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이사야 강해 제277강(사57:17-18)(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1. 9. 17. 14:56

이사야 강해 제277(57:17-18)

작성자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주후 2016 3 13(주일)

 

선민조차 어쩌지 못하고 있는 탐심과 패역함그 원죄를 고치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57:17-18)

 

본문에서 이사야가 대언하고 있는 하나님말씀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첫째사람이 짓고 있는 탐심의 죄악을 다스리고자 하나님께서 매를 들으셨으나 여전히 사람들의 패역함과 제 마음대로 인생을 살아가는 버릇을 고치지 못하였다는 것입니다(57:17).

(2)  둘째종말의 심판으로 들어가고 있는 사람들의 결국을 바라보시고서 하나님께서 중대결심을 하십니다반드시 그 버릇을 고쳐주겠다는 것입니다(57:18a).

(3)  셋째잘못된 사람들의 행동을 고치는 방법이 두 가지로 소개가 되고 있습니다하나는 하나님께서 그 인생을 직접 인도하시는 것입니다(57:18b). 또 하나는 슬퍼하는 자들에게 영원한 위로를 다시 얻도록 만들어주는 것입니다(57:18c).

본문말씀의 깊은 내용이 과연 무엇일까요먼저 두 구절을 상세하게 하나씩 검토해보고자 합니다그리고 깊은 의미를 도출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묵상을 해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a) 그의 탐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내가 노하여 그를 쳤으며, (b) 또 내 얼굴을 가리고 노하였으나, (c) 그가 아직도 패역하여 자기 마음의 길로 걸어가도다(57:17); 인간의 탐심을 다스리고자 하나님께서 취하신 조치와 그 결과에 대하여 이사야가 먼저 하나님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1)  그의 탐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내가 노하여 그를 쳤으며(57:17a); 창세기 제3장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던 아담의 가정에 큰 불행이 찾아오고 있습니다“마귀의 화신으로 보이는 뱀이 하와에게 선악과를 따먹도록 유혹을 합니다(3:1-5).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은 그 열매를 따먹으면 반드시 죽는다는 것입니다하지만 뱀은 그렇지가 않다고 말합니다선악과를 따먹으면 사람이 하나님처럼 지혜자가 될 수 있는데 그것을 하나님께서 원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그렇게 금지시킨 것이라고 설명을 합니다그 말에 하와의 귀가 솔깃합니다그녀는 하나님처럼 지혜자가 되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선악과를 따먹고 남편 아담에게도 주어서 먹게 합니다(3:6-7).

2)    피조물인 사람이 창조주처럼 지혜자가 되고 싶어하는 것그것이 본문에서 말하고 있는 탐심’입니다(3:6, 14:13-15, 57:17a). 그 탐심 때문에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게 됩니다그것이 소위 탐심이 낳은 죄악’입니다(57:17a).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그 잘못을 처벌하시기 위하여 심판을 행하실 수밖에 없습니다그 사실에 대하여 이사야는 (여호와)가 노하여 그를 쳤으며(57:17a)라고 하나님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2)  또 내 얼굴을 가리고 노하였으나(57:17b); 아담부부가 탐심이 낳은 범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심판과 처벌을 받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됩니다(3:16-24). 그리고 그 자손들이 실락원(失樂園lost paradise)에서 번성하고 있습니다;

1)   그러나 이 세상에서 아담부부의 자손들은 갈수록 탐욕과 범죄행위가 더욱 흉악해지며 포악해지고 있습니다(4:246:11-13). 따라서 하나님의 진노하심과 그 처벌이 더욱 강력해집니다(6:5-8). 급기야 홍수심판과 같은 전면심판이 나타납니다(6:17, 7:10-12, 20-24).

2)   사람과 생물 그리고 땅까지 전부 처벌하시는 홍수심판의 결과가 너무나 끔찍합니다그래서 하나님은 전면심판을 그만두시고 무지개언약에 의하여 향후 국지적인 심판으로 전환하십니다(9:11-17, 19:24-25). 그리고 구원의 길을 모색하십니다.

3)   갈수록 극악해지고 있는 인류의 죄악을 어떻게 하면 대속할 수가 있을까요메시아가 오시게 되면 대속의 십자가를 지시게 됩니다그렇다면모든 인류의 죄악을 홀로 짊어지시고 속죄의 어린양으로 십자가상에서 대신 당하게 되는 그 고통의 양이 어느 정도일까요이사야는 예리하게 한 문장으로 예언을 해주고 있습니다; ““또 내(여호와가 자신의얼굴을 가리고 노하였으나(57:17b).

4)   차마 눈뜨고 끝까지 볼 수가 없어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메시아의 그 처형의 현장에서 잠시 얼굴을 돌리실 것이라는 예언입니다바로 그때에 그리스도 예수님의 절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27:46). 그 끔찍한 저주의 광경을 보지 못하시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외면을 하고 계시기에 예수님이 어찌하여 나를 외면하십니까?”라고 아버지께 부르짖고 있는 대목이라고 하겠습니다.

(3)  그가 아직도 패역하여 자기 마음의 길로 걸어가도다(57:17c); 그러한 메시아의 목불인견(目不忍見눈뜨고는 차마 끝까지 볼 수가 없음)의 대속의 희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모두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이 아닙니다여전히 아버지 하나님께 탕자이며 반역하는 자들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그리고 모두를 살리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공의의 정신을 실천하지 아니하고 제 살기에만 바빠서 타인에 대하여 악을 행하고 있습니다요컨대끝까지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지 아니하고 자기가 주인이 되어 제 뜻대로 한 세상을 살고 말겠다는 것입니다.

