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제 34과(12:1-33)(손진길 작성)
|OBS20-34|
Q1. 유월절 엿새 전 베다니 나사로의 집에서 잔치를 한 이유는 무엇이며 나사로의 여동생 마리아가 지극히 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신의 머리 털로 발 목욕을 시킨 사건의 의미는 무엇인가?
Ø 나사로는 자신을 무덤에서 생명으로 옮겨준 바 있는 예수 그리스도가(11:43-44) 다시 예루살렘으로 입성하기 위해 베다니(11:18, 예루살렘 교외 동편 5리쯤 떨어진 마을) 자신의 동네로 오시자 너무나 기쁘고 즐거워서 환영의 잔치를 벌인 것임(12:1-2).
Ø 마르다는 여전히 손님 대접하기에 바빠서 다른 생각할 여유가 없었는데(12:2, 눅10:40) 동생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아래 앉아서 주님의 말씀에 집중하더니(눅10:39,42) 드디어 마음속에 큰 결심을 하고서 자신이 시집갈 때 사용하려고 모아둔 300데나리온 짜리(12:5, 유대 인 장정 일 년치 품삯에 해당되는 큰 돈임) 나드 향유를 예수님 발에 붓고 자신의 머리 털로 세족식(洗足式)을 거행했슴(12:3).
Ø 이 특별한 세족식의 의미는 다음과 같슴; ① 출가(出稼)와 헌신(獻身)을 의미하는 처녀의 향유를 예수님께 사용함으로써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남은 생애를 영적으로 살겠다는(롬8:1-18) 결심을 행동으로 보여준 것임 ② 자신이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인 줄 알게된 마리아가 그 죄를 사해주고 구원을 주신 예수님께 감사하는 의미(눅7:37-38, 42, 48-50) ③ 죄사함과 구원을 주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자 하시는 예수님의 장사를 미리 준비한다는 의미(마26:2, 12-13) ④ 특히 베다니의 마리아는 오빠 나사로의 부활을 목격했으며(11:43-45) 마르다의 신앙 고백을 들었으며(11:27) 예수님이 부활과 생명이며 주님을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한다는 신앙을 소유하게 되었으므로(11:25-26) 이 모든 사건과 고백 위에서 자신의 삶의 방향을 결정했다는 의미로 향유를 사용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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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예수님의 장사지냄을 마리아처럼 특별한 세족식으로 준비하고 기념해야 하는(마26:12-13) 이유는 무엇인가?
Ø 주님을 믿는 자에게 영생을 주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셔서(3:14-15) 죄인 대신 죽으시고 음부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의 능력으로 다시 살아나셔야만 되는 고난의 길이 예비되어 있는데 이를 알게된 마리아가(마26:2) 자신 때문에 자신의 부활과 영생을 위하여 대신 죽음의 길을 떠나시는 예수님이 너무나 고맙고 그 사랑이 너무 감격스러워서 자신이 가진 가장 값비싼 것을 그 분께 드리고 자신의 머리 털로 발을 씻겨 드린 것임.
Ø 이것은 은혜를 갚기 위하여 “자신의 머리 털을 뽑아서 신을 삼아 드린다”는 한국 속담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과 같은 것임. 그러므로 주님을 믿고서 죄인이 의인되는 은혜를 받은 자, 더구나 영생까지 소유하게된 자는 하나같이 은혜갚는 보답의 삶을 살아 가야만 하는데 그 방법은 온 세계에 복음을 전파하는 동시에 주님 대접하듯이 가난하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을 돌보는 것임(눅9:48, 12:33, 마25:40, 28: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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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마리아의 향유 세족식을 나무라면서 그것도 가난한 자를 위하여 사용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던(12:5-8) 가룟 유다가 꾸중을 들은 이유는 무엇인가?
Ø 거룩하신 주님께서는 “나의 장사할 날을 위하여 이를 가만 두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지만 나는 그러하지 아니하다.”(12:7-8)라고 젊잖게 말씀하심. 그러나 사도 요한은 “연보받은 돈을 제 멋대로 사용하기 위함”(12:6)이라고 날카롭게 질타하고 있는 것임.
Ø 이로 미루어 보아 가룟 유다의 관심은 연보 돈에 있었으며 가난한 사람과 더불어 자신이 그 돈을 나누어 쓰는 재미에 푹 빠져있었던 것으로 보임. 그렇다면 예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은혜를 먼저 생각하지 아니하고 가난한 자를 돕겠다고 열정적으로 일하다가 보면, 어느 사이엔가 그 일이 모든 가치에 우선하게 되고 죄인을 속량하기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놓으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 잊어 버리게 되는 잘못을 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고 있는 것임.
