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이사야 강해 제278강(사57:19-21)(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1. 9. 18. 11:19

이사야 강해 제278(57:19-21)

작성자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주후 2016 3 14()

 

모든 피조물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창조주 하나님그러나 이를 끝까지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있는 악인들에 대하여(57:19-21)

 

본문에서 여호와 하나님은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스스로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는 자”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57:19a). 그 말의 뜻이 무엇일까요한 마디로하나님은 말씀하신 대로 반드시 이루신다는 의미입니다필요하다면자신이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창조주의 능력을 사용하시겠다는 것입니다그러한 맥락에서먼 데 있는 자들과 또한 가까이 있는 자들에게 장차 평강이 있을 것이라고 이사야가 예언하고 있습니다(57:19b). 설혹 평강의 대상이 되기에 부족한 죄인이라고 하더라도 진심으로 회개를 하고 여호와 하나님께 나아오게 되면 반드시 고쳐주시겠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57:19c).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우습게 여기며 창조주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습니다그 이유는 정직하게 하나님께 나아감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를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그보다는 자신의 이기적인 생각과 현명한 이성적인 판단을 통하여 더 많은 부와 권력을 획득하는 것이 더욱 현실적으로 안전과 평강을 누리는 타당한 방법이라고 여기고 있는 것입니다.  

그와 같이 피조물인 사람들이 창조주의 의도와 능력을 무시한 채 자신들의 생각과 판단을 앞세우게 되면 그것은 영적인 교만이며 죄악입니다그러한 악인은 이 세상에서 이전구투(泥田狗鬪진흙탕 속의 개싸움)의 생존경쟁만을 영위하게 될 따름입니다(57:20b). 결국은 모든 평강을 잃어버리고 구원을 얻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57:20a).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 정하고 있는 이치라고 이사야가 본문에서 밝히고 있습니다(57:21).

이제부터 그와 같은 내용을 이사야가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 본문의 구절을 하나씩 검토해보고자 합니다그리고 그 깊은 메시지를 도출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묵상을 해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a) 입술 열매 창조하는 자 여호와가 말하노라. (b) 먼 데 있는 자에게든지가까운 데 있는 자에게든지 평강이 있을지어다평강이 있을지어다. (c) 내가 그를 고치리라 하셨느니라(57:19);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개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입술 열매 창조하는 자 여호와가 말하노라(57:19a);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십니다(1:1, 3).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에는 창조의 능력이 담겨 있습니다;

1)    사람들은 때로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아니합니다그러나 하나님은 반드시 그 말씀이 성취가 됩니다절대자인 창조주의 말씀이기 때문에 땅에 떨어지면 창조의 능력으로 그 열매를 맺기 때문입니다;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너희는 기쁨으로 나아가며평안히 인도함을 받을 것이요(55:11-12).

2)    이사야는 벌써 제55장에서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이 선포가 되고 나면 그 구원의 말씀을 기뻐하는 자들이 평강을 회복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상세하게 예언을 하고 있습니다그와 같은 맥락에서 여기서는 예언의 말씀이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2)  먼 데 있는 자에게든지가까운 데 있는 자에게든지 평강이 있을지어다평강이 있을지어다(57:19b); 먼데 있는 자들과 가까운데 있는 자들은 어떠한 자들일까요?

1)    먼저 유대인들의 입장에서 살펴보면가까운데 있는 자들은 선민인 자신들이며 먼데 있는 자들은 이방인들입니다그렇다면 본문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선민과 이방인 모두에게 평강을 회복시켜주시기를 원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2)    그런데 여기서 먼데 있는 이방인들이 먼저 호명이 되고 있습니다그러므로 장차 메시아가 오시게 되면 그를 믿고 평강을 회복하게 되는 자의 순서에 있어서 선민이 아니라 이방인이 먼저라는 사실을 엿볼 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3)    그것은 상당히 의외입니다인간적인 상식으로 보게 되면원방과 근방의 세력배치에 있어서 친위세력을 근방에반대세력을 원방에 배치하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참고로일본의 막부가 지방의 영지에 신하를 배치하는 원칙을 보더라도 그러합니다). 그러므로 신원의 회복에 있어서도 근방의 친위세력이 먼저입니다.

4)    그런데 그 순서가 거꾸로 되어 있습니다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선민임을 자랑하고 있던 유대인들이 메시아의 만민구원사상과 영생구원사상 그리고 하나님의 공의의 정신을 외면하고 있습니다반대로이방인들이 메시아의 사상을 받아들여서 하나님신앙을 지니게 되고 있습니다이사야가 미래의 초대교회역사를 여기서 벌써 내다보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3)  “내가 그를 고치리라 하셨느니라(57:19c); 메시아가 대속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는 사실을 전제로 하고 있는 말씀입니다그 사실을 깨닫고 부끄러운 구원을 받게 된 죄인들이 참회를 하고서 여호와 하나님께 나아오고 있습니다그리하면 물리치지 아니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고쳐주시겠다고 하는 약속의 말씀입니다그것은 벌써 선지자 이사야가 다음과 같이 선포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여호와께서 애굽을 치실지라도 치시고는 고치실 것이므로 그들이 여호와께로 돌아올 것이라여호와께서 그들의 간구함을 들으시고 그들을 고쳐주시리라(19:22).

