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강해 제295강(사60:16-18)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6년 3월 31일(목)
성도가 이방나라를 하나님의 나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다양하게 도와주시는 하나님(사60:16-18);
본문에서 이사야는 성도가 이방나라를 하나님의 나라로 바꿀 수가 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 방법이 무엇일까요? 그 방법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을 모두 구원하시는 구원자, 그리고 구속자로서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사60:16). 구체적으로, 성도가 이방 땅에서 창조주의 공의의 정신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다양하게 도와주십니다(사60:17). 그 결과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스리고 있는 그 땅은 이방인들이 그곳으로 도피하여 구원을 얻을 수 있는 일종의 도피성이 될 것입니다(사60:18).
그와 같은 내용을 이사야가 어떻게 구체적으로 예언하고 있는지 이제부터 본문의 구절을 하나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묵상을 통하여 그 깊은 의미를 다음과 같이 도출해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a) 네가 이방나라들의 젖을 빨며, 뭇 왕의 젖을 빨고, (b) 나 여호와는 네 구원자, 네 구속자, 야곱의 전능자인 줄 알리라”(사60:16); 성도들이 이방인의 땅으로 나아가서 하나님의 선지자로서 일을 할 때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시는지를 다음과 같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1) “네가 이방나라들의 젖을 빨며, 뭇 왕의 젖을 빨고”(사60:16a); 일찍이 아브라함을 하나님의 선지자로 가나안 땅에 파송하실 때에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하여 모든 족속이 하나님의 복을 얻게 될 것임을 약속하셨습니다(창12:2-3);
1) 그 약속이 아브라함의 뒤를 잇고 있는 믿음의 성도들에게 임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아브라함처럼 이방 땅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하나님신앙의 본을 보여줄 때에는 그 땅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풍요로움이 흘러 넘치게 됩니다.
2) 그 사실을 그 옛날 그랄 왕과 라반 그리고 보디발이 경험하고 있습니다(창21:22, 30:27, 39:5). 그리고 이제는 이방인의 왕과 백성들이 모두 알게 됩니다. 따라서 이방 땅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복음사역을 하고 있는 성도들은 그 땅에서 먹고 마실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사60:16a).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입니다.
(2) “나 여호와는 네 구원자, 네 구속자, 야곱의 전능자인 줄 알리라”(사60:16b); 성도가 이방인들에게 하나님의 만민구원의 뜻을 말씀으로 전하는 것은 그들과 함께 구원받아 모두 하나님의 나라로 들어가기 위함입니다;
1) 그렇지만 그와 같은 복음사역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오랜 세월 이방인들은 토착 신과 스스로 만든 우상을 섬겨오고 있습니다. 우상문화에 젖어 살면서 자신들이 의로우며 현세적인 복을 충분히 누리고 있으므로 하나님신앙이 필요하지 아니하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2) 어떻게 하면 그러한 자들을 창조주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나아오게 만들 수가 있을까요? 그 비결에 대하여 이사야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나 여호와는 네 구원자, 네 구속자, 야곱의 전능자인 줄 알리라”(사60:16b);
3) 그 말씀의 뜻은 ①첫째, 다른 신과 우상으로는 절대로 구원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강력하게 일깨워주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찾지 아니하면 진노와 재앙 가운데 헤매게 될 것입니다. ②둘째, 죄인임을 알도록 해주겠다는 것입니다. 메시아의 대속의 제사를 통하지 아니하고는 결코 죄 사함을 얻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것입니다. ③셋째, 창조주의 놀라운 능력을 선보여줄 것입니다. 특히 사기꾼과 같은 야곱을 하나님의 대 족장인 이스라엘로 거듭나게 하는 여호와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이 그 가운데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사60:16b). 그리스도로 오신 예수님이 그 능력을 복음서에서 선보여 주고 있습니다.
