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제 38과(27:1-36)(손진길 작성)
|OBS19-38|
Q1. 제27장은 “두로에 대한 애가”인데 에스겔은 어찌하여 “이스라엘 방백들을 위한 애가”(제19장)에 이어서 두로를 애도하고 있는가?
Ø 이스라엘에 이어서 에스겔이 두로를 애도하고 있는 이유는 두 나라가 지니고 있는 독특성과 상징성 때문으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임.
Ø 독특성은 두 나라가 모두 거대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애굽 문명 사이에 존재했던 또 다른 문명권으로서 각각 제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는 점임.
Ø 상징성은 이스라엘이 하나님 신앙의 정통성을 자랑하며 신본주의 문명을 대표하고 있는 반면에 두로가 해상 무역과 선진 제조 기술로(27:16) 우뚝 선 부와 번영의 도시로서 이른 바 물질 문명의 총아가 되고 있었다는 사실인 것임.
Ø 그러므로 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하여 잘못된 신본주의 문명의 몰락을 애도하고 있으며(제19장) 동시에 잘못된 물질 문명의 종말을 제27장에서 애도하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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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두로가 큰 소리 칠만한 페니키아 문명의 화려함과 번성함은 어느 정도인가?
Ø 첫째로, 두로는 페니키아 바다 어귀에 거하는(27:3) 작은 섬이며 무역항이지만 그가 지배하는 식민지는 지중해 섬과 연안에 흩어져 있었는데 아프리카 북단의 식민지인 고대 도시 ‘카르타고’ 하나만 보더라도 그 규모가 대단함을 짐작할 수 있는 것임.
Ø 둘째로, 두로의 선단이 지중해의 끝인 스페인의 ‘다시스’(27:12,25)는 물론 홍해와 페르샤 만을 항해하면서 구스(이디오피아)로 알려진 ‘드단’사람(27:20) 그리고 아라비아 사람(27:21), ‘스바’사람(27:22, 오만), ‘간네’사람(27:23, 이란 지역)들과도 교역함으로써 엄청난 부를 페니키아로 실고 온 것임.
Ø 요컨대, 그 세력을 형성하는 식민지와 선단이 지중해에, 그리고 아라비아 반도 끝까지 이르고 있었기에 두로는 작은 섬이지만 경제력과 산업 기술력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였으며 물질 문명의 꽃을 피우고 있었슴. 특히 시돈의 우상 문화(미의 신 ‘아스다롯’과 풍요의 신 ‘바알’)까지 수출하는 한편 자신들도 우상 문화와 세상적인 온전한 아름다움만을 절대적인 것으로 알고서 이를 추구한 것임(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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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시공간을 초월하시는 하나님의 눈으로 볼 때 두로의 상징성은 어떤 나라들을 아우르고 또한 대표하고 있는 것인가?
Ø 인류 역사에 있어서 시대와 지역을 떠나 세상적인 부와 아름다움을 추구하면서 물질 문명의 찬란함을 내세워 이를 하나님으로 삼고 있는 여러 나라들이 모두 이 범주에 속하게 되는 것임.
Ø 특히 산업 기술의 독점, 교역권의 독점, 식민지 개척과 천연 자원의 개발 독점, 나아가서 노동력을 착취하면서 인간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는 사고 방식을 가진 나라라면 모두 이에 해당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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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이와 같이 물질 문명을 자랑하는 나라들을 치시는 하나님의 징계 이유는 무엇인가?
Ø 하나님의 대 강령을 정면으로 위배하였기 때문임(마22:37-40).
Ø 하나님을 사랑하기 보다는 세상적인 물질을 더 사랑한 것임. 하나님의 힘을 의지하여 세상을 경영해나간 것이 아니라 물질의 힘을 의지하여 세상을 경영해나간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불신앙의 전형이 된 것임. 환언하면,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6:33)는 하나님의 말씀에 반대되는 인생을 살아간 것임.
