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OBS교재(손진길 작성)

요한복음 제 30과(10:1-31)(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10. 6. 21:14

요한복음 제 30(10:1-31)(손진길 작성)

|OBS20-30|

 

Q1. 보지 못하는 자들을 보게 하고자(9:39)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서 스스로 제10장에서 양무리를 치는 선한 목자라고 말씀하고 계시는데 그렇다면, 목양의 목적은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Ø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 목양의 목적임(10:10).

Ø  이를 눈뜬 소경에게 적용시켜 보면, 영적인 눈을 떠서 예수님안에 함께 계신 아버지 하나님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8:16, 10:30) 풀이해 볼 수  있슴. 뿐만 아니라 요엘 선지자가 예언한대로(2:28) 종말로, 성령이 강림하고 임재하여 장래 일을 알게 하고 꿈과 이상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일이 여기에 포함될 수 있을 것임.

Ø  한 걸음 더 나아간다면, 사도 바울이 에베소서에서 설명하고 있는 바와 같이 목양이란 그리스도 예수의 사랑을 깨닫고 그 분의 영적인 지식을 얻어서 ① 온 세상에 미치는 하나님의 만민 구원 역사의 넓이를 보고 ② 창세기에서부터 계획되어 계시록에까지 이르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길이를 보고 ③ 온 우주 거시 세계와 미세한 피조 세계를 모두 통치하시는 높으신 하나님의 솜씨와 경륜을 발견하고 ④ 끝으로, 음부 저 깊은 곳에 웅크리고 있는 악한 죽음의 세력을 모두 도말하시고 인간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그 영광을 깨닫도록 하는 것임(3:17-19).

Ø  이와 같이 다차원적으로 하나님을 보고 깨달은 자는 결코 다시는 잃어버린 양이 되지 아니할 것이며 마지막 날에 부활을 얻게될 것이고 이 땅에서 사는 동안에도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생명과 은총의 풍성함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할 수 있슴(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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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선한 목자의 개념이(10:11) 도대체 무엇이기에 그가 치는 양무리를 하나도 잃어 버리지 아니하고(6:39) 이와 같이 영적인 눈을 떠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도록(1:12) 해주는 바로 세움의 역사를 일으킬 수 있는가?

 

Ø  선하다는 뜻은 오직 하나님 아버지만의 속성임을 예수님이 지적하신 바 있슴(10:18).

Ø  목자라는 말은 성경적으로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조상을 낳은 야곱의 축복 기도 가운데 처음 등장하고 있으며 그 뜻은 이스라엘의 반석이라는 것임(49:24). 그런데 이 반석이라는 용어를 예수님이 사용하신 경우는 첫째로, 반석위에 집을 지은 지혜스러운 사람을 말할 때(7:24-25) 그리고 둘째로, 사도 베드로의 신앙 고백이 교회의 반석이 됨을 말씀하실 때였슴(16:18).

Ø  개념을 연결시켜보면, 선한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10:11)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는 세파에 시달려도 결코 무너지지 아니하는 반석위에 집을 지을 수 있으며(7:24-25) 선한 목자는 이와 같은 반석을 성도와 교회에 제공해줄 수 있는 자를 말하고 있고 그 반석의 내용물이 구원과 꼴이며(10:9) 그 위에 집과 교회를 지으면 풍성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임(10:10).

Ø  그 뜻을 알기 쉽게 풀이해보면, 예수님같은 선한 목자는 양들이 평생을 하나님 뜻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그들의 가치관, 인생관, 세계관의 기초를 하나님의 말씀위에 형성해 주는 자이다 양들인 성도들은 각자 이 기반위에서 자신들의 풍성한 삶을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살아 갈 수 있다 교회는 이와 같은 구원과 생명의 말씀을 가르치고 배우는 장소이며 하나님 안에서 성도들이 성장하고 하나님과 교제하며 동시에 믿음의 선후배 그리고 동역자들과 서로 신앙을 격려하며 믿음 생활을 보고 배우는 장소가 된다는 의미인 것임.

