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이사야 강해 제280강(사58:5-7)(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1. 9. 19. 03:53

이사야 강해 제280(58:5-7)

작성자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주후 2016 3 16()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에 대하여(58:5-7)

 

이사야가 지적하고 있는 선민들의 잘못된 금식의 행태는 두 가지입니다첫째선민들이 금식을 자신들의 의로움의 근거로 삼고 있다는 것입니다(58:4). 둘째금식을 하면서 정신을 다른 데에 팔고 있다는 것입니다예를 들면금식하는 흉내를 내면서 실제로는 세상적인 쾌락과 이윤추구에 열심입니다(58:3).  

금식의 목적은 근본적으로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통회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고자 결단하는 것입니다그래서 금식을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합니다그리고 깨달은 하나님의 말씀의 뜻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영적인 능력을 부어달라고 간구하는 것입니다그리하면 하나님의 뜻인 공의의 정신을 실천하는 성도의 영적인 삶 곧 거듭난 삶이 이루어집니다그러한 금식이 한 마디로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입니다(58:5-7).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에는 본문말씀의 내용과 같은 구체적인 성도들의 실천이 뒤따르게 됩니다; (5) 이것이 어찌 내가 기뻐하는 금식이 되겠으며이것이 어찌 사람이 자기의 마음을 괴롭게 하는 날이 되겠느냐그의 머리를 갈대같이 숙이고 굵은 베와 재를 펴는 것을 어찌 금식이라 하겠으며여호와께 열납될 날이라 하겠느냐? (6)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며멍에의 줄을 끌러주며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7)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주며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58:5-7).

이제부터 각 구절을 하나씩 나누어 살펴보고자 합니다그리고 그 깊은 메시지를 파악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묵상을 해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이것이 어찌 내가 기뻐하는 금식이 되겠으며이것이 어찌 사람이 자기의 마음을 괴롭게 하는 날이 되겠느냐?(58:5a); 여기서 선지자 이사야가 금식의 날은 사람이 자기의 마음을 괴롭게 하는 날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그러므로 금식의 날에는 성도가 먼저 자신이 죄인인 것을 알고 그것을 통회해야 한다는 의미가 은연중에 들어 있습니다. 그렇다면하나님께서 참으로 금식하는 성도에게서 찾아보고자 하시는 것은 회개하는 죄인의 마음의 자세입니다그와 같은 의미에서 살펴보면자신의 의로움을 과시하고자 금식을 하면서 그것을 훌륭한 신앙의 근거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이 아니라고 하겠습니다따라서 아무리 자신과 같은 의인의 기도를 긍정적으로 들어 응답해달라고 외쳐보아야 그것은 헛수고에 불과할 따름입니다.

둘째로, 그의 머리를 갈대같이 숙이고 굵은 베와 재를 펴는 것을 어찌 금식이라 하겠으며여호와께 열납될 날이라 하겠느냐?(58:5b); 금식은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것입니다그러므로 사람의 마음의 중심을 보시고 계시는 여호와 하나님 앞에(삼상16:7성도는 그 마음이 청결하고 정직해야만 합니다;

(1)  여기서 청결’하다고 하는 것은 우상문화를 버리고 앞으로 거룩하게 살려는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35:1-4, 19:10-13). 그리고 정직’하다고 하는 것은 외형적인 꾸밈과 가식이 없는 것을 말합니다거룩하신 창조주 앞에 서게 되면 자신은 한갓 피조물이며 원죄를 유전하고 있는 죄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그대로 고백하는 것입니다(57:17-18, 7:21-25).

(2)  그런데 하나님신앙을 파수하고 하나님말씀을 보전하고 있다고 하는 선민들의 신앙태도가 그것이 아닙니다금식의 본질에서 크게 이탈해 있습니다왜냐하면그들은 금식자체를 자신들의 의로움의 근거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실제로어떤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아니하여 심히 답답할 때에는 금식을 하는 것은 좋습니다그렇지만 금식을 하면서 반드시 하나님의 뜻을 생각해보아야만 합니다하나님말씀을 넓고도 깊게 묵상하면서 과연 자신의 문제가 해결되지 아니하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지를 영적으로 발견해야만 합니다.