Ø 다음으로 이웃을 사랑하지 아니하고 인간을 착취의 대상이며 이용의 대상으로 삼는 것임. 다함께 잘 살고 함께 번영을 누릴 권리를 이웃에게 인정하지 아니하고 자신들의 소유물 또는 하층 계급으로 삼아 종처럼 부려 먹은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큰 죄악이었던 것임. 이는 ‘창1:26-31’말씀에 정면으로 위배된 것임.
Ø 그러므로 이와 같은 약육강식 사회, 이익과 아름다움을 독점하는 사회는 육체화된 인간의 특징이므로 영생의 하나님이 떠나버리시고 하늘로 부터 저주가 임한 것임(창6:3-7, 마7: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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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두로의 무역선과 호위 군사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으며 각국과의 교역 품목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기에 두로의 몰락에 대하여 그들이 그토록 애통해하고(27:26-35) 있는가?
Ø 두로의 무역선은 ① 배의 판자는 ‘스닐’(헤르몬 산)의 잣나무이며 돛대는 레바논의 백향목임(27:5, 시다 나무) ② 배의 노는 ‘바산’(신3:13, 갈릴리 동편 ‘르바임’ 삼림 지대)의 상수리 나무이고 갑판은 ‘깃딤’ 섬(사41:19, 구브로 일대의 섬들)의 황양목에 상아로 치장하였슴(27:6) ③ 돛의 깃발은 애굽의 자수가 수놓여 있고 차일은 ‘엘리사’ 섬(구브로 섬 일대)의 염색한 천임(27:7) ④ 사공은 페니키아에 속하는 시돈과 그 북쪽 ‘아르왓’ 족속이 담당하고 선장은 두로 사람이었슴(27:8). ⑤ 역시 페니키아 인인 그발 성읍 노인들이 배의 갑판장이 되었는데 페니키아 인들은 사공일을 맡은 시돈 및 아르왓 사람들까지 무역에 참여하여 이윤을 얻을 수 있었슴(27:9).
Ø 호위 군사는 ① 바사(페르샤) ② 룻(리디아) ③ 붓(리비아)의 용병들(27:10) 그리고 ④ 두로 군대와 아르왓 군대가 동원되었슴(27:11).
Ø 각국과의 교역 품목은 ① 다시스(스페인 남부의 항구 도시)의 각종 보화와 광물 자원들(27:12) ② 야완, 두발, 메섹 등 소아시아 국가의 놋 그릇(27:13) ③ 도갈마(아르메니아)의 말과 노새(27:14) ④ 드단(이디오피아)의 안장, 상아, 그리고 단단한 오목(27:15,20, 감나무 계통) ⑤ 아람(시리아)의 남보석, 자수, 베, 산호, 홍보석 등(27:16) ⑥ 유다와 이스라엘의 좋은 밀, 과자, 꿀, 기름, 유향 등(27:17) ⑦ 다메섹의 포도주, 양털(27:18) ⑧ 아라비아의 워단과 야완은 실, 백철, 육계, 창포가 교역품이었슴(27:19) ⑨ 아라비아의 게달은 양, 염소를(27:21) ⑩ 기타 남부 아라비아의 스바와 라아마는 향, 보석, 황금을(27:22) ⑪ 하란(메소포타미아 북서부), 간네(티크리스 강 상류), 에덴(유프라테스 강 중류), 앗수르(티크리스 강 서부), 길맛(앗수르의 한 성읍) 등의 고급 옷가지가(27:23-24) 두로의 선단을 통하여 각국으로 팔려나갔던 것임.
Ø 그러므로 두로의 멸망은 페니키아 제국의 몰락은 물론 그동안 교역으로 번영을 누려오던 지중해 연안국과 아라비아 그리고 아프리카 열국들에게 크나큰 슬픔이 된 것임(27:27-35).
Ø 다만, 두로와 해상 수송로를 두고서 경쟁해오던 나라들(그리스와 한 때 두로의 식민지였던 카르타고를 의미함)에게는 좋은 소식이 된 것임(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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