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제 24과(17:11-24)(손진길 작성)
|OBS19-24|
Q1.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말씀하시기를(17:1,11) 애굽 군대의 힘을 빌려서 바벨론 군대를 물리치고자 하는 시드기야 왕과 남조 유다의 정책은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인데 이는 마치 “뿌리를 잘못 뻗은 포도 나무”(17:7)와 같고 “성패의 원인이 하나님과의 언약에 있슴”(17:19-21)을 알지 못하고 있는 패역한 자와 같다는 것임(17:12). 그렇다면 제사장 나라의 왕과 백성들이 무엇을 잊어 버리고 있다는 뜻인가?
Ø 인간의 생사화복과 나라의 흥망성쇠가 모두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린 것임(출19:5, 15:26, 마28:18, 계1:8, 21:6-8, 롬11:36).
Ø 하나님은 제사장 나라를 세우실 때 거룩한 백성들과 첫 언약을 맺으셨는데 그 요지는 “하늘과 땅에 오직 여호와만이 하나님이시며 다른 신이 없는 줄 깨닫고 이를 명심하여 지키면 자손대대로 복을 받고 약속의 땅에서 장수하게 될 것”(신4:35-40, 출34:10-27)이라는 것이었슴. 그런데 시드기야 왕과 그의 신하들은 바벨론의 속국 신세를 면하기 위하여 애굽 왕 바로에게 도움을 청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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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시드기야 왕이 애굽 왕 바로에게 도움을 청한 사실은 왜 잘못된 것인가?
Ø 바벨론 군대의 대규모 침략을 목전에 둔 시드기야 왕이 애굽 군대의 도움을 얻어서 국난을 극복하고자한 외교 국방 정책이 시의 적절한 것으로 보이나 장기적 안목에서는 문제투성이인 정책 결정임.
Ø 왜냐 하면, 애굽 왕 바로가 이에 응하지 아니할 경우에는 대책없이 예루살렘이 멸망당하고 말 것이며 설혹 바로의 군대가 바벨론 군대를 물리쳐준다고 하더라도 장기적 관점에서 원군의 결과는 애굽의 속국이 되는 길 밖에 없는 것임(왕하23:33-37, 엘리야김 왕자의 이름을 바꾸어 여호야김 왕으로 삼고 바로 느고가 유다 왕국을 속국으로 만든 선례가 이를 입증하고 있슴).
Ø 더 큰 근본적인 잘못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저버렸다는 것임(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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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하나님과의 언약을 잘 지켰던 다윗 왕 시대에는 이스라엘 나라에 어떤 일이 있었던가?
Ø 다윗 왕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모든 일을 행했다는 사실을 그 아들 솔로몬이 증언하고 있슴(왕상3:6).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이스라엘 왕국을 가나안 땅의 작은 나라가 아니라 메소포타미아나 애굽의 제국과 어깨를 겨루는 큰 나라로 성장시켜주신 바 있슴(삼하7:9, 20-26, 8:1-14).
Ø 그런데 후대에 와서 성군 요시야가 허무하게 전사당하고나자(왕하23:29-30) 그 아들 엘리야김은 애굽의 바로가 세운 왕 여호야김이 되고 또 다른 아들 맛다니야는 바벨론 왕이 세운 왕 시드기야가 되고 말았슴(왕하23:34, 24:17).
Ø 이스라엘 제국이 BC 931년에 남북으로 분열되고 다윗 왕조가 BC 608년부터 이와 같이 자주성을 상실하게 된 것은 악한 왕 므낫세(왕하21:2-16)의 전철을 그들이 답습하였기 때문임(왕하23:37, 24:1, 19-20). 내부적으로는 우상 숭배와 무죄한 자의 희생을 강요하는 악한 정치를 행했으며 외부적으로는 국가간의 언약을 헌신짝처럼 저버리는 외교 정책을 실행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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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국가간의 언약과 신의를 쉽게 저버리는 유다 왕국의 잘못을 지적하면서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진정 무엇을 알려주고 있는 것인가?
Ø 시드기야 왕이 자신을 왕으로 세워준 바벨론 왕을 배반하고 바벨론의 속국으로서 유다 왕국이 의무를 다하겠다는 언약을 저버린 것은 여러 가지 이중적인 잘못을 그 속에 담고 있다는 것임(17:16-19).
Ø 첫째는, 바벨론 왕이 이를 징계하고자 대군을 몰고 쳐들어 오면 이를 막아낼 수 없다는 것임(17:16). 둘째는, 애굽 왕에게 만약 구원(물, 17:7)해주면 충성(뿌리, 17:6-7)을 다 바치겠다고 맹세하고 있으나 그 일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언임(17:15). 셋째는, 설령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바벨론의 속국 신세에서 다시 애굽의 속국이 되고마는 신세에 불과할 것이므로 근본적인 처방이 아니라는 것임. 끝으로, 이와 같은 자충수를 계속 두고있는 시드기야 왕과 유다 백성들의 방책이 어디에서 부터 기인되고 있는가를 살피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이라는 것임(17:19).
Ø 그러므로 ‘언약’과 ‘배반’이라는 용어를 가지고 현실 정치를 논하고 있으나 기실 그 내면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 맺었던 ‘첫 언약’과 이를 저버린 ‘불신앙’이 그 속에 자리잡고 있는 것임. 이와 같은 첫 언약을 진정으로 다시 제대로 지키겠다는 회개 운동이 없이는 유다 나라의 구원과 부흥은 그 어떤 강대국의 힘을 빌리더라도 불가능하다는 가르침인 것임(17: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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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불신앙에 빠진 제사장 나라가 망하고나면 예루살렘에서부터 어떠한 역사가 전개되는가?
Ø 이웃 나라의 백향목 가지를 하나님이 꺾어서 이스라엘 땅 예루살렘에 심으실 것임(17:22-23).
Ø 그 나무는 가지가 무성하고 열매를 맺어서 아름다운 백향목으로 자랄 것이며 그 아래에 각양 새가 깃들일 것임(17:23). 이 말씀은 이방 족속에게로 그리스도의 복음이 펴져나갈 것인데 레바논과 소아시아의 교회가 예루살렘의 복음을 먼저 받아들이는 전초 기지가 될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이 됨.
Ø 이와 같이 이방 족속들이 하나님의 성전에 모여들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면 제사장 나라 선민이라고 자랑하던 유대 인들은 그 교만을 버릴 것이며(눅3:4-6) 세상 끝까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바닷물같이 이 땅에 넘치는 시대가 전개될 것임이 예언되어지고 있는 것임(17:24, 사11:9-10, 롬11: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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