  둘째로(a) 내가 그의 길을 보았은즉그를 고쳐줄 것이라(b) 그를 인도하며, (c) 그와 그를 슬퍼하는 자들에게 위로를 다시 얻게 하리라(57:18); 원죄의 유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인간의 처지를 하나님께서 보시고 다음과 같이 구원해주시고자 하십니다;

(1)  내가 그의 길을 보았은즉그를 고쳐줄 것이라(57:18a); 창조주 하나님을 떠나서 제 마음대로 한 세상을 살고 말겠다고 한결같이 고집하고 있는 인간들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처벌하실까요모두 죽여버리실까요그것이 아닙니다구원자 메시아를 보내셔서 모두 구원하시고자 하십니다그런데 그 메시아조차 선민들이 처형을 해버리고 맙니다(27:25-26). 그러면 어떻게 하실까요이사야는 여전히 하나님께서 고쳐주실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57:18a). 그 의미가 무엇일까요?

1)    대속의 희생물로 메시아를 보내어주신 것은 하나님의 긍휼의 표현입니다자신의 원죄와 죄의 소원을 스스로 청산하지 못하고 있는 인간들의 나약함과 참상을 보시고 한없이 불쌍하게 여기신 것입니다그래서 창조주로서의 책임을 다하시고자 그 허물과 잘못을 일단 메시아를 보내셔서 한꺼번에 탕감을 해주신 것입니다그것은 도저히 갚을 길이 없는 일만 달란트의 빚을 천국의 임금께서 탕감해준 것과 같습니다(18:23-27).

2)    이제부터 그 사실을 믿는 자들에게는 거듭난 삶이 발생하게 됩니다그것은 비유컨대일백 데나리온 빚진 동료를 용서하지 아니하고 감옥에 보내는 것과 같은 육신적인 삶을 청산하는 것입니다(18:28-35). 한 마디로죄 가운데 죽고 그리스도의 부활과 더불어 다시 영적으로 살아나는 인생입니다그것이 하나님께서 회개하는 자를 고쳐주시는 방법론입니다.

(2)  “그를 인도하며(57:18b); 영적으로 다시 살아난 성도를 어떻게 하면 이 세상에서 육신적인 삶을 이길 수 있도록 만들어줄 수가 있을까요그 안전장치가 필요합니다그것은 하나님의 생명살림의 능력이 성도들에게 계속 임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그것이 이름하여 보혜사 성령님의 강림과 성도에게 내주 역사하시는 은혜입니다(14:16-17). 그 은혜가 임하게 되면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의 뜻을 깨닫게 됩니다(14:26). 그리고 하나님께서 성도를 자녀로 삼아 천국으로 인도하시게 됩니다(57:18b, 1:12-13).

(3)  “그와 그를 슬퍼하는 자들에게 위로를 다시 얻게 하리라(57:18c); 이 세상에서 사람들은 진실한 위로를 얻을 수가 없습니다그 이유는 사람이란 모두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을 동일하게 타고난 피조물들이기 때문입니다;

1)    살아생전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가까이에서 죽어가고 있는데 자신은 아무 것도 해줄 수가 없습니다얼마나 서럽고 슬픈 일인지 모릅니다그리고 멀지 아니하여 자신마저 죽음의 운명을 맞이하게 됩니다사랑하는 가족을 두고서 이 세상을 영원히 떠나야만 합니다그 절망적인 죽음이 너무나 슬프고 기가 막힙니다누가 남아 있는 자들에게 소망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진정한 위로를 줄 수가 있을까요?

2)    이사야는 본문에서 그 영원한 위로를 다시 얻을 수 있도록 여호와 하나님께서 조치해주신다고 분명하게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와 그를 슬퍼하는 자들에게 위로를 다시 얻게 하리라(57:18c). 참고로, 여기서 다시 얻게 하리라”는 대목은 에덴동산에서의 삶을 염두에 두고 있는 표현입니다왜냐하면아담부부는 에덴동산에서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 거주하면서 영적인 교제를 통하여 창조주 하나님의 생명의 기운을 마음껏 코로 숨쉬면서 영원히 살 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2:7-8, 22-25).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는 죽은 자가 없습니다언제나 산 자의 하나님’이십니다(12:27).

결론적으로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을 믿고서 회개하는 자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죄 사함의 은혜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 거룩한 성도의 삶을 살아가야만 합니다그렇다면세상을 이기신 그리스도의 능력을 어떻게 얻어서 성도들이 거룩한 영적인 삶을 남은 인생 가운데 살아갈 수가 있을까요?

그것이 십자가에서 죽은 그리스도를 무덤에서 부활시키신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을 옷 입는 것입니다여기 본문에서 이사야가 그와 그를 슬퍼하는 자들에게 위로를 다시 얻게 하리라(57:18c)고 예언하고 있는 대목이 그 사실을 엿보게 해주고 있습니다그와 같은 사실에 대하여 명확하게 언급하고 있는 자가 바로 사도 바울입니다.

참고로바울의 다음 글을 음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 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사망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고전15:17-22).

아무쪼록 그리스도를 죽음에서 부활시키신 창조주 하나님의 그 생명의 능력을 확실하게 믿으면서 영적으로 거듭난 삶을 끝까지 살아가시는 성도님들이 모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