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제31과(10:32-11:16)(손진길 작성)

요한복음 제31과(10:32-11:16)(손진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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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과 그 증명으로 이루어져 있듯이 예수님의 공생애도 생명을 주시는 말씀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으로써 이를 증명해주는 역사로 가득 차있슴. 그러므로 성경 전체를 ‘예언과 성취’, ‘말씀과 증명’으로 부를 수도 있을 것임. 그렇다면 여기 제10장 32절부터 제11장 16절까지에서는 예수님이 무엇을 말씀하시고 계시며 또한 그 말씀을 증명하기 위해서 죽음을 무릅쓰고 발걸음을 어디로 행하시고 있는 내용인가?

 

Ø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사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의 아들이다”(10:36), “하나님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신다는 사실을 내가 행하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고 믿으라”(10:38)고 말씀하고 계심.

Ø  이를 증명하기 위하여 예수님은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면 도저히 행할 수 없는 절대적인 증명, 곧 이미 무덤에 들어간 자를 죽음에서 다시 살려내는 기적을 보여주기 위하여 유대 교 지도자들의 살해 위협을 무릅쓰고서 나사로가 잠들어 있는 예루살렘 인근 마을 베다니로 발걸음을 옮기고 계시는 것임(1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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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10:30)는 예수님의 말씀에 유대 인들은 이를 자칭 하나님이라고 칭한 참람죄(10:33)로 다스릴려고 함(10:31). 그러자 예수님은 “내가 아버지께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 선한 일을 너희에게 보였을 뿐”(10:32)이라고 해명하시면서 어떠한 진리의 말씀을 덧붙이고 계시는가?

 

Ø  인간을 신 또는 신성을 가진 하나님의 아들로 칭할 수 있는 두 가지 요건을 설명하고 계심(10:34-38).

Ø  첫째 요건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야만 하는 것임(10:35). 하나님의 말씀을 그리스도를 통하여 받아서 이를 주야로 묵상하면 말씀의 바른 뜻이 깨달아지기 시작하는 것임.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와 하나님의 말씀을 반드시 함께 묵상해야만 되는 이유는 인간의 의가 아닌 하나님의 의를 완전하게 실천하신 분이 인간의 역사상 단 한 번, 말씀 그 자체의 성육신이셨던 예수 그리스도 뿐이시기 때문임(3:13, 6:38-39, 8:28, 마11:27, 롬10:2-3, 엡3:18).

Ø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의 바른 뜻을 깨달아(롬1:17) 자신의 것으로 생활화한 자 또는 말씀을 체화(體化)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과 동행하고 있는 자인 것임(10:36).

Ø  두 번째 요건은 아버지가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슴을 깨닫고서(10:38) 하나님 아버지의 일을 행해야만 하는 것임(10:37). 복음을 들었고 말씀을 깨달았다고 하여 즉시 복음의 일꾼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님. 오순절 날 성령 강림과 개인별 임재가 있게 되자 그 때부터 능력을 받아서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만민 구원역사의 일꾼이 되는 것임(눅24:49, 행1:8, 2:1-4).

Ø  요컨대, 하나님의 의를 깨닫는(롬1;17) 말씀 충만, 하나님의 능력을 옷입는(롬1:16) 성령 충만, 이 두 가지가 있을 때 예수님의 제자는 신과 같은 영성인 신성을 소유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는 뜻인 것임(1:12, 롬8: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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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초막절에(7:2,10,14, 10:22, 10월경임) 예루살렘에 올라 오신 예수님께서 간음 현장에서 잡힌 여인을 용서해주고(8:11) 소경의 눈을 뜨게 해주며(9:7) 선한 목자로서 양무리에게 풍성한 생명의 말씀을 베풀어 주자(10:10) 어떤 현상이 일어 났으며 이에 대한 예수님의 대안은 무엇이었던가?

 

Ø  두 가지 현상이 발생했슴. 첫 번째 현상은 예루살렘 성내에서도 예수님의 가르침을 믿고 받아들이는 제자들이 다음과 같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임; ① 행하시는 표적을 보니 메시야임이 틀림없다고 말하면서 예수를 믿는 자들이 나타났으며(7:31) ② 2년전 유월절 때 예수님을 밤중에 찾아와서 가르침을 받은 바 있는 니고데모는(2:13, 3:1-3) 산헤드린 공회에서 예수님을 변호하기까지 하였슴(7:50-51).

