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이사야 강해 제296강(사60:19-22)(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1. 9. 24. 02:55

이사야 강해 제296(60:19-22)

작성자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주후 2016 4 1()

 

만민구원에 나서는 자들이 하나님의 빛 속에 살게 되고 영원히 세상을 다스릴 것이라는 이사야의 예언에 대하여(60:19-22)

 

성경은 히브리정경 39신약 27도합 66권의 정경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그 가운데 모세오경의 첫 번째 정경인 창세기가 서론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면 결론은 요한계시록입니다그런데 요한계시록은 종말심판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그리고 새 예루살렘 성의 모습 등을 전해줌으로써 그 대미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성경의 흐름을 묵상해보면결국 성경은 죄를 범한 사람들이 메시아로 말미암아 구원의 길로 들어서게 되고 남은 인생을 하나님의 공의를 실천함으로써 천국 또는 하나님의 나라 곧 새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는 것으로 구원의 결론을 맺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메시아가 이 땅에 오시기 700년전의 선지자인 이사야의 선지서에 성경의 전체 결론에 해당하는 이야기가 벌써 실려 있습니다오늘의 본문도 그러한 경우입니다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나라에는 피조물에 해당하는 해와 달과 같은 발광체가 없다는 것입니다그 이유는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가 영원히 빛나고 있기 때문입니다(60:19).

이에 따라 창조주의 영광을 빛으로 쪼이고 있는 성도들은 그곳에서 영생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그러므로 죽음의 슬픔이 사라지고 없습니다(60:20). 더구나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들은 새로운 땅을 차지하고 창조주의 뜻을 따라 정직하게 다스리게 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60:21).

그 결과 구원을 받는 자의 수가 자꾸만 늘어나게 된다는 사실을 이사야가 본문에서 예언하고 있습니다(60:22a). 끝으로 이사야는 그와 같은 하나님나라의 건설이 속히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질 것임을 첨언하고 있습니다(60:22b).

과연 그와 같은 내용이 어떻게 본문의 각 구절에서 설명이 되고 있는지 이제부터 하나씩 살펴보고자 합니다그리고 묵상을 통하여 그 깊은 의미를 다음과 같이 도출해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a) 다시는 낮에 해 네 빛이 되지 아니하며 네게 빛을 비추지 않을 것이요, (b) 오직 여호와가 네게 영원한 빛이 되며네 하나님이 네 영광이 되리니(60:19); 피조물인 해와 달그리고 물리적인 빛이 사람들에게 영생을 주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사야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1)  다시는 낮에 해 네 빛이 되지 아니하며 네게 빛을 비추지 않을 것이요(60:19a); 피조물은 모두 영원한 존재가 아닙니다모두가 한시적으로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을 뿐입니다;

1)    그런데 사람들은 하늘의 천체와 지구상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생물들이 항상 주위에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여기고서 살아가고 있습니다그렇게 느끼게 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①첫째태양과 달 그리고 별과 같은 천체나 땅과 바다와 같은 무생물들은 존속기간이 워낙 길어서 100년 안팎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마치 영원한 것처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②둘째동물과 식물 등 생명체들은 계속 소멸이 되면서 동시에 다음 세대가 그 수를 채워주고 있는 소위 세대교체’가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마치 계속 존재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2)    사람은 생물의 세대교체에 대하여 관심이 지대합니다왜냐하면자신도 세대교체의 대상이기 때문입니다인간이라면 누구나 생노병사(生老病死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일생)의 슬프고도 기쁜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입니다그런데 그와 같은 삶의 주기(生涯周期life cycle)를 관장하고 있는 것이 해와 달과 같은 천체들입니다창세기의 말씀이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이 있어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라. 또 광명체들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을 비추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1:14-15).

3)    하늘의 천체가 발사하고 있는 우주광선의 종류와 양에 따라 생물의 유전자와 세포가 마치 안전변(安全辨safety valve)처럼 주기적인 반응을 하고 있습니다그와 같은 인식을 가지고 본문의 말씀을 살펴보면 놀라움이 앞섭니다하나님의 공의의 정신으로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의 사역에 나서는 성도들에게는 그 삶의 리듬을 관장하는 우주광선이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창조주 하나님께서 조치해주시겠다는 약속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그것은 생노병사가 아니라 영생으로 가게 되는 가장 기본적인 환경의 변화를 벌써 예언해주고 있는 대목이라고 하겠습니다.  