Ø 요컨대, 하나님 사랑으로 말미암아 이웃 사랑이 나타날 때(막12:30-31)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능히 감당할 수 있겠지만 만약 이웃 사랑이 우선하게 되면 ①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되고 자신의 의에 빠지거나 ② 잘못되면, 가룟 유다처럼 자기도 모르게 죄의식없이 헌금과 연보 돈을 비자금으로 사용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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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베다니에서 머무신 예수님은 이튿 날(12:12, 유월절 시작 5일전임) 드디어 예루살렘 성내에 들어 가시는데 어떤 일들이 발생하고 있는가?
Ø 유월절 명절에 예루살렘 성에 온 큰 무리가 종려 나무 가지를 가지고 예수님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대대적으로 환영한 것임(12:12-13).
Ø 이와 같이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모시고자 환영한 이유는 예수님이 인근 베다니 동네에서 나사로를 무덤에서부터 다시 살려서 걸어나오게 했던, 이른 바 ‘나사로 부활 사건’을 일으키신 바 있기 때문이었슴(12:17-18). 지금까지 그 어떠한 선지자도 이미 무덤속에 들어가 버린 시체를 다시 살려낸 사실이 없었기 때문에 이는 메시야임이 분명하므로 예수님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맞이함으로써 로마 제국의 지배로 부터 이스라엘의 독립을 일구어 내고자 소망하였던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임.
Ø 그렇지만 예수님은 이에 걸맞지 아니하게 어린 나귀 새끼를 타시고 이스라엘의 수도인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임(12:14-15). 스가랴 선지자의 예언 그대로(슥9:9) 하나님의 공의와 구원을 베푸실 이스라엘의 왕은 겸손하여서 어린 나귀를 타고 입성하는데 그는 전쟁의 왕이 아니라 이방 세계에 하나님의 화평을 전하는 왕이며 그의 나라는 언약의 피로 일구어 내는 땅끝까지 이르는 하나님의 나라라는 것임(슥9:10-11).
Ø 요컨대, 군중들은 유다 나라의 독립을 위하여 기적을 일구어 내는 전쟁의 왕으로 맞아 들였지만 예수님은 정반대로 평화의 왕이요 이방 세계까지 구원하실 메시야로서 그는 공의로운 새 언약으로 세상끝까지 구원을 베풀기 위하여 죽음을 선택하시고 있다는 것임(12:23-28, 32-33). 그리스도의 선택이 올바른 선택임을 증거하기 위하여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이를 승인하고 있슴(12:28-29). 그리고 하늘의 선택을 알지 못하는 바리새 인들과 같은 유대 교 지도자들은 여전히 예수를 처형하기 위해서 군중들의 눈치 살피기에 여념이 없었슴(12: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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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 인 몇 명이 예수님을 예방하고자 애쓰고 있는데(12:20-22) 이방 인의 나타남과 예수님의 예언적 답변은 무슨 의미인가?
Ø 유월절을 기억하는 이방 인들의(출12:38) 존재가 150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끊이지 아니하고 다시 나타나고 있는데(12:38) 이는 ① 하나님 여호와의 구원이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세상 온갖 잡족(여러 민족들) 모두에게 적용되어진다는 사실을 믿는 믿음이 계승되어지고 있었으며 ② 유대 인들이 시오니즘(Zionism, 유대 민족이 시온 산 예루살렘에 다윗 왕조를 다시 세워 선민 제국의 영광을 만방에 떨친다는 일종의 선민 우월주의 사상임)에 사로잡혀서 잊어 버렸던 그 믿음을 하나님의 팔이 유월절을 기억하는 이방 인들에게는 자손대대로 잊지 아니하도록 역사하시고 보전해 왔다는 사실을 증거하고 있는 것임.
Ø 그 증거를 하나님은 솔로몬이 예루살렘 성전을 봉헌할 때에도 기록으로 남게게 하고 있슴(왕상8:41-43). 결국 만민 구원 사상에 따라 유대 나라의 왕이 죽고(12:13,33)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고(12:31) 오직 하나님의 아들만이 부활하여(12:24) 이방 인까지 구원하는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것임(12:23, 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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