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이사야 강해 제288강(사59:15b-18)(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1. 9. 22. 09:35

이사야 강해 제288(59:15b-18)

작성자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주후 2016 3 24()

 

메시아를 보내시며 스스로 공의의 정신으로 만민구원에 나서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계획에 대하여(59:15b-18)

 

본문에서 이사야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59:15b) 선민사회에 있어서 세 가지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①첫째하나님의 공의를 실천하는 자가 없습니다(59:16a). ②둘째이방인의 구원을 위하여 중보기도를 하는 중재자가 없습니다(59:16b). ③셋째사회정의마저 구현이 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59:15c).

일찍이 여호와 하나님이 모세를 비롯한 선지자들을 선민사회에 많이 보내어 하나님의 공의에 대하여 충분히 설명을 해주신 바가 있습니다(24:44-45). 그리고 믿음의 조상이 되고 있는 아브라함은 이방인들이 살고 있는 소돔과 고모라 등의 구원을 위하여 하나님께 얼마나 열심히 중보의 기도를 드리며 중재자의 역할을 수행했는지 모릅니다(18:23-32). 그런데 이상하게도 아브라함의 후손인 선민들의 사회가 그 좋은 전통을 전혀 계승하고 있지를 못합니다(59:16c).

그러므로 이사야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친히 구원자 메시아를 이 세상에 보내셔서 스스로 구원을 베푸실 것이라고 예언을 하고 있습니다(59:16d). 그 다음에는 메시아가 하나님의 공의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어떠한 생애를 살아가시는 지에 대하여 비유적으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59:16e-17). 그리고 메시아가 행하는 심판의 내용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59:18).

그렇다면 이제 본문의 구절을 하나씩 검토하면서 이사야가 위와 같은 내용을 어떻게 설명하며 또한 예언을 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b) 여호와께서 이를 살피시고, (c)  정의가 없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시고(59:15bc); 무엇을 살피고 계시는 것일까요그리고 정의가 없는 것을 왜 기뻐하지 아니하시는 것일까요?

(1)  여호와께서 이를 살피시고(59:15b); 이사야는 본문 바로 앞 제14-15a절에서 선민사회에 4가지가 없음을 진술하고 있습니다; 정의 공의그리고 성실 정직이 사라지고 없는 것입니다그런데 그 네 가지를 하늘에 계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얼마나 찾고 계시는지 모릅니다한 마디로 4가지가 하나님의 절대적인 관심사입니다따라서 여호와께서는 오늘날에도 성도들의 사회에서 그 네 가지를 발견하기 위하여 자세히 살피고 계시는 것입니다.

(2)  “그 정의가 없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시고(59:15c); 이사야는 먼저 선민사회에서 정의사회가 구현이 되고 있지 아니한 사실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아니하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1)    정의’라고 하는 것은 사실 집단이기적인 성향이 반영되어 있는 자기들 나름대로의 의로움을 말하고 있습니다그러므로 다른 집단까지 포용하며 모두가 함께 잘 살고자 하는 하나님의 공의’의 사상이 아닙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정도의 정의사회라도 실현이 되고 있는 것을 하나님께서 보고 싶어하신다고 이사야가 여기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2)    사회전체에 있어서 정의’가 없다고 하는 것은 힘있는 자의 횡포가 사회적으로 만연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부와 권력이 없으면 마치 노예와 같은 취급을 받고 있는 사회가 바로 정의’가 실종된 사회입니다일찍이 출애굽 역사를 통하여 노예해방의 의지를 천명하신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그런데 이제는 선민의 사회에서 그 옛날 애굽과 같은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그것을 기뻐하실 리가 없는 것입니다.

둘째로, (a) (하나님의 공의의 정신을 행하고 있는사람 없음을 보시며, (b) 중재자 없음 이상히 여기셨으므로, (c) 자기 팔 스스로 구원을 베푸시며, (d) 자기의 공의 스스로 의지하사(59:16); 하나님의 공의를 실천하는 선민이 왜 없는가그러한 선민을 만들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를 하실 것인가?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의 공의의 정신을 행하고 있는사람 없음을 보시며(59:16a); 하나님의 공의의 정신은 모든 피조물을 동등하게 돌보고 그 모두의 생명을 살리고자 하시는 것입니다그리고 그 공의를 실천하기 위하여 자신의 희생을 무릅쓰고 있는 성도의 헌신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그런데 그러한 성도가 선민사회에 없다는 것입니다그 이유가 무엇일까요두 가지 때문입니다;

1)    첫째이스라엘 자손들이 선민우월사상에 사로잡혀 있습니다이방인들은 한 마디로 구원의 대상이 아니며 하나님의 진노로 멸망을 받게 된다고 여기고 있습니다그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하나님신앙을 전파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그들 이방인들이 멸망을 피하기 위해서는 오로지 이스라엘 자손들의 땅에 들어와서 그 종으로 살아가는 것이 옳다는 것이 선민사상입니다참으로 하나님의 뜻에 정면으로 어긋나고 있는 기가 막힌 이기적인 사상입니다.

