 얻어 예수의 시신을 인근 바위 무덤 속에 장사 지냄(19:38-42, 눅23:50-54).
Ø 넷째로, 장례식이 끝나자 어느 듯 예비일 금요일이 거의 끝나고 날이 어두워져서 토요일 안식일이 시작되고 있었슴(19:42-20:1, 눅23:54).
Ø 다섯째로, 예수님의 장례식에 끝까지 참여한 사람은 공회원 두 사람과(19:38-39) 갈릴리에서 온 여인들(19:25, 4:46-53, 눅23:49,55, 24:10, 8:1-3, 막15:40-41, ① 모친 마리아 ② 이모 살로메 ③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 ④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 ⑤ 막달라 마리아 등임)이었슴. 남자인 사도들은 그 때 장례 현장이 아니라 다른 곳에 모여 있었는데(20:2,18-19, 24-30, 눅24:9-12, 33-35) 그 이유는 당시의 체포 위험을 두려워하여 피신해 있었기 때문임(20:19).
………………………………………………………………………………………………………………………………………………………………………………………………………………………………………………………………………………………
Q2. 예수님은 생전에 죽어서 장사지낸 바 된 나사로를 ‘잔다’고 말씀하셨는데(11:11-13) 예수님 자신은 죽어서 장사지낸 바 되자 24시간 동안 무엇을 맞이하고 계시는 것인가?
Ø 무덤속에서 안식일(토요일)을 맞이하고 계시는 것임(19:42-20:1, 눅23:53-54, 24:1-3).
Ø 예수님께서는 금요일 오후 3시경 운명하시고 오후 6시경 무덤속에 들어가셨으며 이 때부터 토요일 안식일이 시작되었으며 그 다음 날 새벽에 부활이 확인될 때까지 안전하게 안식일 날 하루 동안 무덤속에 머물러 계셨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것임. 그런데 예수님이 무덤속에 들어가시자 죽음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안식일이 시작된다는 사실이 등장하고 있는 것임.
Ø 그렇다면 안식일의 의미는 “믿고 죽은 자가 하나님 품으로 인도되어(5:24) 부활로 나타날 때까지의 시간”으로 볼 수 있는 것임.
Ø 만약 믿음없이 죽은 자들의 경우에는 음부에 버려지고(마8:10-12, 25:30, 41, 46) 생명을 얻지 못한 결과 영벌의 심판에 처해지는 것임(계20:12-15).
Ø 요컨대, 위의 사실로 미루어 보아 ① 믿고 죽은 자는 음부에 들어 가더라도 사망의 법에 묶여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그 신분이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져 있기에(5:24) 생명의 성령의 법이 적용되어(롬8:2) ② 하나님 품에서 안식을 취한 후 부활된 몸으로 되살아나서(계20:4-6) 영생을 누리게 된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는 것임.
………………………………………………………………………………………………………………………………………………………………………………………………………………………………………………………………………………………………
Q3. 믿음의 조상들은 생물학적인 죽음을 넘어서서 영생의 하나님이(창21:33) 준비하시는 안식과 부활의 그 날을 앙망하였는데(창49:29-33, 마8:11, 히11:13-16) 야곱의 장례식과 예수님의 장례식은 어떻게 닮아 있는가?
Ø 첫째로, 두 사람 모두 부자이며 권력을 가진 의인 요셉에(창50:1-9, 애굽 총리인 요셉, 눅23:50-53, 요19:38, 산헤드린 공회원인 요셉) 의하여 장례를 치루게 됨.
Ø 둘째로, 가나안 땅 부자가 마련해 둔 굴속에 안장됨(창50:12-13, 막벨라 굴, 사53:9, 요19:41, 새 무덤).
Ø 셋째로, 야곱은 애굽에서 죽었지만 그의 소원대로 믿음의 열조들이 잠들어 있는 헤브론 막벨라 굴속에 장사지내어지게 되는 영광을 맛보았으며 예수님 역시 비참하게 십자가 처형을 당하였지만 요셉과 니고데모 같은 의인들이 마련한 새 무덤에 장사지내어지게 되는 하나님의 배려를 맛볼 수 있었던 것임.