둘째로, “(a) 내가 금을 가지고 놋을 대신하며, 은을 가지고 철을 대신하며, 놋으로 나무를 대신하며, (b) 화평을 세워 관원으로 삼으며, 공의를 세워 감독으로 삼으리니”(사60:17);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을 성도로 만들고 점진적으로 성화시켜서 하나님의 공의와 화평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듬어나갈 것입니다;
(1) “내가 금을 가지고 놋을 대신하며, 은을 가지고 철을 대신하며, 놋으로 나무를 대신하며”(사60:17a); 참으로 재미있는 표현을 이사야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양질의 것이 열등한 것에 의하여 쫓겨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창조주 하나님께서 개입을 하시면 그 반대입니다. 더 나은 인간형과 사회가 형성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거룩한 백성으로 그 모습이 발전이 되도록 역사해주십니다. 그렇게 점진적으로 성화가 되어나가는 모습을 이사야는, “내가 금을 가지고 놋을 대신하며, 은을 가지고 철을 대신하며, 놋으로 나무를 대신하며”(사60:17a)라고 표현을 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2) “화평을 세워 관원으로 삼으며, 공의를 세워 감독으로 삼으리니”(사60:17b); 이방인들의 나라는 안보상 위기를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문제를 서로가 전쟁을 통하여 해결하는데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전파가 되고 그 말씀을 믿게 된 이방인들이 회개를 하고서 하나님 앞에 나아오게 되면 변화가 발생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전쟁 대신에 화평외교로써 문제가 해결이 되도록 만드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 나라가 자신들만의 정의와 이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모두가 함께 번영을 누릴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게 될 것입니다. 요컨대, 그와 같은 놀라운 변화를 공의의 하나님께서 이끌어내시는 것입니다(사60:17b).
셋째로, “(a) 다시는 강포한 일이 네 땅에서 들리지 않을 것이요, 황폐와 파멸이 네 국경 안에 다시 없을 것이며, (b) 네가 네 성벽을 구원이라, 네 성문을 찬송이라 부를 것이라”(사60:18); 성도가 다스리는 그 땅에는 하나님의 분노와 재앙 대신에 구원과 찬양이 있게 될 것입니다;
(1) “다시는 강포한 일이 네 땅에서 들리지 않을 것이요, 황폐와 파멸이 네 국경 안에 다시 없을 것이며”(사60:18a); 그 옛날 노아의 홍수 때를 생각나게 해주는 문장입니다. 당시 힘있는 사람들이 무력으로 세상을 지배하고 있습니다(창6:4-5). 힘이 약하면 무죄한 자라도 피를 흘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한 강포한 사람들 때문에 짐승들도 흉포화되고 맙니다. 많은 피가 흘러 넘치자 땅이 저주를 받게 됩니다(창6:11-13). 마침내 전면적인 하나님의 홍수심판이 임하고 온 땅이 황폐화되고 맙니다. 코로 호흡하는 생물이 모두 파멸의 죽음을 맞이한 것입니다(창7:22). 그런데 이사야는 본문에서 그와 같은 하나님의 심판이 성도가 다스리는 이방 땅에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강포한 일이 네 땅에서 들리지 않을 것이요, 황폐와 파멸이 네 국경 안에 다시 없을 것이며”(사60:18a).
(2) “네가 네 성벽을 구원이라, 네 성문을 찬송이라 부를 것이라”(사60:18b); 본문은 두 가지의 경우를 생각나게 합니다;
1) 첫째, 출애굽 당시 유월절 밤을 생각나게 합니다(출12:21-30).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을 무시한 애굽인들의 집에서는 장자의 죽음으로 곡성이 울려 퍼지고 있지만, 그 반면에 유월절 어린 양의 고기를 먹으며 그 피를 문에 바른 이스라엘 자손들의 집안에는 구원이 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선민들은 하나님의 구원을 감사하며 유월절을 기념하여 찬양을 드리게 됩니다.
2) 둘째, 도피성제도입니다(신19:3-7, 수20:2-9). 고의가 아니라 부지불식간에 사람을 죽이게 된 자는 그 목숨이 위험합니다. 피해자의 친지들이 자신을 죽이려고 나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목숨을 살리고자 여호와 하나님의 지시로 마련이 되어 있는 인근 도피성으로 재빨리 피신을 합니다. 그 성안에 무사히 도착을 해야만 구원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따라서 감격의 찬송을 부르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생각해보면, 우리 모두는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며 목숨이 위험한 살인자와 같습니다(딤전1:15). 어디로 도망을 해야만 할까요? 하나님이 마련하신 구원의 성으로 빨리 들어가야만 합니다. 그리고 유월절 어린양의 고기를 먹으면서 그 대속의 은혜를 묵상해야만 합니다. 그와 같은 깨달음과 변화를 여호와 하나님께서 성도들이 전도하고 선교하는 그 현장에 발생시켜주겠다고 하시는 약속입니다. 그 약속의 말씀이 2,700년 전에 선지자 이사야의 입을 통하여 본문에서와 같이 예언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자신에게 할당된 족속과 땅을 찾아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 땅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살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생활을 해나갈 때에 본문에 약속이 되어 있는 하나님의 역사가 발생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그렇게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모두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살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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