(2)  오직 여호와가 네게 영원한 빛이 되며네 하나님이 네 영광이 되리니(60:19b); 그렇다면 우주광선 대신에 무엇이 사람의 유전자와 세포에 영향을 미치며 그 주기를 관장하게 될까요?

1)    그것이 바로 창조주의 빛과 영광입니다창조주의 빛은 하나님의 말씀이 마치 빛과 같이 비추어져서 생명이 살아나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그것을 사도 요한은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습니다; 만물이 그(하나님의 말씀)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1:3-4).

2)    죽어가는 생명이 살아나게 되면 그곳에 하나님의 영광이 빛나게 됩니다영이신 하나님영생의 주인이신 창조주께서 그곳에 임재하신 결과이기 때문입니다그와 같은 사실을 그리스도로 오신 예수님이 다음과 같이 증거하시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산 자의 하나님이시라너희가 크게 오해하였도다 하시니라(12:27),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5:24).

  둘째로, (a) 다시는 네 해가 지지 아니하며 네 달이 물러가지 아니할 것은, (b) 여호와가 네 영원한 빛이 되고 네 슬픔의 날이 끝날 것임이라(60:20); 모든 피조물의 생명의 주기를 결정하고 있던 천체의 움직임이 더 이상 성도들에게는 그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1)  다시는 네 해가 지지 아니하며 네 달이 물러가지 아니할 것은(60:20a); 해와 달은 지구의 생명체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천체입니다;

1)    그 사실을 창세기에서 모세가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두 큰 광명체를 만드사 큰 광명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작은 광명체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1:16). 해와 달이 번갈아 가면서 등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바닷물이 그 영향으로 출렁이며 주기적으로 밀물과 썰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생물의 세포도 그 리듬에 맞추어서 분열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2)    그런데 이사야는 그 주기와 리듬을 중지시켜버리시는 하나님의 조치가 있을 것임을 예언해주고 있습니다참으로 큰 변화가 오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인류의 역사와 시간개념이 다람쥐가 쳇바퀴를 돌리는 것과 같은 주기적인 것이었다고 한다면 앞으로는 직선적인 것으로 바뀌게 되기 때문입니다따라서 이사야의 예언은 한 마디로, 알파(α) 오메가(ω)가 되시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직접 그 영광으로 성도들에게 임재하시고 손수 그 빛으로 인류의 역사를 섭리하시겠다는 선언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이에 따라 창세기에서 출발한 인류의 역사가 요한계시록에서 종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2)  “여호와가 네 영원한 빛이 되고 네 슬픔의 날이 끝날 것임이라(60:20b); 창조주가 그 영광으로 임재하시고 생명의 빛을 비추어주시게 되면 무엇보다도 그 앞에 서게 되는 피조물은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가 있게 됩니다그러므로 사람의 경우에는 죽음의 고통과 애통함이 사라지게 됩니다(60:20b). 죄 사함을 받고 마침내 하나님의 자녀로 서게 되었다는 천국의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그것은 완전한 구원을 얻게 됨을 말하고 있습니다.

셋째로, 네 백성이 다 의롭게 되어 영원히 땅을 차지하리니그들은 내가 심은 가지요내가 손으로 만든 것으로서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인즉(60:21); 하나님이 성도들에게 주시는 기업과 성도의 역할에 대하여 말해주고 있습니다;

(1)  성도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천국에서 영생을 누리며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것으로 모든 사명과 역할을 다하게 되는 것일까요그것이 아닙니다일찍이 이스라엘 자손을 출애굽시켜 시내 산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아주시면서 부여하신 동일한 사명과 역할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한 마디로 제사장나라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19:6).

(2)  성도들은 영적으로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고 기업을 얻게 됩니다그것은 성도가 자신의 기업으로 얻은 땅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명을 감당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사명은 제사장이 되는 것이며 역할은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1)    그리스도가 대제사장이십니다그리고 성도들은 자신의 기업인 땅에서 제사장입니다그 땅의 백성들의 죄 사함을 위해서 제사를 드려주어야만 합니다중보의 기도를 드려야만 합니다.

2)    그리스도가 거룩함이 무엇인지 그 삶을 통해서 백성들에게 보여주었듯이 하나님의 자녀들도 그리하여야 합니다자신이 다스리게 되는 땅에서 백성들에게 하나님 자녀의 거룩한 삶의 모범을 보여주어야만 합니다그것이 아버지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방법입니다.

