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제 33과(11:28-57)(손진길 작성)
|OBS20-33|
Q1. 마르다의 신앙 고백을(11:27) 들으신 예수님이 동네 어귀에서 집안에 머물고 있는 마리아를 구태여 불러내어서 그 녀의 신앙 상태를 점검하시는(11:28-32) 이유는무엇인가?
Ø 예수님이 죽은 나사로를 다시 살리러 오신 이유는 많은 사람들에게 부활과 생명되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고자(11:15, 25-26, 42)하기 위함이었슴.
Ø 여기에 포함되는 인물들이 ① 도마 등 예수님의 제자들(11:12-16) ② 마르다와 조문객들(11:19-21) ③ 마리아와 집에 있던 유대 인들(11:31) 모두 였던 것임.
Ø 그러므로 지금 당장 나사로를 다시 살려 내실 수도 있는 부활의 능력 소유자인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고서 자신의 주님으로 모셔들임으로써 ① 영생과 부활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② 죽음의 공포와 염려 그리고 슬픔을 극복하는 것이 급선무인데 이 믿음이 조금도 엿보이지 아니하고 있는 것이 큰 문제였던 것임. 이에 예수님께서는 심령에 통분히 여기시고 민망히 여기셨다고 사도 요한이 기록하고 있는 것임(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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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마리아의 신앙 상태가 어떠했기에 예수님의 반응이 그러했는가?
Ø 마리아의 신앙 상태는 다음 두 가지로 나타나고 있슴; 첫째는, 선지자로 여기고 있는(11:37) 예수님이 베다니에 계셨더라면 자신의 오라비가 병상에서 일어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슴(11:32). 그러나 이 믿음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며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또다른 모습인 것을(1:3, 빌2:6-7) 전혀 눈치채지 못한 상태였던 것임.
Ø 두 번째는 인간은 죽음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다시 만날 수도 없고 그 동안의 모든 관계와 존재적 의미가 모두 사라져버리고 만다는 허무감이 전신을 지배하고 있었던 것임. 그래서 죽은 나사로를 위하여 마리아는 울었으며 앞으로 다가올 자신의 죽음을 생각할 때 그 허무와 절망감에 미리 사로잡혀서 통곡했던 것임(11:33전반).
Ø 예수님의 반응은 첫째로, 죽음의 공포와 절망감에 사로잡혀서 꼼짝달싹하지 못하고 통곡만 하고 있는 사람들의 나약한 신앙 상태에 대하여 통탄하였으며 둘째로, 그동안 수없이 많은 선지자들을 이 세상에 보내어 하나님의 말씀과 계시를 전해 주었지만(마11:27) 이 세상을 그토록 사랑하셔서 심판보다 구원을 베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진심이(3:16) 자신이 이 세상에 올 때까지 사람들에게 너무나 이해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너무나 안쓰러워서 이것도 창조주의 책임인양 여겨져서 민망스러워 하셨다고 볼 수 있는 것임(11:33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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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11:35) 귀절이 의미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Ø 예수 그리스도의 눈물을 통하여서 하나님의 마음을 볼 수 있는 것임(11:36, 12:45).
Ø 인간의 슬픔과 나약함을 친히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통하여 체휼하신 하나님은(고전6:19, 고후6:16, 히4:15) 눈물을 흘리시면서 인간이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아니하도록(8:51, 11:26) 다음 두 가지 조치를 취하고 계심; ① 한시적이기는 하지만 죽어서 장사지낸지 나흘이나 된 나사로를 무덤에서부터 다시 살려내어 여러 사람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죽음의 공포보다는 부활과 생명의 예수 그리스도를 쳐다보고 믿도록 만드는 것이었슴(11:25-26, 39-44) ②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지키며 또 구주를 보내어주신 하나님의 진심을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이미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져 있다는 사실을(5:24, 8:31) 제자들이 확실히 믿고 이 부활의 신앙을 온 세상에 전파할 수 있도록 자신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수순을 차제에 확고히 하신 것임(8:21, 3: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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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죽은 지가 나흘이 되어 벌써 무덤에서 냄새가 나는 나사로를(11:39) 다시 살려서 스스로 걸어나오게 만들자(11:43-44) 이에 대한 유대 인들의 반응은 어떻게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가?
Ø 첫째 부류는 나사로와 그 가족 그리고 조문객 등이 이 기적을 보고서 예수를 그리스도로 또 하나님의 아들로(11:27) 믿게 되었슴(11:45).
Ø 두 번째 부류는 신앙보다는 세상적인 이해 관계 때문에 예수를 반대하는 무리들인데 그들은 공회를 소집하고 예수 제거를 결의하기에 이름(11:46-53).
Ø 세 번째 부류는 의식있는 유대 인들로서 그들은 유월절이 가까와 오자 예루살렘에 모여서 이 번 명절에 예수가 예루살렘 성전에 나타나면 또 어떠한 행동과 질책을 하실지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그룹인 것임(11:54-57).
Ø 네 번째 부류는 명절이지만 예루살렘 성전 순례에도 나서지 아니하고 있는 시골의 유대 인들임. 그들의 무관심 덕분에 예수님은 나사로를 살리신 후 체포위험을 피하여 북동쪽으로 50리 이상 떨어져 있는 에브라임 산지에 숨어서 지낼 수가 있었슴(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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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산헤드린 공회를 소집한 대제사장 가야바가 하는 말과(11:50) 예수 반대파인 대제사장과 바리새 인들이 하는 말은(11:47-48)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가?
Ø “한 사람을 죽여서 온 민족의 안위가 보장된다면 그것은 유익한 것이다”(11:50)라는 가야바의 발언은 두 가지로 해석이 됨. 그 첫째는 가야바의 정치적 식견 그대로 온 민족이 망하는 것보다는 주동자 한 사람을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으로서 합당한 것임. 그 둘째는 은연중 이 말속에는 예수님이 처형당하심으로써 온 민족이 망하지 아니하고 살 길이 열리게 된다는, 이른 바 구원의 섭리가 이미 내포되어 있다는 사도 요한의 해석인 것임(11:51-52). 특히 유대 인 그 민족 뿐만 아니라 열국에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를 이방 땅에서 모두 모으시는 계기가 된다는 요한의 지적은 하나님의 지혜를 설명해주고 있는 것임.
Ø 대제사장들과 바리새 인들이 예수 체포 및 처형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이대로 두면 그가 혹세무민하여(거짓말로 백성을 꾀어) 반란을 일으킬 것이며 드디어 로마 군대가 쳐들어와서 유대 민족과 온 유대 땅이 완전히 멸망당할 것이다”(11:48)라는 주장인데 이는 설득력이 약함. 왜냐 하면, 만민 구원의 복음을 전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는 친 유대 반 로마 성향이 아니었으며(마26:52, 막12:17) 유다 총독도 이를 인정하고 있기 때문임(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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