2)    둘째,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방인들처럼 현세구복사상에 물들어 있습니다이방인들이 신을 섬기고 우상을 만들어 섬기는 이유가 있습니다그것은 신의 진노와 저주를 달래고 동시에 이 세상에서 자신들의 형통과 복을 얻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상문화의 핵심입니다그런데 선민들이 그 우상문화를 수입하여 이방 신과 우상을 섬기고 있습니다그러는 한편 여호와 하나님에게도 제사를 드리고 있습니다그 이유는 여호와를 우상의 하나로 대접하고 있는 것입니다만약 여호와 하나님이 선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현세적인 소원을 들어주지 아니하게 되면 헌신짝처럼 버림을 받게 되고 말 것입니다참으로 기가 막힌 현실입니다.

(2)  중재자 없음 이상히 여기셨으므로(59:16b); 여기서의 중재자는 이방인의 구원을 위하여 중보의 기도를 해주는 자이며 가는 곳마다 천하만민에게 하나님의 복을 전해주는 자입니다모세오경에 따르면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이 그러한 자입니다(12:3, 18:32);

1)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선지자로(20:7이방 땅에서 살아가며 천하만민에게 하나님신앙을 눈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21:22, 23:6). 하나님의 선지자를 통하여 이방족속에게 하나님의 복이 흘러 넘치고 있습니다그런데 그의 후손인 이스라엘 자손들의 나라에서는 천하만민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복을 나누어주는 행위가 전혀 발견이 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2)    아브라함은 소돔과 고모라 등의 성읍에 하나님의 심판이 당면하고 있음을 알게 되자 중보의 기도를 간절히 드리고 있습니다(18:20-32).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망시키지 말아 달라고 먼저 간청합니다그 다음에는 하나님 보시기에 의인이 10명 이상만 있으면 전체 성읍을 멸망시키지 말아 달라고 애원을 하고 있습니다그 중보의 기도를 여호와 하나님께서 긍정적으로 들어주십니다그 이유는 그 중재자의 소원이 하나님의 구원의 뜻과 합치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3)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아브라함의 언약과 축복을 계승하고 있다고 하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아브라함의 역할을 잊어버리고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후세대나 이방인이야 죽든지 말든지 마치 히스기야 왕처럼 자신들만 이 세상에서 영화를 누리고 한 세상 잘 살고 가면 그만이라고들 생각하고 있습니다(39:8). 참으로 딱한 노릇입니다.

(3)  자기 팔 스스로 구원을 베푸시며(59:16c); 상징적인 수법입니다;

1)    예를 들면구덩이에 빠져 있는 사람을 구조할 때에 다른 구조장비가 없다고 한다면 단단한 땅 위에 있는 사람이 그 팔을 뻗어서 구덩이에 빠진 사람을 끌어올릴 것입니다그러므로 그 팔이 바로 구원의 도구입니다마찬가지로 메시아가 하나님의 팔로서 구원의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2)    본래는 선민들이 그 역할을 수행해야만 하는데 전혀 사명을 감당하지를 아니하고 있습니다그들이 마치 이방인들처럼 우상문화에 완전히 물들어버리고 말았기 때문입니다따라서 이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스스로 자신의 구원의 팔인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파견하실 수밖에 없게 되고 맙니다그 사실을 이사야가 여기서 예언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59:16c).

(4)  자기의 공의 스스로 의지하사(59:16d); 메시아가 이 세상에서 실천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의 공의의 정신입니다;

1)    모든 피조물을 살리고 돌보기 위하여 기꺼이 자신의 목숨과 육신을 대속의 제물로 바치고자 하는 것입니다; 보라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1:29). 하나님의 공의의 정신을 피조물인 사람들이 도저히 실천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따라서 이제는 독생자이신 메시아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서 스스로 그 본을 보여줄 수밖에 없습니다(59:16d).

2)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될까요그리스도의 제자들인 성도들이 역시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서 공의를 실천하는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하나님의 영적인 도우심이 없으면 도저히 공의의 정신을 실천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볼지어다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24:49),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1:8).

셋째로, (a) 공의 갑옷으로 삼으시며(b) 구원을 자기의 머리에 써서 투구로 삼으시며(c) 보복 속옷으로 삼으시며열심을 입어 겉옷으로 삼으시고(59:17); 메시아가 하나님의 공의를 실천하기 위하여 어떻게 영적인 무장을 하고 계시는가?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1)  공의 갑옷으로 삼으시며(59:17a); 적의 화살이 날아드는 경우 미처 막지 못하는 경우에는 그 갑옷이 대신 막아주고 있습니다그러므로 갑옷을 입고 있는 병사가 구원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1)    마찬가지입니다성도들이 영적인 전투를 치르고 있습니다악한 영들이 악한 세력을 규합하여 화살을 날리고 있습니다미처 성도가 그 화살을 막지를 못하고 있습니다누가 대신 그 화살을 막아줄까요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무엇으로 막아주실까요이사야는 공의의 갑옷으로 막아주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    그러므로 성도가 하나님의 공의를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면 악한 영들의 참소와 공격을 하나님께서 마치 갑옷처럼 막아주시는 것입니다반대로 성도가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면서 모든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공의의 정신을 저버리고 있다고 한다면 어찌되는 것일까요공의의 갑옷이 없어서 화살에 얻어 맞아 고슴도치처럼 되고 말 것입니다.

