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OBS교재(손진길 작성)

요한복음 제 51과(20:19-29)(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10. 14. 16:57

요한복음 제 51(20:19-29)(손진길 작성)

|OBS20-51|

 

Q1. 부활하신 예수님이 이 땅에서 40일간 제자들과 함께 계시다가(1:3) 승천하셨다고(1:9-11, 24:50-53, 16:19) 기록되어 있는데 부활에서 승천까지의 40일간 예수님 행적의 특징은 무엇인가?

 

Ø  다음 두 가지 특징을 보여주고 있슴; 40일 동안 줄곳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일을 가르쳐주신 것임(1:3) ② 베드로와 열두 제자, 500여 성도들, 그리고 동생인 야고보에게 그 모습을 보이셨으나(고전15:4-7) 다른 유대인이나 이방인에게는 부활하신 모습을 결코 보이지 아니하셨다는 것임(28:11-15).

Ø  만약 부활하신 예수님이 대제사장을 위시한 유대교 지도자들 또는 일반 백성들에게 공식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셨다면 모두가 예수님이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임을 알게 되고 두려워 떨며 하나님을 경배하였을 것으로 판단되어지는데 왜 그들을 전혀 만나지 아니하신 채 승천해 버리신 것일까?하는 의문이 여기에 존재하고 있는 것임.

Ø  그 해답을 제시해주는 대목이 하나님 나라의 일을 가르쳐주시기에 40일 동안 전념하셨다는 의미의 사도행전 기록(1:3)인 것임. 왜냐 하면, 하나님의 나라는 표적과 기적으로 건설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부활의 의미를 말씀가운데서 깊이 깨닫는데서부터 출발되어지는 것이기 때문임.

Ø  요컨대, 믿음이란 눈으로 직접 보고 그 사실을 확인하는 과학이 아니라 여러 가지 증거를 말씀에 비추어 보고서 옳다고 확신하는 심증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임. 사족을 더하자면, 피조 세계를 보고 창조주의 존재를 발견하고 인생살이 가운데서 말씀이 살아 숨쉬는 것을 의식하고서 말씀의 세계속으로 들어가서 하나님을 만나고 드디어 남은 생애를 그 분을 신뢰하면서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속 결단과 행동이 바로 믿음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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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하나님 나라를 이 땅위에 건설하는 방법이 왜 칼이나(26:52-54) 이적이 아니고(8:12) 요나의 경우처럼(11:29-30) ① 기적적인 진정한 회심과 ② 하나님의 뜻만을 순종하는(2:4-3:10) ③ 제자들의 삶의 방식 변화에 기초하고 있는 것인가?

 

Ø  첫째로, 칼과 권력 작용으로서는 제국을 형성할 수는 있지만 민심을 얻지는 못하기 때문임.

Ø  둘째로, 무력으로 다스리면 율법 국가는 세울 수 있지만 백성들의 마음은 율법의 취지에서 벗어나 버리기 때문임.

Ø  셋째로, 표적과 기적같은 이적에 심취된 자는 끊임없이 더 큰 이적과 기사를 찾게 되며 그와 같은 하나님의 기적이 없는 경우에는 마치 마약 중독자의 경우처럼 금단 증세가 나타날 따름인 것임.

Ø  따라서 외형적인 규제나 충격 조치보다는 ① 인간의 영혼 깊은 곳에 감동을 자아내는 희생과 사랑의 실천 ② 마음속 깊이 도사리고 있는 죽음의 공포를 털어 버릴 수 있는 부활에의 새 소망을 하나님 말씀 가운데서 발견하게 하고 그 선례를 보여주는 것(1:3) ③ 성령을 보내어 마음속 회심과 결단 그리고 깨달음을 보전시켜주는 일(14:16-20, 17:15) 등이 하나님 나라 건설의 초석이 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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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부활하신 주님이 10제자에게 공식적으로 처음 나타나셨을 때(20:19-23) 말씀하신 세 마디 말씀은 어떤 것들인가?

 

Ø  다음과 같은 것임; ①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 지어다(20:19, “Peace be with you!”) ②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20:21, “As the Father has sent me, I am sending you.”) ③ 성령을 받으라(20:22, “Receive the Holy Spirit!”).

