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강해 제281강(사58:8-9a)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6년 3월 17일(목)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는 8가지의 일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경우 얻게 되는 복과 그러하지 아니하는 경우 얻게 되는 징계에 대하여 이사야가 예언하다(사58:8-9a)
이사야는 본문에 들어오기 직전에 제6-7절에서 선민과 성도들은 하나님의 뜻이 담겨있는 8가지의 일을 실천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이미 말한 바가 있습니다. 그 내용을 다시 한번 적고 간략하게 설명을 덧붙여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흉악의 결박을 풀어줄 것. 곧 흉계와 모략으로 무죄한 약자를 구속하지 말 것.
(2) 멍에의 줄을 끌러줄 것. 즉, 사람을 가축과 같은 노예로 부리지 말 것.
(3) 압제 당하는 자에게 자유를 줄 것. 곧 피정복민을 계속 압제하지 말고 자유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줄 것.
(4) 모든 멍에를 제거할 것. 즉, 기타 신분상의 불이익을 제거하고 나아가서 죄와 사망의 멍에까지 벗겨줄 수 있도록 하나님의 구원의 말씀을 전해줄 것.
(5)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줄 것. 자신의 주위에서 굶고 있는 자는 하나님께서 그 생존을 도와주도록 일부러 보내어 준 자이므로 성도는 자신의 재물로 먹여주고 구제활동을 할 것.
(6)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여서 보살펴줄 것. 흉년으로 말미암아 고향을 떠나 객지를 떠돌고 있는 빈민들을 구호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
(7) 헐벗은 자를 보면 옷을 입힐 것. 예를 들면, 가난한 자가 낮의 폭염과 밤의 추위를 견디기 위하여 지니고 있는 유일한 겉옷을 저당잡지 말고 반드시 되돌려주라는 것임.
(8)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말고 영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 등입니다.
위의 8가지 실천사항과 관련하여, 본문에서 이사야는 그렇게 실천한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상급과 반대로 말씀대로 실천하지 아니한 자에게 임하게 될 징계에 대하여 예언을 해주고 있습니다. 과연 어떠한 내용으로 되어 있는지 이제부터 본문의 구절을 쪼개어서 검토해봅니다. 그리고 그 깊은 메시지를 파악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묵상을 해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같이 비칠 것이며”(사58:8a); 여기서 ‘그리하면’은 조건을 나타내고 있는 용어입니다. 앞에서 제시한 8가지 사항을 실천하면 본문에서 언급하고 있는 예언들이 반드시 성취가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은 반대의 해석도 가능합니다. 즉, ‘그리하지 아니하면’ 본문의 내용이 반대로 임하게 될 것이라는 예언이 되는 것입니다;
(1) 먼저 앞에서 제시한 8가지 사항을 실천한 경우입니다; 하나님의 상급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마치 첫 새벽 캄캄한 가운데 갑자기 수평선에서 휘황찬란한 태양이 떠오르며 그 찬란한 빛을 온 세상에 비추이듯이 그렇게 기적과 같은 하나님의 치유와 구원의 빛이 이 세상을 비추게 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이 세상뿐만이 아닙니다. 그 가운데에는 당연히 캄캄한 인생길을 헤매고 있던 성도가 구원의 감격을 얻게 된다는 의미가 포함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2) 다음은 실천하지 아니한 경우입니다; 반대의 해석이 가능합니다. 아무리 캄캄한 세월을 청산하고 싶어도 한 가닥 빛을 얻을 수가 없게 되고 맙니다. 계속 서로 생존경쟁을 하며 남을 죽이고 자기만 살겠다고 하는 살벌한 세상이 계속이 될 따름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징계의 내용입니다.
둘째로, “네 치유가 급속할 것이며”(사58:8b); 사실 몸의 치유는 하나님의 소관입니다;
(1) 모든 세포를 하나하나 정밀하게 만드신 하나님께서 치유의 능력을 그 세포 가운데 숨겨놓으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세포의 일부분이 손상이 된 경우에는 세포가 창조주의 뜻에 따라 스스로 재생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자연적인 현상처럼 보이고 있는 그 자체 세포의 치유의 능력을 의사들이 십분 활용하고 있습니다. 대충 상한 부분을 자르고 또한 봉합을 해놓고서는 스스로 치유가 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2) 본문에서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있는 공의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위에서 제시하고 있는 8가지 사항을 모두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에는 스스로 치유하는 그 속도를 여호와 하나님이 굉장히 빠르게 만드십니다. 그것은 마치 기적적인 치유와도 같은 것입니다. 그와 같은 창조주의 능력을 일찍이 모세에게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여호와의 지시에 따라 모세가 손을 품에 넣었다가 빼어보니 갑자기 문둥병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다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동일한 행동을 반복해보니 기적과 같이 치유가 되어 있습니다”(출4:6-7). 그러므로 그 치유의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모릅니다. 그것이 여호와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입니다.