Ø  다음으로 이와 같은 개념의 발전을 가져올 때까지의 이스라엘의 역사를 살펴보면, 먼저 요셉의 가문에서 이스라엘의 목자가 난다고 야곱이 예언한 그대로 에브라임 지파에서 여호수아와 사무엘과 같은 훌륭한 지도자가 나타났슴. 여호수아는 광야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갔으며 사무엘은 사분오열되어 있었던 사사기 시대의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21:25) 통합하여 가나안 땅을 굳건하게 지켜내는 백성들의 진정한 지도자였슴. 그들은 좋은 지도자인 이스라엘의 목자로서 ① 평생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실족하지 아니하고 겸손하게 행했던 지도자들이었으며 ② 결코 명예욕이나 왕이될 욕심에 사로잡히지 아니했으며 ③ 하나님의 양떼를 바르게 인도하고 양육하는 목자로서 만족했던 인물들임.

Ø  실족하지 아니하는 겸손한 믿음, 왕이 아닌 민간 지도자, 목자로서 만족하는 인생 등의 모범 사례가 그 후 다윗 왕조가 들어서고부터는 사라져 버렸기에 요셉 지파에게 주어졌던 이스라엘 반석인 목자의 개념은 유다 지파에게 주어진 왕권(49:10, )속에 통합되어버린 것으로 볼 수 있슴. 그러므로 다윗 왕은 자신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목자이듯이 여호와 하나님이 자신의 목자라는 사실을 시로써 찬양하고 있는 것임(시편23).

Ø  이상 역사적으로 살펴본 바와 같이, 유대 인들에게 있어서 선한 목자선하신 하나님 그 분이 나의 목자라는 뜻인데 예수님이 감히 자신을 일컬어서 선한 목자(10:11)라고 부르고 계시는 것임. 그러므로 유대 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예수는 하나님의 칭호를 함부로 가져다 사용한 참람한 죄를 범한 자인 것임(10:30-31). 그러나 예수님은 자기가 치는 양무리를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그들의 목숨을 지켜내고 풍성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해준다면 그 자가 바로 하나님의 위임을 받은 선한 목자라고 여기서 천명하고 계시는 것임(10:9-12).

Ø  요컨대, 선한 목자는 하나님이시며 그 분의 뜻 그대로 행하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 분의 제자들만이 선한 목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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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그렇다면 선한 목자의 범주에 속하지 못하고 있는 예수님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은 누구였으며 그들의 특징을 예수님은 어떻게 설명하고 계시는가?

 

Ø  당시 ① 헤롯 왕가는 서방 세계의 패권국이었던 로마 제국에 아부하여 가나안 땅을 차지하고 이를 다스릴 수 있었던 에돔 출신의 왕가였슴 ② 그리고 대제사장 가문은 헤롯 왕가와 협조하여 그 지위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③ 모세오경만을 믿는 레위 지파의 골수 분자들인 사두개 인들은 전통적인 정종분리(政宗分離)의 원칙하에서(왕상4:1-2, 통치권은 다윗 왕조, 종교적인 권력은 레위 지파 제사장 가문으로 분리된 것을 말함) 산헤드린 공회만을 차지하고 있었슴 ④ 히브리(구약)성경 모두를 믿는 바리새 인들은 대부분이 회당의 성경 선생인 랍비였으나 일부는 니고데모같이(3:1, 7:50, 19:39) 산헤드린 공회원이기도 했슴 ⑤ 현실적 참여보다는 고행과 수련을 선택했던 에세네 파 사람들은 양무리를 피하여 이미 은둔해버린 상황이었슴.

Ø  이와 같은 당시 종교 지도자들의 현실을 보시고 예수님은 메시야를 알아 보지 못하고 메시야를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의 뜻도 깨닫지 못하고 있는 바 영적으로 눈뜬 소경들”(8:19, 9:41)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임. 그들은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의 뜻을 이어받지 못하고 있으므로 악한 목자이며 삯군이라는 것임(10: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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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초막절(7:2) 늦가을 또는 수전절(10:22)로 불리는 초겨울 농한기에 예루살렘으로 몰려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엇을 기대하고 있었으며 그들에게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목양 메시지는 무엇인가?