넷째로, (a)  작은 자 천 명을 이루겠고 약한 자 강국을 이룰 것이라. (b) 때가 되면나 여호와 속히 이루리라(60:22); 성도가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이 땅을 경영하게 되면 어떠한 결과가 나타날까요?

(1)   작은 자 천 명을 이루겠고 약한 자 강국을 이룰 것이라(60:22a); 이사야는 장차 메시아의 오심과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모습을 영적으로 미리 보고서 예언을 하고 있는 선지자입니다;

1)    메시아가 이 땅에서의 사역을 마치고 하나님 앞으로 가게 되면 엄청난 영광을 얻게 된다고 하는 사실을 이사야는 다음과 같이 예언하고 있습니다; 보라내 종이 형통하리니받들어 높이 들려서 지극히 존귀하게 되리라(52:13).

2)    그러나 이 땅에서 메시아의 사역의 현장은 고난과 고통의 연속입니다; 전에는 그의 모양이 타인보다 상하였고 그의 모습이 사람들보다 상하였으므로 많은 사람이 그에 대하여 놀랐거니와(52:14).

3)    하지만 그 사역의 결과 이 땅에서 놀라운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가 나라들을 놀라게 할 것이며왕들은 그로 말미암아 그들의 입을 봉하리니이는 그들이 아직 그들에게 전파되지 아니한 것을 볼 것이요아직 듣지 못한 것을 깨달을 것임이라(52:15).

4)    도대체 그리스도가 부활 승천하고 나면 이 땅에서 그의 제자들에 의하여 어떠한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일까요먼저하나님말씀의 정확한 취지가 복음으로 전파되어나갑니다그리고 이방 땅에서 많은 교회가 형성이 되고 믿는 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5)    그와 같은 현상이 발생할 것임을 본문에서 이사야가 예언하고 있습니다;  작은 자 천 명을 이루겠고 약한 자 강국을 이룰 것이라(60:22a). 훗날 성도들이 자신들의 기업에서 그리스도처럼 살아감으로써 동일한 열매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2)  때가 되면나 여호와 속히 이루리라(60:22b);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구원의 하나님을 믿게 되는 성도들이 이 땅에 충만할 것임을 이사야가 예언하고 있습니다;

1)    먼저때가 되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메시아를 이 땅에 보내시고 구원의 역사를 적극적으로 전개하실 것입니다그리고 부활 승천이 있을 것이며 이 땅에서는 그의 제자들과 성도들에 의하여 메시아의 나라가 확장이 되어나간다는 것입니다.

2)    또한 천국에 입성하게 된 성도들과 영적으로 하나님을 미리 만나게 된 성도들이 그냥 놀고 먹는 것이 아닙니다자신들의 기업을 경영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게 됩니다그것 역시 하나님나라의 확장입니다.

3)    하나같이 의인의 폭발적인 번식을 말해주고 있습니다그 모든 일들을 창조주 하나님께서 속히 이루어주실 것이라는 이사야의 예언이 때가 되면나 여호와 속히 이루리라(60:22b)는 것입니다.

4)    참고로사도 바울은 천하권세를 가지신 그리스도가 천국에서 성도와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과 영광이 이 세상에 충만하도록 만들 것임을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의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과 이 세상 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교회는 그의 몸이니만물 위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1:20-23).

결론적으로성도는 하나님 앞에서 죄인의 삶을 청산하고 의인으로 살아가기를 원하고 있는 자입니다그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하여 메시아가 이 땅에 오시는 것입니다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 제자로서 살아가게 되는 성도들이 마침내 천국에서 영생을 누리게 됩니다그와 같은 의미를 이사야가 본문의 전반부 제19-20절에서 예언으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후반부 제21-22절의 말씀은 다른 의미를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성도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분깃과 기업을 얻게 되면 새로운 사명을 수행하게 된다는 것입니다그것은 자신의 기업을 경영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입니다하나님의 말씀으로 이 세상에 부국과 강국을 만들어나가는 일입니다그렇게 하나님의 나라는 계속 확장이 되어나가며 그 성장은 생각보다 빠를 것입니다창조주의 능력으로 강력하게 뒷받침을 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삶과 죽음을 창조주 하나님께 맡기고 그리스도처럼 하나님나라의 확장에 매진을 하는 사명자입니다그 가운데 자신의 영원한 기업과 분깃이 있다는 사실을 이사야가 본문에서 예언으로 말해주고 있습니다아무쪼록 그와 같은 놀라운 자신의 기업과 하나님나라의 확장을 이 땅에서도 경험하시는 성도님들이 모두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