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제 32과(11:17-27)(손진길 작성)
|OBS20-32|
Q1. 요단 강가에서부터(10:40, 11:3, 6-7) 예루살렘 동편 외곽에 위치한(오 리쯤 떨어져있는 인근 마을) 베다니 마을에(11:18) 예수임이 들어오신 때는 나사로를 장사지내고 무덤에 안치한 지도 이미 나흘이 지났던 싯점임(11:17). 이 때 예수님은 유족 마르다와 마리아 자매를 위로하고 있던 많은 유대 인 조문객들과 마주하시게 되었슴(11:19-20). 이 때 이들을 위로하는 말씀으로 볼 수 있는 예수님의 언질이 이미 그 이전에 주어지고 있는데 그것은 무엇인가?
Ø “사람이 낮에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봄으로 실족하지 아니하듯이 그 사람안에 (생명의) 빛이 있는 자는 캄캄하다고 하여 실족하지 아니한다”(11:9-11)는 뜻의 말씀이었슴.
Ø 영생의 하나님을 그 속에 모신 자는 생명의 위협이나(11:8) 죽음 때문에(11:17) 영생의 소망과 기쁨을 잃어 버리지 아니하며 그 믿음의 발걸음이 넘어지지 아니한다는 뜻인 것임. 그러므로 유족에 대한 위로는 필요하겠지만 진정한 조문과 위로는 생명의 빛을 간직할 수 있도록 그들을 도와주는 것이라고(11:15) 할 수 있슴.
Ø 어떻게 하면 죽음에 두려워 떠는 나약한 인간을 영생을 바라보고 하나님께 달려가게 만들 수 있을 것인가? 그 해답을 이제 예수님이 유월절이 가까와 오자 인근 베다니에서 제시하고자 하시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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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마치 잠자고 있는 자를 깨우듯이 이미 죽어서 장사지낸지 나흘이나 된 자를 다시 살리시는 예수님의 능력이 바야흐로 나타나는데 이 기적의 사건을 베풀기 전에 예수님은 마르다에게 어떠한 예언을 하고 계시는가?
Ø “네 오라비가 다시 살리라”(11:23),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 것을 네가 믿느냐?”(11:25-26)는 대담한 질문과 예언인 것임.
Ø 문제는 이와 같은 비현실적인 예언을 당장 받아들일 수 있는 믿음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느냐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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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부활의 신앙을 가질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은 무엇인가?
Ø 예수 그리스도가 선지자인지 아니면 메시야 구원주인지 확실히 분간하고서 신앙 고백을 해야한다는 것임.
Ø “주님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비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11:21)라는 마르다의 신앙 고백은 2년전 나인 성 과부의 금방 죽은 아들을 살린 바 있는(눅7:11-18) 예수님의 기적을 그녀가 기억하고 있다는 뜻인 것임. 그렇지만 이와 같이 금방 죽은 사람을 되살린 역사는 선지자 엘리야나 엘리사에게서도 일찌기 발견되고 있는 기적이므로(왕상17:17-24, 왕하4:32-37) 이 경우 마르다는 예수님을 그와 같은 반열의 선지자의 하나로 보고서 위와 같은 고백을 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것임.
Ø 위의 신앙 고백이 완전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다음과 같이 지적할 수 있을 것임; ① 이들은 무덤으로 가기 전에 다시 살려진 경우이지 완전히 음부의 권세가 지배하는 무덤에서 다시 살아서 제 발로 걸어나온 경우가 아니다 ② 선지자들은 개별적인 다시 살리는 능력을 약간 선보였지만 예수님은 근본적으로 만민을 구원하기 위하여 음부의 권세를 깨어버리시는 절대자 구원주 이시다 ③ 죽은 자는 애써 살려 내어도 다시 수명이 다하면 죽을 수 밖에 없지만(mortal body) 그리스도는 영생의 구원을(죄사함, 몸이 다시 사는 것, 영원히 사는 것) 선사하시는 분이시다는 사실인 것임. 따라서 완전한 신앙 고백은 이와 같은 세 가지 차이를 분명히 인식하고서 주님앞에서 고백되어져야만 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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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두 번째는 어떠한 믿음이 필요한가?
Ø 마지막 날 부활 때는(계20:5-6, 13-15) 다시 살아날 줄 믿습니다라고 하는 종말론적인 부활 신앙이 아니라는 것임(11:24).
Ø 현재 내 앞에 서있는 예수 그리스도는 그 자체가 부활이요 생명이기 때문에(11:25) 그를 구원주로 믿는다는 것은 현재 나자신이 이미 ① 영생 소유 ②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존재이며 ③ 장래 부활과 심판 면제는 자동으로 주어지는 것일 뿐이라는 사실을(11:26, 5:24) 믿는 확고한 믿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예수님은 여기서 강조하고 계시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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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위의 신앙 고백과 믿음이 내포되어 있는 마르다의 신앙 고백은 누구의 신앙 고백을 닮아 있는가?
Ø 오라비 나사로의 부활을 간구하던 마르다가(11:22) 드디어 자신의 영생과 부활까지 예수 그리스도가 책임지고 계신다는 사실을 깨닫고서(11:25-26) 다음과 같이 신앙 고백하고 있는 것임;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11:27).
Ø 일찌기 가이샤라 빌립보 지방에서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는 예수님의 질문에 시몬 베드로가 하나님 아버지의 계시를 받아서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신앙 고백한 바 있슴(마16:15-17). 이 고백과 마르다의 고백은 너무나 닮아 있는 것임.
Ø 그렇다면 베드로만이 교회의 반석이 되는 것이 아니라(마16:18) 마르다 역시 교회의 반석이 될 수 있는 신앙 고백을 한 여자인 것임(11:27). 이와 같은 신앙 고백에 의하여 영생의 소유자가 되고 부활을 거친 후 그리스도가 예비하시는 천국의 거처에 들어간다는 뜻이 일찌기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말씀하신 ‘천국 열쇄’(마11:19)라고 한다면 마르다 역시 그 열쇄를 받았다고 볼 수 있는 것임.
Ø 참고로, 이와 같이 신앙 고백한 자는 그 반석위에 교회를 세울 수 있으므로 목자권을 가질 수 있는데(마16:18) 이는 이미 야곱의 열두 지파 축복 가운데 다음과 같이 선보이고 있는 것임; “요셉 지파로 부터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가 나도다”(창49:24). 이 예언에 당장 해당되는 인물은 에브라임 후손이었던 여호수아와 사무엘 등이지만 여기서는 선한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예수님을 구원주요 하나님의 아들로 신앙 고백하고 있는 그 제자들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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