(2)  구원을 자기의 머리에 써서 투구로 삼으시며(59:17b); 불의의 사고가 나더라도 사람은 그 머리를 보전해야만 합니다모든 사람의 기억과 의식 그리고 정체성이 그 머리에 들어있기 때문입니다따라서 장수는 전투에 나설 때에 반드시 투구를 사용하여 머리를 보호합니다마찬가지로 성도가 영적인 전투에 나설 때에 구원의 투구를 머리에 착용해야만 합니다성도가 아무리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한다고 하더라도 막상 자기자신의 구원문제를 소홀히 하고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본질에서 어긋나고 있는 것입니다그러므로 구원을 주시는 그리스도의 생애와 교훈에 대하여 늘 묵상하면서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신의 구원문제에 대하여 확고한 신앙체계를 형성해놓아야만 할 것입니다.

(3)  보복 속옷으로 삼으시며열심을 입어 겉옷으로 삼으시고(59:17c); 성도는 직접 원수에 대하여 보복을 행하지를 않습니다그 보복에 대해서는 하나님 아버지에게 위임을 해야만 합니다그 대신에 원수를 사랑하고 그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열심히 기도하고 도와주어야만 합니다;

1)    그러므로 성도의 삶이란 속으로 원수의 처벌을 아버지 하나님께 맡겨드리는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그리고 원수를 용서하고 그 영혼을 구원하고자 하는 선한 행위가 드러나야만 하는 것입니다.

2)    참고로동일한 의미를 전하고 있는 사도 바울의 글이 다음과 같습니다; 내 사랑하는 자들아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기록되었으되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 마르거든 마시게 하라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12:19-21).

넷째로, (a) 그들의 행위대로 갚으시되, (b)  원수에게 분노하시며그 원수에게 보응하시며, (c) 섬들에게 보복하실 것이라(59:18); 메시아가 사탄을 어떻게 심판하시며 열방을 어떻게 처리하시는지 여기서 이사야가 예언을 하고 있습니다;

(1)  그들의 행위대로 갚으시되(59:18a); 인과응보의 법칙이 여전히 적용이 되고 있습니다악한 행위를 일삼고 있는 악한 영들과 그 하수인들이 처벌의 대상이 됩니다선한 행위로 생명을 살리고 돌본 자들은 하나님의 상급을 얻을 것입니다.

(2)  “그 원수에게 분노하시며그 원수에게 보응하시며(59:18b); 여기서의 원수’는 악의 뿌리가 되고 있는 사탄과 악한 영들입니다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분노하십니다따라서 훗날 그리스도와 하늘의 천사들을 보내어 그들을 박멸하시는 것입니다(19:11-21).

(3)  섬들에게 보복하실 것이라(59:18c); 여기서의 섬들’은 열방을 의미하고 있습니다그러므로 이사야의 예언은 악한 영의 사주를 받고 있는 세상임금의 나라도 메시아의 보복을 피해갈 도리가 없다는 것입니다(12:31). 이에 따라 왕과 귀족들이 회개를 해야만 합니다마치 요나의 시대 니느웨의 왕과 백성들처럼 모두가 회개의 자리에 나아오게 되면 그 도시국가가 멸망을 면하게 될 것입니다(3:4-10).

결론적으로안타깝게도 이사야의 시대의 선민의 사회나 오늘날 저희들이 살고 있는 사회나 제대로 하나님의 공의의 정신을 실천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그러므로 저희 인간들의 지혜와 능력으로써는 모든 피조물을 돌보고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하는 사실을 먼저 하나님께 고백해야만 합니다그리하면 일찍이 메시아를 보내어주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제는 성령님을 보내어주셔서 그 일을 행할 수 있도록 능력을 공급해주실 것입니다.

아울러 이사야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바쁠지라도 자신의 구원문제를 확실하게 챙기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그 말은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교훈을 늘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일을 해나가라는 것으로 풀이가 됩니다그리고 원수에게 보복하는 심판의 일은 아버지 하나님께 맡겨드리고 성도는 사람을 미워하지 아니하고 비록 원수같이 보일지라도 용서하며 회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사야는 자신의 시대보다 700년 후에 이 땅에 오시는 구원자 메시아에 대하여 참으로 구체적으로 그 교훈과 생애를 예언해주고 있는 선지자입니다그러므로 이사야의 예언을 복음에 비추어보고서 그 진리성을 깨달아 힘껏 실천하시기를 바랍니다아무쪼록 그와 같은 은혜가 성도님들에게 풍성하시기를 축원합니다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