(3) 그 반면에 그 치유의 속도가 굉장히 늦어지거나 아니면 아예 치유가 되지를 아니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에는 위에서 이사야가 제시하고 있는 성도의 8가지 실천사항에 대하여 자신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성찰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잘못과 허물이 있다면 즉시 깨닫고 하나님의 공의의 정신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히 이사야의 예언대로 빠른 치유가 임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이 땅에서 더 이상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하나님께서는 천국에서 그 상급을 잊지 아니하시고 그 성도에게 주실 것입니다.
셋째로, “네 공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사58:8c); 하나님의 말씀의 뜻을 따라 성도가 그대로 실천하고 있을 때에는 신기하게도 다음 두 가지의 은혜가 항상 동행하고 있다는 이사야의 예언입니다;
(1) 첫째, 하나님의 공의를 이 세상에서 완벽하게 실천하신 바 있는 그리스도의 영의 인도함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사58:8c, 행16:7). 가장 훌륭하신 선생님이신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일을 나처럼 이렇게 처리하라고 일일이 영적으로 보여주시고 가르쳐주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동일한 일을 먼저 행하신 그리스도의 모범을 쫓아서 제자가 복음사역을 한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쉽고도 편한지 모릅니다. 그러한 사실을 그리스도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11:28-30).
(2) 둘째, ‘하나님의 영광’은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실천하는 인생을 살고 있는 성도에게는 든든한 뒷배가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놀라운 창조의 능력으로 복음사역을 뒷받침해주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맡기신 온 세상의 복음화를 위해서 일을 하다가 성도가 어려운 일을 당하게 되면 하나님에게 그리스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부르짖으면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창조의 능력으로 만민구원의 그 일을 이루어주시는 것입니다(사58:8c).
(3) 당연히 반대해석이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고자 하는 경우가 아니고 자신의 이기적인 소원을 이루고자 하면서 마치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처럼 위장을 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눈이 밝으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과연 속으실까요? 절대로 속지를 않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발걸음을 인도하지 아니하고 또한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이 그 일을 뒷받침해주지를 않습니다. 그 결과 세상적인 방법과 인간적인 방법만을 총동원하여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야단법석을 떨다가 이상한 사건에 휘말리게 될 따름입니다.
넷째로,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사58:9a); 신실하게 하나님의 공의를 실천하고 있는 성도에게 두 가지의 큰 도움을 여호와께서 주실 것임을 이사야가 여기서 예언해주고 있습니다;
(1) 첫째, 성도가 하나님의 일을 하다가 어려움이 있어서 하나님에게 기도로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때에는 여호와께서 반드시 응답해주시겠다고 약속을 해주시고 있습니다.
(2) 둘째, 성도가 하나님의 일을 하는 중에 너무나 외롭고 두려움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결코 호의적이지 아니한 환경 가운데서 복음의 씨를 뿌리고 성도를 양육하며 교회를 세우고 있는 경우입니다. 어떤 때는 적대세력이 너무나 창궐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고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떨게 됩니다. 바로 그러한 때에 살려달라고 하나님에게 부르짖습니다. 그러한 때에 하나님은 성도와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다음과 같이 일깨워주십니다;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사58:9a).
(3) 반대로 해석을 해봅니다; 하나님의 공의의 정신을 실천하지 아니하고 사람들이 자신들의 이기적인 소원을 이루기 위하여 일하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긍정적인 응답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이사야가 예언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기적인 삶을 살아가면서 어려움에 처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두렵고 외롭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부르짖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답변하실까요? “나도 너와 함께 있고 싶다. 다만, 너는 먼저 위에 설명한 8가지 일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도록 하라. 그리하면 내가 너와 함께할 것이다”(사58:9a 반대 해석임).
결론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은 변함이 없습니다. 절대적인 진리를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절대적인 진리를 본문에서 이사야가 예언을 통하여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내포하고 있는 8가지 사항을 먼저 실천하라는 것입니다. 선민이든지 이방인이든지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하면 어려울 때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을 수가 있으며 두려울 때에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사실을 믿지를 못하고 있는 자들을 위하여 그 사실이 진리임을 증거해주고자 메시아가 이 세상에 오시게 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공의의 정신을 철저하게 실천하십니다.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면서 끝까지 모든 사람들에게 죄 사함과 구원의 기회를 주고자 하십니다. 그 결과 죽임을 당하지만 부활하시게 됩니다. 모든 생명을 살리고 돌보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공의의 정신을 정확하게 실천했기에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이 그리스도를 죽음에서 되살리신 것입니다(행2:31-36).
그러므로 이사야의 예언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역사 가운데 부활의 능력으로 입증이 된 진리이므로 이제는 8가지 사항을 실천하면 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그렇게 실천하시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시는 성도님들이 모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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