(3)  하지만 선민들은 그것이 아닙니다대내외적으로 자신이 금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려고 노력합니다본문 말씀 그대로, 그의 머리를 갈대같이 숙이고 굵은 베와 재를 펴는 것(58:5b)을 좋아합니다그리고 의인인 자신이 금식을 하고 있으니 하나님께서는 관심을 기울여 달라는 것입니다자신이 금식을 통하여 해결 받으려고 하는 그 문제가 무엇인지 반드시 살펴달라는 것입니다의인인 자신의 생각으로는 그 문제를 긍정적으로 해결해주지 아니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잘못이라는 의식이 그 기저에 깔려 있다고 하겠습니다.

(4)  그것이 자신의 의로움을 과신하고 있는 선민들의 무서운 세상적인 외식의 누룩입니다하나님 앞에 서면 심히 부끄러운 인생이며 의로움의 의()라는 글자’도 감히 내세울 수 없는 죄인이라는 사실을 근본적으로 망각하고 있는 교만의 극치입니다따라서 그러한 잘못된 관념을 가지고 금식을 하고 있으니 그것이 하나님에게 기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금식행위가 될 리가 없다고 하겠습니다.

셋째로,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며멍에의 줄을 끌러주며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58:6);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형상을 따라 자신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드셨습니다(1:26-27). 그러므로 인간들이 다른 동물들처럼 육신적인 삶에 만족하는 것을 결코 좋아하시지 않습니다;

(1)   구체적으로창조주께서는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셨습니다(2:7). 그것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닮은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생명의 기운을 영적으로 불어넣으신 것입니다(2:7). 그 결과 이 땅에는 하나님과 영적인 교제를 할 수 있는 영혼을 가진 유일한 생명체가 탄생하게 됩니다그 생명체가 바로 사람입니다따라서 사람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습니다육적으로는 육체적인 목숨을 가지고 유한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그것이 에노스’의 의미입니다(4:26). 한편영적으로는 그 영혼을 가지고 창조주 하나님과 호흡을 같이하면서 영생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그것이 임마누엘’의 의미입니다.

(2)  어떻게 하면 육체적인 그리고 세상적인 제약에 갇혀 있는 에노스의 인간을 해방하여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영생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줄 수가 있을까요그것이 단순화시켜보면 구원의 의미입니다역사적으로는 일찍이 모세를 애굽 제국에 보내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출애굽의 은혜와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그리고 선민만이 아니라 이방인까지 포함하여 천하만민에게 출애굽의 은혜와 영생구원의 역사를 이루시기 위하여 이제는 하나님께서 메시아를 보내어 주시고자 하십니다.

(3)  그와 같은 맥락에서 이제는 금식에 임하는 성도들의 마음자세도 다음과 같이 달라져야만 합니다; 먼저육신적인 그리고 세상적인 제약에 갇혀있는 불쌍한 사람들에게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의 해방과 구원의 소식을 전해주어야 합니다그 다음그와 같은 속박 가운데 매어 있는 자들을 해방시켜주고 자유를 얻을 수 있도록 조치해주어야만 합니다그 일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지혜와 능력이 부족하다면 하나님께 간구하고 금식을 하면서 그 능력을 얻어야만 합니다.

(4)  그러한 맥락에서 이사야는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1)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며(58:6a); 흔히 무전유죄 유전무죄(無錢有罪有錢無罪돈이 없으면 유죄가 되고 돈이 있으면 무죄로 풀려난다는 뜻임)라고 말하듯이 돈과 권력이 없는 약자는 사회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감옥살이를 하기가 쉽습니다흉계를 꾸민 악한 자는 돈과 권력이 있으므로 쉽게 법망을 빠져나가고 있습니다그러므로 이사야는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고 있는 자가 없는지 살펴서 먼저 방면해주라고 합니다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사실 금식이라고 하는 것은 그와 같은 하나님의 뜻을 잘 행할 수 있도록 능력을 달라고 강력하게 간구하는 수단입니다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능력을 주기에 앞서서 당장 하나님의 뜻을 따라 억울한 자를 방면시켜주고 있는지부터 점검하시는 것입니다.