Ø  십자가 처형을 당하는 스승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자기들만 살 길을 찾아 외딴 곳에 숨어 버렸던 제자들을 다시 만나는 자리에서 주님은 그들의 과오를 전혀 지적하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그들 마음속에 평강이 회복되기를 기원하셨던 것임. 그리스도에 대한 기대가 컸던 제자들이 당했을 크나큰 실망감을 예수님은 이미 모두 알고 있었으며 그들의 상한 마음을 먼저 이와 같이 다둑거리고 계시는 것임.

Ø  평안을 회복시킨 후 그들을 40일간 집중 교육시켜서 만민구원사역에 일꾼으로 파송하시겠다는 것임. 세상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성령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아울러 말씀하고 계시는 것임(20:22, 24:49,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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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성령을 받게 되면 어떤 능력을 부여받게 되는가?

 

Ø  누구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게되는(20:23) 능력을 부여받게 되는 것임.

Ø  아무리 큰 죄라도 중보 기도하고 용서를 구하면 하나님이 그렇게 역사하실 것이라는 것임. 성령받은 제자가 상대방에게 용서와 죄사함의 기도를 행해주지 아니하면 하나님께서도 이를 유보시겠다는 것임. 그러므로 성령받은 제자는 죄사함과 용서의 화신이 되어야 하는 것임.

Ø  다만, 인간을 저주한다거나 정죄하는 등의 행위는 성령의 능력속에 포함되어 있지 아니함을 유념해야 하는 것임. 그러므로 성령받아 큰 능력을 행하는 하나님의 종이라고 하더라도 그가 이웃을 정죄한다거나 저주의 말을 내뱉는다고 하면 이는 성령의 능력에 의하여 뒷받침되어지지 아니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되는 것임.

Ø  그렇지만 상대방이 의인을 저주하면 하나님이 이를 갚아 주신다는 사실이 창세기에 밝혀져 있으며(12:3) 이 점을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12:19) 재강조하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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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부활한 그 날 저녁에(20:19) 열 제자가 예수님을 만났지만 디두모라 하는 도마는(20:24) 그 날 불참하였으므로 여전히 주님의 부활에 반신반의했슴(20:25). 8일후 그가 예수님을 접견하게 되었을 때에 어떤 일이 발생했는가?

 

Ø  첫째로, 예수님이 닫힌 문을 마치 투명 인간처럼 그대로 통과하여 방안으로 들어오심(20:26). 둘째로, 또다시 첫 마디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였슴(20:26후반). 셋째로, 못자국난 손과 창자국난 옆구리를 만져보고나서 사실임을 확인하고 믿으라고(20:27) 이를 허용하심. 넷째로, 부활의 사실까지 손으로 만져보고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20:28)라고 신앙 고백하였으면 이제부터는 보지 아니하고도 말씀 가운데서 깨달아 믿는 복된 경지의 믿음을 얻으라는(20:29) 당부의 말씀이 있었던 것임.

Ø  인간은 사람의 몸을 가지고서는 물체를 통과할 수 없는 것이 상식이며 과학인 것임. 그러나 부활하신 주님의 새로운 몸은 상식의 범위를 벗어난 초과학적인 경지의 육체였던 것임. 그 육체는 시공간을 초월하여 운행할 수 있는 능력을 옷입고 있었던 것임. 이와 같은 자유스러운 육체를 성도들이 부활하게 되면 옷입을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은 마치 어린아이처럼(10:14-15) 가슴이 설레며 또한 동경의 대상이 되는 것임.

Ø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이 복되다는 사실은 사도 바울의 경우를 보더라도 뚜렷이 다음과 같이 나타나고 있슴; ① 그는 환상중에 주님을 만나고(9:3-9) ② 부활하신 주님의 의미를 인생 가운데 깨닫기 위하여 3년동안이나 아라비아와 고향에서 묵상의 세월을 보냈슴(1:11-20). ③ 그 깨달음이 워낙 생생하였기에 그는 부활하신 주님을 마치 직접 만난 것으로 성경에 기록하고 있는 것임(고전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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