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제 7과(2:1-3)(손진길 작성)
|OBS20-7|
Q1. 요단 강 건너 편 베다니에서 세례 요한의 소개로 공생애를 시작하신 주님은(1:28) 요단 강 상류 북쪽 갈릴리 호수가로 직행하여 계속 제자들을 찾고 계시는데 그 발걸음이 가나(2:1)에까지 이르게 되는 경과는 어떠한가?
Ø 세례 요한이 머물렀던 요단 강 하류 베다니 근처에서 그의 제자 두 사람을 자신의 제자로 주님이 받아 들이심. 베드로의 형제인 안드레와 익명의 또 한 사람의 제자임(1:40).
Ø 안드레의 고향인 갈릴리 호수 북동쪽 어촌 마을 벳새다를 방문하여 베드로와 빌립을 제자로 맞아 들이심(1:41-44).
Ø 갈릴리 호수 서쪽으로 이동하여 산골 마을 가나에서 나다나엘을 찾아서 제자로 삼으심(1:45-51, 2:1, 21:2).
Ø 그리고 그 곳에서 가나 혼인 잔치에 참석하고 있던 어머니 마리아를 만나게 됨(2:1). 예수와 그 제자들까지 그 집 잔치에 초대를 받는 것으로 보아 잔치 집이 부모님의 친척 집이며 새로 제자가 된 나다나엘과도 잘 아는 집으로 추정이 가능함(2:2).
Ø 참고로, 예수님의 부모님은 고향이 갈릴리 나사렛인데(눅1:26-27, 2:4, 마2:23, 3:13) 그 모친 마리아가 북쪽으로 한 참 떨어져 있는 가나 동네에 들른 것은 가까운 친척이 아니면 그 집을 방문할 이유가 없으며 그 집 하인들에게 명령까지 내릴 수 있는 위치로 보아(2:6) 잔칫 집 주인과 돈독한 사이임을 짐작할 수 있는 것임.
……………………………………………………………………………………………………………………………………………………………………………………………………………………………………………………………………………………………….
Q2. 그렇다면 예수님의 공생애의 행보는 그 길이 무엇과 직결되어지고 있는가?
Ø 세례 요한을 만나기 위해서 갈릴리에서 요단 강으로 가신 것(마3:13), 베드로와 빌립을 만나기 위해서 벳새다로 가신 것(1:41-44), 나다나엘을 만나기 위해서 가나에 가신 것(1:45, 21:2), 친척 집을 방문하고 있는 모친 마리아를 만나기 위하여 가나 혼인 잔치에 초대받아 가신 것(2:1-2), 이 모든 행보는 바로 사람을 만나기 위한 길인 것임.
Ø 지금까지는 사람을 만나서 제자삼는 일정이 주였으나 가나 혼인 잔치에서 부터는 그 일정이 달라 지고 있슴. 예수님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모친 마리아의 소개로 최초로 능력 행함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임(2:3-5).
………………………………………………………………………………………………………………………………………………………………………………………………………………………………………………………………………………………………
Q3. 예수님은 어머니의 친족 엘리사벳의 아들인 세례 요한(눅1:5, 36-45, 56-80)에게서 세례를 받고 공생애를 시작하였으며 또 어머니 마리아의 소개로 가나에서 능력행함을 시작하고 있는데 이처럼 외가 쪽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Ø 유대 족속이며 그것도 다윗 왕조의 후손인 부친 요셉의 영향으로(눅2:4) 예수님은 해마다 부모님과 함께 유월절이면 갈릴리 나사렛에서부터 예루살렘까지 순례의 길을 나선 경험이 있슴(눅2:41). 그러나 12세 때의 기록만 있지 그 이후의 기록이 없는 것으로 보아(눅2:42-52) 그 이후 부친 요셉이 일찍 별세하시고 모친 마리아가 고향 나사렛에서 친척들을 의지하여 예수님과 그 동생들을 키운 것으로 추정됨.
