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제 39과(28:1-19)(손진길 작성)
|OBS19-39|
Q1. BC 586년 제사장 나라 유다 왕국을 멸망시킨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은 가나안 땅에서의 정벌을 마무리짓기 위하여 페니키아의 맹주인 두로의 왕이 버티고 있는 철옹성 두로 섬을 무려 14년간이나(BC585-572) 공격하였으나 결코 함락시킬 수가 없었슴. 그러므로 세상에는 바벨론 제국의 군사적 힘과 두로라는 해양 제국의 교역의 힘이 각각 존재하게된 것임. 이 두 제국의 힘에 대하여 성경은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가?
Ø 먼저 바벨론 제국의 군사력에 대해서는 이사야 선지자가 다음과 같이 잘 묘사하고 있슴; ① 땅을 진동시키며 열국을 경동시키고(온 세상과 뭇 백성을 전쟁의 두려움에 떨게 만들고, 사14:16) ② 세계를 황무케하며 성읍을 파괴하고 백성을 사로잡아 끌고 가는 힘인 것임(사14:17).
Ø 해양 국가인 두로 제국의 교역의 힘에 대해서는 ① 열국에 시장을 개척하고 먼 지방까지 희락의 문명을 건설하였으며(사23:3,7) ② 바닷길 무역을 통하여 여러 백성과 왕들을 풍족하고 풍부하게 만들었으며(27:33) ③ 두로의 왕은 온 세상에 부와 번영을 가져오는 왕으로 높임을 받은 것임(27:25, 사23:8).
……………………………………………………………………………………………………………………………………………………………………………………………………………………………………………………………………………………………….
Q2. 두 제국의 힘의 문젯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지적하고 있는가?
Ø 막강한 군사력을 가진 바벨론 왕은 “하나님의 뭇 별”(사14:13, the stars of God)을 지배하고 나아가서 “지극히 높은 자”(사14:14, the Most High,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보좌)와 비기고자 하는, 이른 바 스스로 신이 되고자 하는 천사장인 “아침의 아들 계명성”(사14:12, 히브리어로는 ‘헬렐’인 새벽별, 라틴어로는 타락한 천사장인 ‘루시퍼’임)의 교만과 반역에 빠진 것임.
Ø 해상 교역을 통하여 부를 축적하고 선진 기술과 음란 문화를 개발함으로써 경제적, 문화적으로 세상을 지배하게된 두로의 왕은 그 마음이 교만해져서 역시 스스로 신이라고 칭하기에 이르게된 것임(28:2, 5-6).
Ø 하나님의 영광을 침범하는 이 두 제국의 왕의 교만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기에 이르게 될 것임(사23:9,11, 14:15,22).
………………………………………………………………………………………………………………………………………………………………………………………………………………………………………………………………………………………………
Q3. 그렇다면 군사력과 경제력은 어떻게 사용되어져야 온전한 것인가?
Ø 이스라엘 족속이 새로운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거듭나게 되는 곳은 “여호와의 땅”(사14:2, “in the Lord’s land”)으로 되어 있슴. 그러므로 이 땅을 하나님의 땅으로 알고 하나님의 뜻에 맞게 경영해나갈 때 거룩한 백성의 바른 삶, 소위 “나그네된 삶”(사14:1, 창12:1, 26:2, 35:1, 46:4, 히11:13-16) 또는 “하나님앞에서 행하는”(창17:1) 온전한 삶이 되는 것임.
Ø 새 시대를 여는 새벽별이 타락하지 아니하고 천사장 루시엘로서의 직무를 성실하게 감당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하나님의 뭇별(the stars of God)의 자리와 역할을 존중하여 함께 동역해나가야 하며(사14:12-13) 둘째로, 그 지혜와 아름다움 그리고 힘이 막강하더라도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것임을 명심해야만 하는 것임(28:2-9, 사14:14).
Ø 요약해보면, 인간의 군사력과 경제력은 ① 소유권자가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고 그 뜻에 따라 사용해야하며 ② 자신은 나그네와 같은 삶을 살아야 하고 ③ 각 부문에는 하나님이 맡기신 수 많은 경영자가 있슴을 인정하고서 함께 동역하여 경영해야 하며 ④ 다니엘 같은 지혜, 솔로몬 왕과 같은 부귀를 지녔다고 하더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여전히 피조물이요 인간임을 알고서 처신을 똑바로 해나갈 때 세상적인 재화와 권력은 올바르게 사용되어질 수 있다는 것임(롬12:1-8).