Ø 한 마디로, 하나님께서 의인의 죽음을 귀히 보시고 그 장례식은 의인들을 동원하여 섭섭지 아니하게 치루어 주시는 것임.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쫓아가는 제자들은 자신의 장례식이나 친지의 장례식에 대하여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임(마8:21-22).
………………………………………………………………………………………………………………………………………………………………………………………………………………………………………………………………………………………………
Q4. 예수님의 장례식에 끝까지 참석한 바 있는 갈릴리에서 온 여인들은 구체적으로 예수님과의 관계가 어떠한가?
Ø 첫째로, 예수님과 혈연 관계에 있었던 모친 마리아와 이모 살로메가 있었슴.
Ø 둘째로,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막달라 마리아가 있었는데 이들은 자신, 가족, 또는 가까운 친지가 예수님의 도우심으로 죄사함을 받거나 기적적으로 치유받은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 있슴(4:46-53, 8:11, 눅8:2-3).
Ø 셋째로, 글로바의(눅24:13-18) 아내 마리아가 있었는데 그녀의 경우에는 그 남편되는 글로바를 부활하신 주님이 남자들 가운데서도 제일 먼저 엠마오 도상으로 찾아 가신 기록으로 미루어 보아(눅24:18-23) 예수님의 아주 가까운 친척이거나 원로 대접을 받았던 제자였을 가능성이 큰 것임.
Ø 이상을 요약해 보면, 먼 갈릴리에서부터 예루살렘까지 예수님과 동행하였던 여인들은 예수님의 아주 가까운 친척 아니면 구명의 은혜를 입었던 여인들이었던 것임.
………………………………………………………………………………………………………………………………………………………………………………………………………………………………………………………………………………………………
Q5. 남자 제자들 가운데 가장 먼저 예수님의 시신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직접 그 현장으로 달려가 이 사실을 확인한 자들은 누구이며 용감하게 무덤 속까지 먼저 뛰어 들어가서 살펴본 자는 누구인가?
Ø 유대인 사회에서 성인 남자만이 증거력을 가지는 법적 증인이 될 수 있는데 그것도 두 사람이어야 객관적인 증거력을 가지는 것임. 이에 걸맞게 사도 베드로와 요한이 예수님의 부활 사실 목격 증인으로 가장 먼저 등장하고 있는 것임. 참고로, 요한은 자신이 저술하고 있는 복음서이므로 자신을 일컬어 “예수의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20:2-5)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임.
Ø 요한이 먼저 무덤가에 도착하여 안을 들여다 보고서 시신은 사라지고 세마포만이 놓여 있는 것을 목격했슴(20:5). 그러자 뒤따라온 베드로가 용감하게 무덤속에 들어가서 현장을 일일이 수색한 것임. 그 결과 세마포와 머리 수건만이 남아 있는데 특이하게도 머리 수건이 시신 머리 부분의 본래 위치를 이탈하여 딴 곳에 얌전하게 개켜져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됨(20:6-7).
Ø 부활까지는 당시에 믿지 못했겠지만(20:9) 어쨋든 시신이 세마포 옷을 벗고 그 위치를 이탈한 후 머리 수건마저 벗어서 딴 곳에 개어 놓고서 사라져 버렸다는 사실만은 넉넉하게 짐작할 수 있는 물증이 확보된 것임. 이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서 요한도 무덤속에 들어 와서 함께 봄으로써 유대인 전통에 따라 성인 남자 두 사람의 완벽한 증인이 확보된 것임(20:8-10).
………………………………………………………………………………………………………………………………………………………………………………………………………………………………………………………………………………………………
'요한복음 OBS교재(손진길 작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한복음 제 51과(20:19-29)(손진길 작성) (0) | 2021.10.14 |
---|---|
요한복음 제 50과(20:11-18)(손진길 작성) (0) | 2021.10.14 |
요한복음 제 48과(19:17-30)(손진길 작성) (0) | 2021.10.14 |
요한복음 제 47과(19:2-16)(손진길 작성) (0) | 2021.10.13 |
요한복음 제 46과(18:29-19:1)(손진길 작성) (0) | 2021.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