Ø 그렇다면, 13세 이후 청소년기의 예수는 유대 족속인 부친의 영향보다는 레위 족속 제사장 가문의 딸인 모친 마리아와 그 친족인 제사장의 아내 엘리사벳의 영향력하에서 성장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임. 왜냐 하면, 성령 충만했던 레위 인들, 예를 들면 마리아, 엘리사벳, 세례 요한의 아버지인 사갸랴 등이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세례 요한의 역할 등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청년 예수의 성장 과정에 엄청난 관심을 기울이면서 어떤 모양이든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임(눅1:41-80).
……………………………………………………………………………………………………………………………………………………………………………………………………………………………………………………………………………………………….
Q4.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는 유대 인의 왕으로서보다는 무엇으로서의 역할이 공생애 기간중 강조될 것으로 볼 수 있는가?
Ø 제사장으로서의 역할이 더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임.
Ø 백성들의 죄를 사하시고 병의 치유를 선포하시며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널리 전파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선언하시는 모든 작업은 대제사장의 직무와 직결되고 있기 때문임. 따라서 이점을 히브리서 저자는 강조하고 있는 것임(히4:14-16, 5:1-10, 7:14-28, 9:11-14).
………………………………………………………………………………………………………………………………………………………………………………………………………………………………………………………………………………………………………………………………………………………………………………………………
Q5.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을 저술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의 능력과 치유의 능력을 차분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치유의 능력 두 가지가(2:9-11, 4:46-54) 모두 가나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Ø 예수님의 고향인 나사렛에서 이 일을 행할 수 없었기 때문임(마12:46-50, 막10:28-31, 6:4).
Ø 친척인 세례 요한에게서 물 세례를 받고서 공생애를 시작한 예수님은 세례 요한의 제자였던 안드레, 그의 형제 시몬 베드로, 베드로의 고향 친구 빌립, 그리고 빌립의 친구인 가나 사람 나다나엘을 차례로 만나서 제자를 삼고서 드디어 다함께 가나의 혼인 잔치에 초대되었슴(2:1-2).
Ø 이곳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능력을 최초로 선보이게 되는데(2:3-11) 여기에 그치지 아니하고 그 해 유월절에 예루살렘과(2:13) 유대 땅을(3:22) 방문하신 후 또다시 가나에 와서 두 번째 이적으로서 왕의 신하의 아들의 병을 원거리에서 고치시는 대단한 능력을 행하시고 있슴(4:46-54).
Ø 예수님의 행보로 보아서는 가나 다음에는 고향인 나사렛에 가서 무엇인가 말씀의 능력 아니면 치유의 능력을 행하시는 것이 당연한 수순인데 이것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멀리 북쪽에 떨어져 있는 가나에 가서야 이와 같이 능력이 발휘되고 있는 것임.
Ø 그 이유는 능력행함은 상대방의 믿음이 전제될 때 발휘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임. 믿지 않는 고향 사람들 앞에서는 인간 예수의 능력만 나타났지 하나님의 능력은 나타날 수 없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임.
Ø 먼 북쪽 마을 가나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선입견없이 그를 선지자의 하나로 대접해줄 수 있는 어느 정도 객관성을 갖춘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던 것임. 요컨대, 인간 예수에 너무 익숙해져 있으면 하나님의 아들인 그리스도의 능력을 믿고 맛보기가 힘들다는 것임(4:44, 눅4:16-30).
Ø 따라서 예수님은 나사렛 모친과 형제들을 가버나움으로 옮겼으며(2:12) 그의 친동생들은 3년후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을 보고나서야 인간 예수가 아니라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주로 받아들이게 된 것임(마13:55-56, 행1:14, 15:13, 고전15:7, 고후5:16, 갈1:19, 약1:1, 유1:1).
……………………………………………………………………………………………………………………………………………………………………………………………………………………………………………………………………………………………….
'요한복음 OBS교재(손진길 작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한복음 제 9과(2:12-16)(손진길 작성) (0) | 2021.09.28 |
---|---|
요한복음 제8과(2:4-11)(손진길 작성) (0) | 2021.09.28 |
요한복음 제 6과(1:43-51)(손진길 작성) (0) | 2021.09.27 |
요한복음 제 5과(1:35-42)(손진길 작성) (0) | 2021.09.26 |
요한복음 제 4과(1:29-34)(손진길 작성) (0) | 2021.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