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OBS교재(손진길 작성)

요한복음 제 10과(2:17-25)(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9. 29. 01:43

요한복음 제 10(2:17-25)(손진길 작성)

|OBS20-10|

 

Q1. 예수님은 내 아버지 집(2:16)과 대립되는 개념으로 장사하는 집을 지칭하고 계시는데 그 뜻의 차이는 어떠한 것인가?

 

Ø  내 아버지 집(2:16)은 모세오경을 참조하면,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16:6)이며 솔로몬이 완공하여 하나님께 바친 예루살렘 성전을 말하고 있슴(왕상9:3, 내가 너의 건축한 이 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나의 이름을 영영히 그 곳에 두며 나의 눈과 나의 마음이 항상 거기 있으리니).

Ø  그런데 예루살렘 성전 증축 공사를 벌이고 있는 헤롯 왕조와 대제사장 가문이 성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하나님께 매일 바치는 것이 아니라 그 곳을 장사하는 집이라는 비지니스 장소로 사용하고 있기에 여기서 장사하는 집이라는 예수님의 책망이 나타나고 있는 것임.

Ø  그러므로 하나님의 집에서는 절대로 비지니스 마인드(business mind)를 가지고 들어와서도 또 그렇게 운영해서도 아니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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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그렇다면 비지니스 마인드 없이 교회를 어떻게 운영하라는 말인가?

 

Ø  만인의 기도하는 집으로 운영할 것이며 결코 강도의 굴혈로 만들지 말라는 예수님의 선언이 나타나고 있슴(11:17).

Ø  이 뜻은 하나님의 집을 비지니스로 사용하게 되면 성도들의 재물을 강탈하는 강도의 소굴로 바뀌게 되겠지만 다함께 기도하는 집으로 사용하게 되면 하나님의 새 역사가 나타나는 거룩한 곳이 된다는 의미인 것임.

Ø  전자는 제로섬 게임(zero sum game)에 물든 세상적인 교회 운영 방식이며 후자는 플러스섬 게임(plus sum game)을 이해하는 창조적인 교회 운영 방식에 속함. 하나님의 만나와 메추라기의 기적을 맛볼 수 있는 광야 교회는 플러스섬적인 하나님의 기적의 역사를 믿고서 그 분께 교회 운영을 맡겨 드릴 수 있는 기도에서부터 시작되며 이 기도 가운데 성도들은 그들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 가야만 되는지 진정한 신앙 공동체 속에서 그리고 말씀의 나눔 가운데서 그 방법론을 새삼 발견하게 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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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솔로몬이 창건한 예루살렘 성전이 계속 하나님의 이름을 모실 수 있기 위해서는 어떠한 전제 조건이 필요한가?

 

Ø  다윗 왕처럼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행하며 말씀대로 인생을 살아가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왕상9:3-5) 만일 말씀대로 살지 아니하고 다른 신을 섬기고 그 이익을 숭배하면 정녕 이 성전을 던져버릴 것임을 하나님이 선언하고 계시는 것임(왕상9:6-7).

Ø  이 말씀 그대로 유다 므낫세 왕의 우상 숭배와 악정 때문에 BC 586년에 예루살렘 성이 멸망하였으며 BC 516년에 재건된 성전마저 AD 27년 예수님의 예언(2:19,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그리고 AD 30년 예수님의 중복 예언(13:1-2,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으로 그 멸망이 임박하고 있는 것임.

Ø  실제로 AD 69년 유대 인 반란 사건으로 그 다음 해 로마 군대에 의하여 예루살렘 성과 성전이 멸망당하고 유대 인들은 가나안에서 쫓겨나 이방 세계에 천애 고아같이 떠도는 유민들이 되고 말았슴.

Ø  다만 이방에서의 난민 생활중에 여호와 하나님을 재발견하고 회당(synagogue)을 세운 유대교인들, 그리고 교회(church)를 세운 기독교인인 유대인들은 세상에 흩어진 씨앗 곧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거룩한 백성들(Diasporas)으로서의 새 삶을 살아가는 계기를 맞이하게 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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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주의 전을 사모하는 예수님의 열심(2:17)은 드디어 성전 청결의 회초리를 들게 했는데(2:15) 이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증명하라는 유대 인들의 질문에 대하여(2:18)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이 앞으로 어떻게 현실화될 것임을 예언하고 계시는가?

 

Ø  성전된 자신의 육체와(2:21) 부활의 삶으로(2:22) 증명될 것임을 예언하고 계심.

Ø  인간들이 하나님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곳, 강도의 소굴로 만들어 버리자 하나님은 성전을 떠나시고 자기 거처를 말씀이 성육신하신 그리스도와 함께 하신 것으로 해석이 됨(8:29).

Ø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제자들을 만민 구원을 위한 복음 일꾼으로 파송하시면서 성령을 받으라고 명령하시고 있슴(28:18-20, 24:45-49, 1:4-8). 성령이 강림하시면 제자들의 몸은 성전이 되고(고전6:19) 그들은 성전된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만민 구원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임을 사도 바울이 거듭 말하고 있슴(고전6:20, 6:13, 11:33-3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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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하나님 아버지가 그 이름을 두시려고 찾으시는 성전은 이제 그리스도와 같은 인생을 사는 자인데 그러한 자에 대한 묘사를 예수님은 어떻게 사마리아 여인에게 설명하고 계시는가?

 

Ø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할 때가 되면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라. 그와 같은 예배 인생을 사는 자를 하나님이 찾고 계신다(4:22-24)라고 요약될 수 있는 설명인 것임.

Ø  BC 586년 마지막 제사장 나라였던 남조 유다 왕국이 망한 후 BC 538년 바벨론 포로에서 예루살렘으로 되돌아 온 스룹바벨과 예수아를 위시한 유대 인들은 페르샤 황제 고레스의 칙령대로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고자 하였슴. 이 때 사마리아 인들도 성전 재건에 참여하기를 원했으나 그들을 이방인과 혼음한 죄인으로 간주했던 유대 인들은 이를 허용하지 아니한 바 있슴(4:1-4). 이에 따라 사마리아 인들은 BC 400년경 그리심 산에(11:29, 27:12, 8:33) 성전을 짓고 모세오경에 따라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였슴.

Ø  그러나 예루살렘 성전의 정통성을 중시했던 레위 왕조 하스모니아 왕가는 BC 121년경 북침하여 이를 파괴시켜 버렸슴. 이와 같은 역사를 알고 있었던 사마리아 여인에게 예수님은 율법 시대가 지나고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 있게 되면 눈에 보이는 성전의 시대 대신에 눈에 보이지 아니하는 성전의 시대 곧 성령으로 거듭난 자가(3:5-8) 그 몸을 하나님께 바쳐서(12:1) 하나님의 뜻대로 그 일생을 말씀 충만, 성령 충만으로 살아가게 되는 새 시대가 열리게 될 것임을 신령과 진정이라는 용어속에 그 뜻을 담아서 추상적으로 설명해 주신 것으로 볼 수 있슴.

Ø  이와 같은 새 시대가 하나님의 권능으로 열리기 전까지는 아무도 그 예언의 말씀을 인간의 지혜로는 믿을 수 없는 지라 예수님께서도 이를 제자들에게 당시에는 기대하지 아니하신 것으로 사도 요한이 아울러 기록하고 있는 것임(2: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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