2)    멍에의 줄을 끌러주며(58:6b); 가축을 사용하여 농사일을 하거나 수레를 끌고자 할 때에 그 목에 멍에의 줄을 매고서 조종을 하게 됩니다그와 같은 맥락에서 사람을 노예처럼 부리려고 할 때에 그 신분에 멍에의 줄을 매게 됩니다그런데 출애굽의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노예로 부리지 못하도록 하십니다따라서 그 멍에의 줄을 벗겨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받드는 것입니다그 일을 하고자 금식을 합니다그러므로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멍에의 줄을 먼저 끌러주는 것이 금식에 참여하는 성도의 할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3)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58:6c); 전쟁에서 승리한 나라는 지배자가 되고 패배한 나라는 멸망을 당하거나 그 속국이 되고 맙니다그러면 속국의 백성들은 압제를 당하도록 되어 있습니다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은 그렇게 압제를 당하는 자들을 모두 자유민이 되도록 조치해주라고 하는 것입니다예를 들면선지자 이사야의 시대가 지나고 100여년 후에 선민의 나라 유다 왕국이 신바벨론 제국에 의하여 멸망을 당하게 됩니다(왕하25:1-7). 그렇게 되면 선민들이 바벨론으로 끌려가고 압제를 당하게 됩니다그것을 보시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바사의 왕 고레스를 불러서 신바벨론 제국을 무너뜨리도록 역사를 섭리하십니다(45:1-6). 그 이유는 압제를 당하고 있는 선민들을 자유민으로 만들기 위함입니다(44:28, 1:1-4). 그러므로 선민들이 출바벨론의 역사를 위하여 기도하며 금식을 하고 있다고 한다면자신들의 사회에서 먼저 압제를 당하는 자에게 자유를 주는 조치부터 취해야만 할 것입니다.

4)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58:6d); 기타 사람들을 인질로 삼고 노예로 부리는 행위자유를 구속하는 행위빚 값에 몸을 종으로 팔게 하는 행위 등이 비일비재하게 인간사회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그것은 사회적인 약자가 당하고 있는 설움이며 그 문제의 해결을 하나님에게 기도하고 있습니다(2:23-25). 자신들의 힘으로써는 그 멍에를 벗어날 도리가 없으니 부디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모든 불공평한 멍에를 꺾어 달라는 것입니다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생존의 위기에 처해 있는 자그리고 사회적으로 불공평한 멍에를 지고서 시달리고 있는 자를 먼저 돌아보십니다이에 따라 금식하면서 하나님 앞에 의인으로 살고자 하는 자들에게 부탁하십니다부디 생존의 위기에 처해있는 자들에게 좋은 이웃이 되어주고(10:33-37종이 되어 가축처럼 살고 있는 자들에게 그 멍에를 벗겨주는 일에 앞장을 서달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넷째로,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주며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58:7). 생존의 위기에 처해있는 자들을 우선적으로 돌보라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선민들과 성도들에게 다음과 같이 부탁하십니다;

(1)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주며(58:7a); 백성들이 굶주리며 생존의 위기에 내몰리는 것이 가장 처참한 일입니다산 자는 먹어야만 하고 그 목숨을 유지해야만 합니다그것이 산 자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입니다(22:32, 25:35). 따라서 하나님 일을 하고자 금식하는 자는 가장 먼저 굶주리고 있는 자가 주위에 없는지 그것부터 돌아보아야만 합니다예를 들면나오미와 그 며느리 룻이 기아의 위기에 처해있음을 알고서 온정을 베풀어준 보아스가 다윗의 조상이 되고 있습니다(2:5-23, 1:5-6).