 

Ø  경건한 유대 인들이 일 년에 세 차례 예루살렘 성전에 와서 예물을 드리고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율법에 정해져 있는 것임(23:14-17, 12:4-14). 특히 일 년 농사를 마무리하고 농한기의 시작에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예루살렘 성전을 방문한 백성들은 율법에 규정된 제사와 예물을 드린 후에도 그 곳에 머물면서 하나님 말씀을 듣고 배우기를 원했슴. 그 이유는 그 동안 400년이 넘는 세월에 선지자가 한 사람도 나타나지 아니했기 때문인데 백성들은 그들의 개인적인 또는 사회적인 영적인 문제에 대하여 시원한 대답을 들을 수 없어 영적인 갈급함을 가지고 있었던 것임(8:12, 14, 19, 21, 29, 32, 36, 38, 51, 9:39).

Ø  요한복음 제8장과 제9장에서 그들의 마음속 질문과 예수님의 통찰력있는 답변을 다음과 같이 발견해 낼 수 있슴; ① 영적인 생명의 빛이 어디에 있느냐고 찾고 있는 그들에게 예수님은 자신이 바로 생명의 빛이라고 말씀하심(8:12) ② 인생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고 마냥 묻고 있는 그들에게 예수님은 하나님께로서 와서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이라고 증언하심(8:14) ③ 하나님이 어디에 계시는지 묻고 있는 그들에게 예수님은 그리스도인 자신 안에 하나님이 아버지로서 함께 계신다고 답변하신 것임(8:19) ④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겠느냐는 그들의 궁금증에 대하여 죄의 문제를 청산해야 가능하다고 말씀하심(8:21) ⑤ 인생을 하나님과 함께 동행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묻고 있는 그들에게 예수님은 항상 하나님 아버지가 인생 가운데 부탁한 그 일, 그 사명을 행하는 것이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이며 그 때 하나님의 동행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하심(8:29) ⑥ 진리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하여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보고 들은 것을 전해 주었는데 그것이 바로 진리이며 그 진리는 영적인 자유를 주는 것이다라고 설명하심(8:32, 36, 38) ⑦ 어떻게 하면 죽음을 극복할 수 있느냐는 절박한 질문에 대하여 예수님은 자신이 전해준 하나님의 진리를 지켜 행하면 죽음을 영원히 보지 아니하며 죽음의 공포로 부터도 자유함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심(8:51) ⑧ 끝으로, 이와 같은 영적인 질문에 대하여 그동안 시원스럽게 답변해주지 못했던 유대 교 지도자들은 눈뜬 장님이었으며(9:41, 11:8) 백성들은 소경에게 인도함을 받았기에 율법의 규정에 걸려서 넘어지고 항상 전전긍긍해 하는 삶을 살아 왔다는 지적을 하신 것임(15:14, 23:13,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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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진정한 목양의 능력을 상실한 유대 교 지도자들은 무엇과 같다고 말씀하시는가?

 

Ø  양의 문()인 그리스도를 통하여 양 우리에 들어가지 아니하므로 절도요 강도라는 것임(10:1, 7-8).

Ø  양에게 생명을 얻게 지켜 주고자 자신의 생명을 걸지 아니하니 삯군과 같다는 것임(10:12).

Ø  우리에 들지 아니한 이방 인 양의 목양에 대해서는 아예 관심조차 없다는 것임(10:9, 16, 26-27, 29).

Ø  예수님께서는 선민, 이방 인 구별없이 하나님의 아버지되심을 잊어버리고 세상 향락에 젖어 살고 있는 탕자와 같은 인생, 소위 잃어버린 양들을 찾아 이 세상에 오신 것인데 이 점에 대해서도 그들은 정치적, 종교적 목적으로 달리 해석하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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