………………………………………………………………………………………………………………………………………………………………………………………………………………………………………………………………………………………………
Q4. 두로의 죄악과 심판을 “네가 죄악이 많고 무역이 불의하므로 네 모든 성소를 더럽혔으므로 내가 네 가운데서 불을 내어 너를 사르게 하고”(28:18)라고 요약하고 있는데 그 뜻은 무엇인가?
Ø 두로의 죄악이 많다는 것은 ① 가나안 땅의 우상(엘, 아세라)과 시돈의 우상(아스다롯, 바알)을 전세계에 퍼뜨린 일 ② 지중해 섬과 연안에 많은 식민지를 개척하면서 원주민들의 반란을 십자가 형으로 잔혹하게 다스렸다는 것 등임.
Ø 두로의 무역이 불의했다는 것은 ① 독점 이익을 취하였으며 ② 제조 기술과 항해 기술까지 독점함으로써 불공정 거래를 일삼았다는 것임.
Ø 여기서 ‘너의 모든 성소’(28:18, your sanctuaries)라는 의미는 두 가지로 볼 수 있슴. 그 첫째는 두로 성에 존재하던 모든 성전내의 성소를 말하며 그 둘째는 다음과 같은 인간속의 지성소를 말함; ①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된 인간이 ② 남자와 여자 모두가 우리라는 가족 의식으로 ③ 온 인류가 함께 공존하고 함께 번영하며 함께 다스려나가는 축복된 세상을 만드는지 아니하는지를 ④ 감지하는 장치가 인간 속에 있다는 의미가(창1:26-31, 롬1:19, 2:14-16) “너의 성소”(28:18, “your sanctuaries”)로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임. 그러므로 만약 각자의 양심과 본성 속에 존재하는 인간 영혼의 성소가 더럽혀지면 하나님의 불이 그 성소에 점화되어서 스스로의 인생을 태워 버린다는 뜻이 여기에 내포되어 있는 것임.
………………………………………………………………………………………………………………………………………………………………………………………………………………………………………………………………………………………………..
Q5. 두로 왕에 대한 에스겔의 애가는 “지혜와 아름다움을 온전히 갖춘 완전한 피조물의 전형”(28:12)이었으나 타락하여 쫓겨난 무엇 무엇과 같다고 노래하고 있는가?
Ø 에덴 동산의 아담 부부(28:12) 그리고 하나님의 성산을 왕래하는 그룹과(28:14) 같았다는 것임.
Ø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되었기에 지혜가 뛰어나고 모양이 아름다운 아담 부부를 하나님의 동산인 에덴에 두고서 존귀하게 꾸미고 보살폈슴(28:13).
Ø 천사장인 그룹 루시엘 역시 하나님이 기름을 부어 사명을 감당하게 하였던 영적인 존재였기에 성스러운 곳을 왕래할 수 있는 지혜와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었슴(28:14).
Ø 그러나 이들은 선악간에 악을 선택하는 어리석음을 선택하고 말았슴. 그 이유는 외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다가 그 마음이 교만해졌으며 세상 영광을 추구하다가 그만 그 지혜가 영적으로 어두워지게 된 것임(28:17).
Ø 정리해보면, 진, 선, 미, 가운데 하나님의 선한 뜻을 분별하지(롬12:2) 못하는 피조물의 지혜(진)와 아름다움(미)은 스스로 교만해지고 하나님인 채 하다가 마침내 두로 왕처럼 패망에 이르게 된다는 것임. 이와 같은 결국은 바벨론 왕의 경우에도 그대로 적용되어지고 있는 것임(사14:12-23).
…………………………………………………………………………………………………………………………………………………………………………………………………………………………………………………………………………………
'에스겔 OBS교재(손진길 작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스겔 제 41과(29:17-30:26)(손진길 작성) (0) | 2021.09.17 |
---|---|
에스겔 제 40과(28:20-29:16)(손진길 작성) (0) | 2021.09.17 |
에스겔 제 38과(27:1-36)(손진길 작성) (0) | 2021.09.17 |
에스겔 제 37과(26:1-21)(손진길 작성) (0) | 2021.09.16 |
에스겔 제 36과(25:1-17)(손진길 작성) (0) | 2021.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