(2)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58:7b); 나라에 큰 흉년이 들게 되면 백성들이 먹을 것을 찾아 각지를 떠돌게 됩니다그들이 유리하는 빈민들입니다그들은 거지떼가 되어 전국을 떠돌고 있습니다누가 그들에게 대문을 열어주고 먹을 것을 줄까요그리스도 예수님의 비유 가운데 거지 나사로와 부자의 비유’가 있습니다자력으로는 걸어 다닐 수조차 없는 장애자 나사로가 부자의 대문 바깥에 누워서 밥을 빌어먹으며 지내고 있습니다(16:19-21). 하인들이 한 술 밥을 주면 그것으로 하루의 끼니로 삼고 있습니다오래 살지를 못하고 고생만 하다가 저 세상으로 가서 아브라함의 품에 안기고 있습니다(16:22). 그 큰 집의 주인인 부자는 평생 거지 나사로를 돌보아준 적이 전혀 없습니다나사로가 한평생 그 집 앞에서 주인의 온정을 소망했지만 끝내 부자는 그를 돌아보지 아니했습니다그 결과 지옥의 불꽃 속에서 고생을 하게 됩니다(16:23). 유리하는 빈민을 돌보라’고 하는 하나님의 뜻을 완벽하게 거절했기 때문입니다만약 그 부자가 금식을 하면서 하나님에게 자신의 소원성취를 간구했다고 한다면 그것은 말짱 황’이 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3)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58:7c); 18세기 산업혁명의 결과 오늘 날의 세계는 헐벗은 자가 거의 없습니다그러나 그 이전에는 옷감을 쉽게 구할 수가 없어서 헐벗은 자가 많았습니다특히 반()사막성 기후를 지니고 있는 가나안 남부와 그 주변의 광야지역에서는 하루 중에 일기변화가 심하므로 이불과 같은 겉옷이 있어야만 합니다그런데 그것이 비싼 것입니다가난한 자는 그 겉옷을 가지기가 힘듭니다그러므로 꼼짝없이 거센 바람과 추위에 시달려야만 합니다따라서 율법 가운데 다음과 같은 조항이 들어 있습니다; 네가 만일 이웃의 옷을 전당 잡거든 해가 지기 전에 그에게 돌려보내라그것이 유일한 옷이라그것이 그의 알몸을 가릴 옷인즉그가 무엇을 입고 자겠느냐그가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들으리니나는 자비로운 자임이니라(22:26-27).

(4)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58:7); 야곱은 외삼촌 라반을 만나 죽도록 고생을 한 사람입니다그렇지만 처음 그들이 만나는 장면을 보게 되면 그것이 아닙니다라반은 그 옛날 아름다운 누이동생 리브가가 아브라함의 며느리가 되어 북부 시리아에서 가나안 남부 헤브론으로 시집을 간 때를 기억하고 있습니다(24:58-61). 그런데 97년의 세월이 흐르자 비로소 하란 땅 외가를 찾아온 리브가의 아들 야곱을 만나게 됩니다(29:13). 그 혈육을 만난 감격이 너무나 커서 무려 한 달간이나 공짜로 밥을 먹여 줍니다(29:14). 그것은 대단한 호의입니다왜냐하면못사는 형제가 한 달간 빌붙어서 살 수 있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흔히 나중에는 문전박대를 하거나 따로 나가서 살도록 하라고 타박을 하기 십상입니다그런데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달리 말씀하십니다; 형제가 정말 살아갈 방도가 없어서 찾아오거든 문전박대를 하지 말라쫓아내지도 말라생존의 방편이 마련이 될 때까지 도와주라그것이 이웃사랑의 첫 단추임을 명심하라(25:34-40, 45-46, 12:30-31).  

결론적으로본문 이사야의 말씀은 훗날 그리스도 예수님에 의하여 메시아의 사명으로 다음과 같이 강조가 되고 있습니다; 요한이 옥에서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 예수께 여짜오되오실 그 이가 당신이오니이까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맹인이 보며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못 듣는 자가 들으며죽은 자가 살아나며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11:2-6).

그리스도가 생존의 위기에 처한 자 곧 가난한 자들에게 복된 소식을 전하고 그들의 모든 약함을 고쳐주기 위하여 오신 분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천명하고 있습니다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제자라고 자처하는 성도들이 그리스도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며 구원하는 것이 올바른 신앙생활이라고 하겠습니다그와 같은 신앙생활의 본보기를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제25장에서 양과 염소의 비유(25:31-46)로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십니다.

그와 같은 맥락에서 살펴볼 때영생을 얻을 수 있는 양과 같은 신앙생활을 하기 위하여 큰 결심을 하고서 간구하는 행위가 바로 금식기도라고 하겠습니다그러므로 아무쪼록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를 예수님의 분신이라고 생각하면서 살 길을 도모해주는 일에 최선을 다하시는 놀라운 신앙인들이 모두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