Ø  두 번째 현상은 이와 같은 군중들의 움직임과 관련하여 유대 교 지도자들이 예수를 체포하려고 부하들을 보낸 것임(7:32). 다행히 예수에게서 체포할 만한 혐의를 발견하지 못한 부하들이 되돌아 갔으나(7:44-47) 대제사장과 바리새 인들은 부하들을 엄히 단속하는 동시에 당국자들이나 바리새 인 중에 예수를 편드는 자가 더 생겨나기 전에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예수를 체포하여 죽일려고 서두르게 됨(7:48-53, 8:59, 10:39).

Ø  예수님께서는 대제사장의 권력이 크게 미치고 있는 예루살렘을 떠나서 요단 강 서편 지역으로 피신해 버리심(10:40). 그러나 수전 절기때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일을 전해 들은 요단 강가 사람들은 세례 요한의 예언을 상기하면서(1:29-37)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기 시작하였으며 그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었슴(10: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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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언제까지 피신해 있을 것인가? 그 해답은 유월절 어린 양으로 이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가 유월절을 나흘 앞두고(출12:3,6) 예루살렘 성내로 다시 들어갈 때까지일 것임(12:1). 이 기간 동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성 바깥 세상에서 하신 큰 역사는 무엇인가?

 

Ø  일찌기 세례 요한에게 자신이 메시야라는 증거로서 제시한 바 있는 여러 가지 능력과 이적 가운데 아직 선보이지 아니했던 마지막 능력을 공개하신 것임(마11:5).

Ø   “죽은 자가 살아 난다”는(눅7:22) 기적이 마지막 남아 있는 기적인데 이를 행하고자 베다니로 가신 것임.  죽은 지 사나흘이 지나 이미 무덤속 음부 세계에 들어가 있는 나사로를 무덤에서 되살려내고자 하신 것임(11:4,11). 이 일을 행하시고 나면 끝으로 유월절 행사와 말씀 선포 그리고 십자가 고난만이 남게 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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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영생을 생각하시는 예수님과 목숨에 연연해하는 사람과의 차이를 사고와 행동상으로 극명하게 보여주는 대목들은 어떠한가?

 

Ø  영생을 생각하시는 예수님은 인간이 죽음이나 목숨 유지를 위한 치유에 느긋하지만 인간들은 오로지 목숨 유지에 급급하여 안절부절하며 병치료에만 매어달리는 것임.

Ø  일찌기 예수님을 영접하고 베다니 집에서 식사 대접을 극진하게 한 바 있는 마르다, 마리아 자매가(눅10:38-42) 중병에 걸려서 위독한 오빠 나사로를 살리고자 당시 요단 강가에 머물고 계시던 예수님을 모셔오기 위하여 사람을 보냄(11:1-3). 이에 대하여 예수님은 “죽을 병이 아니다. 하나님 아들이 기적을 베풀고 영광을 얻을 계기가 될 것이다.”(11:4)라는 믿기 어려운 답변을 하시면서 이틀 동안 꼼짝하지 아니하신 것임(11:6).

Ø  이틀 후 예수님이 예루살렘 가까운 유대 인 마을 베다니로 가서 나사로를 잠에서 깨우겠다고 하시니(11:7,11) 제자들이 이에 반대함. 그 이유는 ① 유대 인들이 돌로 치려고 하는 위험 지역이며(11:8) ② 잠들었으면 병이 낫겠으며 다른 사람들이 깨워도 될 것이라고만(11:12) 생각했기 때문임. 사실은 예수님이 영생에 비추어볼 때 죽음이란 잠을 자는 것에 불과하다는 관념으로 말씀하신 것을(11:13-14) 제자들이 알지 못했기 때문임.

Ø  죽은 나사로를 살리러 가자는 예수님의 설명에 비로소 제자들은 도마처럼 용기 백배하여 베다니로 간 것임(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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