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제 15과(4:24-27)(손진길 작성)
|OBS20-15|
Q1. 본래는 선민 이스라엘의 자손이었으나 이제는 이방 인들과 하나되어 살고 있는 사마리아 인들의 땅에서 그들의 대표성을 한 몸에 짊어지고 있는 수가 성 여인을 향하여 주님은 이방 인에게 최초의 복음을 전해주고 있는데 그 내용의 핵심은 어떻게 정리 요약할 수 있는가?
Ø 크게 보아 다음 네 가지임; ① 역사적인 세상 5대 제국의 시대가 지나고 하나님 나라가 도래한 것(4:16-18) ② 참된 성전의 의미에 대한 새로운 개념(4:19-21) ③ 하나님이 찾으시는 참된 예배자의 조건(4:22-24) ④ 메시야인 그리스도가 이제 이 땅에 찾아 오셨다는 기쁜 소식(4:25-26) 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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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자신이 메시야인 그리스도임을 처음으로 정확하게 밝히시는 장소가 어째서 유대 땅이 아니고 사마리아 땅인가?
Ø 메시야가 오신 것은 선민 유대 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이방 인만을 위한 것도 아님. 오직 선민과 이방 인, 그들 모두를 위한 만민의 구원주이신데 이 사실을(4:26, 롬3:29-31) 밝히고 있는 장소가 사마리아 땅인 것임. 왜냐 하면, 그 곳에는 역사적으로 BC 8세기말부터 선민과 이방 인들이 함께 동거하면서 혈연적으로 그리고 문화적으로 혼합된 지역이기에(왕하17:24, 요4:18) 이와 같은 그리스도의 만민 구원 사상을 선포하기에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판단되기 때문인 것임.
Ø 그렇지만 그리스도는 복음의 취지가 이미 유대 인들의 율법속에 담겨 있으며(창12:3, 레19:18,34, 사19:22,25) 이 점을 새삼 깨닫고 보면, 율법은 선민들의 기득권을 수호하는 것이 아니라 이방 인에게까지 큰 복을 전하고 그들을 구원하여 하나님께 예물로 바치라고 하는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들의 의무 사항인 것을(출19:5-6, 사66:18-21) 알 수 있게 된다는 것임(롬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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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그렇다면 하나님 나라의 영토와 그 성전은 어디에 존재하고 있는가?
Ø 하나님 나라는 사마리아 땅을 지배했거나 현재 지배하고 있는 제국들, 이른 바 앗수르, 바벨론, 페르샤, 헬라, 로마 등의 제국과는 다르다는 것임(4:18).
Ø 하나님 나라는 참된 남편과 같아서 신부와 한 몸을 이루고 살고 있는 ‘하나님과의 연합(union with the God)’인 것임. 믿는 자에게 임하여 그들을 백성으로 삼아 평생을 천국의 시민으로서 이 땅에서 살아 갈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남편됨과 같은 그 역할인 것임.
Ø 그렇다면 하나님 나라의 성전은 그리심 산도 아니고 시온 산도 아니고 오로지 믿는 자의 마음 밭에 터를 자리잡고 있는 것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모시고 깨닫고 행하고자 하는 믿는 자의 간절한 마음, 바로 그 옥토위에 존재하고 있는 것임(막4:20, 눅11:20, 17:20-21, 고전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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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참된 예배자의 조건으로서 신령과 진정(4:23-24, worship in spirit and in truth)을 들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Ø 예루살렘 성전에 있었던 거룩한 그릇과 성물들, 그리고 언약궤가 이제는 믿는 자의 마음속에 임하여 하나님을 만나고 깨닫게 해주는 시대가 열리게 되었기 때문임.
Ø 그릇과 물건을 거룩하게 구별시켜주는 관유(출30:25-33, the sacred anointing oil)는 성령의 기름 부음으로(욜2:28, 행2:4), 언약궤 속의 세 가지 보물인 ① 하나님의 말씀과 율법 ② 하나님의 다스리시는 권세 ③ 하늘 나라의 일용할 양식 등이 그리스도를 통하여(1:1-5,14, 6:51, 마28:18, 막6:41, 8:8, 14:22) 믿는 자에게 성령의 세례 가운데 이미 주어지고 있는 것임(17:20-26, 마28:18-20, 행1:8, 2:36-40, 롬8:8-18).
Ø 그러므로 성령을 모시고 사는 자, 말씀으로 자신의 인생관, 가치관, 세계관을 삼고 일평생을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살아가는 자가 바로 하나님을 옳게 예배하는 자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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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엄청난 복음의 비밀을 사마리아 인인 수가 성 여인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신 바 있는데 어째서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 점을 알아 채지 못하였는가?
Ø 선민 유대 인 출신이었던 제자들은 단지 예수님이 유대 인들이 개 취급하고 있는 이방 인들과 이미 하나가 되어버린 사마리아 수가 성의 여인과(막7:26-30) 정답게 소곤소곤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광경이 의아했을 뿐인 것임. 설마 복음의 비밀이 그들이 아닌 이방 인에게 이와 같이 수가 성 여인을 통하여 전해지게 될 수도 있다는 사실까지는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임(4:27).
Ø 또 하나의 이유는 제자들이 먹을 것을 사기 위해서 수가 동네에 들어간 사이에(4:8) 이와 같이 우물가에서 복음 전파가 내밀하게 수가 성 여인에게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 자초지종을 살필 수 없었기 때문이기도 한 것임.
Ø 그러므로 예수님의 제자 또는 믿는 자라고 하여 하나님이 행하시는 만민 구원의 사역을 모두 알 수는 없는 것임. 선지자 엘리야처럼 하나님이 남겨 놓으신 7000명의 의인이 있슴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오직 자기 하나만 복음 일꾼이요 의인인 줄 착각하면서 믿음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지도 모르는 것임(왕상19:10, 18).
Ø 결론적으로, 내가 없어도 하나님께서는 다른 많은 사람을 통해서 그리고 내가 모르는 사이에 성령님께서는 여러 가지 다른 방법을 사용하여 얼마든지 복음을 전파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가고 계시기 때문에 ① 모든 믿는 자들은 자만하지 말고 ② 자신의 믿음만이 특심하며 옳은 것이라고 과신하지도 말고 ③ 또한 마치 복음의 비밀이 자신의 전유물인 양 착각하지도 말고 ④ 오로지 만민 구원 사역에 자신같이 보잘 것 없는 자를 동참시켜 주신 것만으로서도 감사하며 ⑤ 자신의 삶을 구원해 주시고 그 인생에 의미까지 부여해 주심에 감격해 마지 아니하는 ⑥ 처음 신앙의 순수성을 끝까지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임.
Ø 믿는 자가 이와 같은 깨달음과 마음 가짐을 가지고 있을 때 진정으로 동역자들과 소금을 두고서(막9:50, 마5:13, 사회적으로 소금의 맛을 여전히 지니고 소금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한 서로의 가치를 주안에서 인정하는 것을 말함) 서로 협력하고 화목할 수 있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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