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제 13과(3:22-36)(손진길 작성)
|OBS20-13|
Q1. 공생애 첫 해 유월절을 예루살렘에서 지내신 예수님은 성전 정화와 니고데모와의 대화를 마치신 후 유대 땅 여러 지방으로 떠나심(3:22). 이 때부터 유대 지역에서 예수님이 세례를 베풀기 시작하셨는데 이 일은 어떤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가?
Ø 예루살렘 가까운 샘터(3:23, 샘물이 많은 곳, 애논)에서 회개하는 유대 인들에게 물 세례를 흡족하게 주고 있던 세례 요한의 세례와 예수님의 세례 사이에 어느 것이 더 권위있는 것인지 시비가 생김(3:25-26).
Ø 물이 귀한 유대 땅에서 예수님은 세례 요한처럼 샘물가에서 많은 물을 사용하여 침례를 베푸신 것같지는 아니함. 그렇다면, 이 문제는 침례와 약식 세례 사이의 문제일 수도 있으며 또 더 깊은 시비점은 누가 먼저 세례를 베풀었으며 누구의 세례가 더 나은 권위를 가지는 것인가에 대한 문제임.
Ø 이 문제는 유대 인들의 결례(3:25, the matter of ceremonial washing)와 직결되어 있으므로 유대 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요한의 제자와 논쟁하였는데 그 결과 제자들은 유권 해석을 바라서 그들의 선생인 세례 요한에게 정식 질의한 것임(3:26). 요한의 제자들이 이를 문제삼고 이슈화시킨 이유는 사람들이 자기들의 선생인 요한 보다 나중 물 세례를 행하고 있는 예수에게 더 많이 몰려가고 있었기 때문에 차제에 유권해석을 얻어서 후발 선지자인 예수에게 일종의 심리적 압박을 가하고자 한 것으로 볼 수도 있는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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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이에 대한 세례 요한의 첫 번째 유권 해석은 무엇인가?
Ø “만일 하늘에서 주신 바 아니면 사람이 아무 것도 받을 수 없다”는 것임(3:27).
Ø 율법, 세례, 계시, 능력, 선지자들의 말씀 등 하늘에서 주시는 신령한 것들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주어지는 것이므로 이에 관하여 인간이 왈가왈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그 유권해석의 권위가 어디까지나 하나님께 있다는 것임. 그러므로 먼저 하나님의 뜻을 살피라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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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두 번째 유권 해석은 무엇인가?
Ø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세례 요한은 자신의 정체성과 사명을 분명히 제자들에게 전하고 있는 것임(3:28-30).
Ø 세례 요한은 자신의 정체성이 새로운 신부 예루살렘을 맞이하는 신랑되시는 그리스도의(계21:2, 9-10) ‘들러리’(best friend)라고 말하고 있슴(3:29). 그의 역할은 신랑인 그리스도의 역할이 아니고(3:28) 첫째로,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주님의 행차를 맞이 하라는) 외치는 사령의 목소리이며(1:23) 둘째로, 주님의 종으로서 주님의 전령이며 첨병의 역할을(1:26-27) 수행하고 있다는 것임.
Ø 그러므로 주인이신 예수님은 이 땅에서 영광을 받으시고 흥하셔야 하겠지만 자신은 이 일을 도우는 첨병으로서의 역할만 수행하고서 사라져야 한다는 것임(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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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세례 요한은 이 두 가지 유권 해석을 명심하라고(3:28) 왜 그의 제자들에게 강조하고 있는가?
Ø 그리스도의 초림을 예비한 자가 세례 요한이라면 앞으로 그리스도의 재림을 예비하면서 세례 요한처럼 자신의 정체성을 재림 예수님의 들러리로서 그리고 자신의 역할을 주님의 종된 첨병이며 전령으로서 자신의 분수를 지킬 줄 아는 것이 자신을 비롯한 모든 주님의 종들의 의무 사항임을(눅17:10) 강조하고자 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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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이와 같이 자신의 분수를 지킨 세례 요한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이며 예수님은 세례 요한을 어떻게 평가하셨는가?
Ø 하나님의 말씀은 ① 그리스도는 만물위에 계시고 하늘에서 오셨으며 하늘의 것을 말씀하신다(3:31) ② 사람들은 하늘의 진리를 믿지 못하겠지만 믿는 자 소수는 하나님의 의와 능력을 인정하였기에(3:33, 롬1:16-17) 한량없는 성령의 임재를 예수님처럼 경험하며 말씀을 깨달을 것이다(3:34) ③ 만물에 대한 심판의 권한을 그리스도에게 위임하였으므로(3:35, 마28:18) 믿는 자는 영생을, 불신자는 진노를 받게될 것이다라는 등 세 가지인데 세례 요한은 이와 같은 복음의 진수를 이미 깨달아 알고 있었던 것임.
Ø 세례 요한의 깨달음과 예언으로 구약이 끝나고(마11:13-15) 이제는 그리스도의 신약 시대가 시작됨(눅24:44-48). 그러므로 세례 요한의 증거가 구약과 신약을 가르는 가장 큰 증거인 것임(마11:11). 예수님은 성령 강림으로 거듭나기 이전 시대에 있어서는 세례 요한이 가장 큰 자라고 그를 정확하게 평가하시고 계심(그렇지만 예수님께 배우고 성령님의 내주로 계속 깨달음을 얻게 되는 성도들은 세례 요한의 경지를 훨씬 뛰어넘게 된다는 사실을 아울러 첨언하고 있는 것임, 마11:11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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