둘째로, (a) 그러나 악인 평온함을 얻지 못하고, (b)  이 진흙과 더러운 것을 늘 솟구쳐 내는 요동하는 바다와 같으니라(57:20); 악인이 평온함을 얻지 못하는 이유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1)  그러나 악인 평온함을 얻지 못하고”(57:20a); 메시아가 오시게 되면 이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인간이 존재하게 됩니다첫째여호와 하나님께 부디 죄인을 용서하시고 잘못된 삶의 방식을 고쳐달라고 간구하는 자들이 나타납니다둘째끝까지 자신들의 생각과 삶의 방식이 옳다고 고집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1)    그 가운데 후자가 바로 여기서 지칭하고 있는 악인’입니다악인은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아니하고 자신의 방법대로만 인생을 살아가고자 하는 자들입니다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신의 가치관인생관세계관 등을 고침 받을 수가 없습니다그 결과 구원의 대상에서 제외가 되어버리며 결국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을 맛보지 못하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2)    더구나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 있어서도 불안합니다왜냐하면불완전한 인간의 판단과 세상의 이기적인 방법론만을 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언제 더 힘있는 자가 자신을 무너뜨릴지 모릅니다흔히 권불십년(權不十年10년 이상 가는 영원한 권력이 없음)이란 말이 있듯이 사람이 장악하고 있는 권력이란 영원한 것이 아닙니다부귀영화도 그러합니다그래서 언제나 바늘방석입니다.

(2)  “그 이 진흙과 더러운 것을 늘 솟구쳐 내는 요동하는 바다와 같으니라(57:20b);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의로움만을 내세우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그냥 그 물에서 살도록 내어버려 두십니다;

1)    사도 바울의 설명이 다음과 같습니다;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곧 모든 불의추악탐욕악의가 가득한 자요시기살인분쟁사기악독이 가득한 자요수군수군하는 자요비방하는 자요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능욕하는 자요교만한 자요자랑하는 자요악을 도모하는 자요부모를 거역하는 자요우매한 자요배약하는 자요무정한 자요무자비한 자라그들이 이 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1:28-32).

2)    사도 바울이 설명하고 있는 여러 가지 죄악이 범람하고 있는 장소가 바로 악인들이 살고 있는 세상입니다그들이 살기다툼을 벌이고 있는 그곳에서는 항상 흙탕물이 솟아오르고 온갖 추악한 것들이 스스로 재생산이 되고 있습니다그러한 현상을 본문에서 이사야가  이 진흙과 더러운 것을 늘 솟구쳐 내는 요동하는 바다와 같으니라(57:20b)고 절묘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말씀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 하셨느니라(57:21); 악인이 에 세상에서 득세하여 잠시 평강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그러나 그 평강은 곧 사라지고 맙니다그 이유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창조의 능력으로 그렇게 되도록 역사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1)    예를 들어본다면인류의 역사에 있어서 강력한 제국들이 아직까지 유지가 되고 있는 경우가 없습니다흔히 로마에 의한 세계평화(PAX ROMANA)가 역사적으로 흠모와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그래서 세상의 패권국들이 로마처럼 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2)    그러나 로마 자체도 그들이 미개하다고 치부했던 유목족속들에 의하여 일찍이 멸망을 당하고 말았습니다그 후에 많은 패권국들이 발생했지만 아직까지 지속이 되고 있는 제국은 하나도 없습니다.

3)    세상의 제국이 그러한 형편인데 개인의 번영과 그 영화를 말해서 무엇 하겠습니까그 영욕이 빈번히 변화하고 있는 것이기에 참된 평강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더구나 영생의 구원을 추구하지 아니하고 그저 현세적인 영달에 매어 달리고 있다고 한다면 진실로 평강이 없다고 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이사야가 본문에서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시는 자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시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그러므로 본문의 예언은 반드시 응한다고 하는 것입니다선민이거나 이방인이거나 상관없이 하나님 없이 살아온 자신의 인생을 회개하고서 앞으로 여호와의 종으로 살아가겠다고 하나님 앞으로 달려 나오게 되면 모두가 고침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악인들이 살고 있는 진흙탕 속에서 구원하여 하나님 자녀가 누리게 되는 영생의 길로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그 예언을 믿는 자들은 평강을 회복할 수가 있습니다그러나 끝까지 믿지 아니하고 이 세상에서 자신의 생각과 고집대로 한평생 부귀영화를 추구하게 되면 그 평강이 사라져버리게 될 것입니다이사야가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으로 뒷받침하고 있는 예언이므로 한번 시험해보시기를 바랍니다그리고 아무쪼록 믿음으로 받아들이시고 영육간에 고침을 받아 평강의 삶을 살아가시는 성도님들이 모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