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강해 제229강(사48:15-16)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6년 1월 25일(월)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메시아와 성령님을 보내어주시겠다는 직접적인 언급에 대하여(사48:15-16, 요14:16-20)
이사야의 예언 가운데 대단히 알쏭달쏭한 구절이 본문의 두 구절입니다; “(15) 나 곧 내가(여호와가) 말하였고, 또 내가 그(성도 또는 메시아)를 부르며 그를 인도하였나니, 그 길이 형통하리라. (16) 너희는 내(메시아)게 가까이 나아와 이것을 들으라. 내가 처음부터 비밀히 말하지 아니하였나니, 그것이(창조와 계시가) 있을 때부터 내가 거기에 있었노라 하셨느니라. 이제는 주 여호와께서 나(메시아)와 그(여호와)의 영을 보내셨느니라”(사48:15-16).
지난 번 강해에서는 제15절의 ‘그’를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만민구원의 사역에 임하고 있는 성도라고 풀이를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강해에서는 두 번째 가능한 의미 곧 ‘메시아’라고 보고서 한번 풀이를 해보고자 합니다. 그렇게 되면 제16절의 의미와 그 연결이 보다 매끄러울 것입니다. 이제부터 두 구절을 분해하여 살펴보면서 그 깊은 의미를 묵상을 통하여 다음과 같이 도출해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나 곧 내가(여호와가) 말하였고”(사48:15a); 유대교와 기독교는 모두 계시의 종교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시고 자신의 뜻을 말씀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주셨기 때문에 하나님신앙이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
(1) ‘God’s talk’이 먼저 있기에 피조물인 사람이 하나님의 섭리를 알고서 자신의 인생을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서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2) 그런 의미에서 믿음이란 하나님의 말씀이 주어지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계시가 없다고 하면, 피조물인 사람이 스스로 하나님의 신비를 깨닫고 믿음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4) 더구나 구원을 얻는 믿음은 더욱 그러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구원의 메시지가 먼저 사람에게 주어져야만 합니다. 그것이 없는 상태에서 스스로 구원을 얻겠다고 나서는 ‘자력구원’(自力救援, self-salvation)은 불가능한 시도입니다.
둘째로, “또 내가 그(성도 또는 메시아)를 부르며 그를 인도하였나니”(사48:15b); 여호와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구원의 메시지를 보내준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1) 모세를 통하여 율법을 주시고 믿음의 열조를 통하여 하나님신앙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우상을 섬기고 영적으로 타락할 때에는 그것을 바로잡기 위하여 수없이 선지자를 보내주었습니다. 그러나 완전한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지를 않습니다.
(2)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마지막 방법을 사용하십니다; 메시아를 불러서 인간세상에 태어나게 하시는 것입니다(사7:14, 48:15b). 이제는 말로써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God’s talk’정도가 아닙니다. 아예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실천하고 구원을 얻는 길이 무엇인지를 메시아의 일생을 통하여 보여주려고 하십니다.
셋째로, “그 길이 형통하리라”(사48:15c); 그러므로 선민이거나 이방인이거나 상관이 없습니다. 메시아를 구원주로 영접하며 그의 제자로 살겠다고 하는 자는 형통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가지며(요1:12-13) 구원을 얻는 부활의 삶으로 나아갈 수가 있게 됩니다(요11:25-26). 어떻게 그렇게 될 수가 있을까요? 제16절에서 이사야가 그 이치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넷째로, “너희는 내(메시아)게 가까이 나아와 이것을 들으라”(사48:16a); 이제는 메시아를 영접하고 그의 말을 들어야만 합니다. 그리스도의 말을 듣고 하나님 아버지를 믿게 되면 놀라운 일이 발생합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그리스도)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하나님 아버지)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5:24).
다섯째로, “내가 처음부터 비밀히 말하지 아니하였나니, 그것이(창조와 계시가) 있을 때부터 내가 거기에 있었노라 하셨느니라”(사48:16b); 메시아가 이미 창조 때부터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모든 계시를 알고 계셨다고 말하고 있는 대목입니다;
(1) 이 땅에 오시는 메시아는 하나님의 창조에 참여하신 독생자이십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요1:1-4).
(2) 그리고 아버지 하나님의 모든 계시의 말씀을 관장하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모든 선지자는 메시아로 오시는 독생자가 하늘에서 이 땅으로 보내어준 사실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마11:27).
여섯째로, “이제는 주 여호와께서 나(메시아)와 그(여호와)의 영을 보내셨느니라”(사48:16c). 만민구원과 만물구원의 새 시대를 창조하기 위하여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조치를 취하실까요? 이 대목에서 선지자 이사야가 가장 명쾌하게 예언을 해주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의 공의를 실천하고자 원수를 용서하고 그들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만민구원에 나서는 성도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여호와 하나님께서 엄청난 도움을 주고자 하십니다. 그와 같이 하나님 아버지가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는 자에게는(사48:14) 그리스도와 여호와 하나님의 영을 보내어주시는 것입니다(사48:16c, 행16:6-7).
(2) 훗날 이 세상에 오시는 그리스도 예수님이 그 사실을 다음과 같이 제자들에게 구체적으로 확인해주고 있습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조금 있으면 세상은 다시 나를 보지 못할 것이로되, 너희는 나를 보리니, 이는 내가 살아있고 너희도 살아 있겠음이라. 그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요14:16-20).
결론적으로, 선지자 이사야는 전혀 새로운 시대가 다가오고 있음을 동족인 선민들에게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한 마디로, 메시아의 오심과 성령님의 오심입니다. 그와 같은 놀라운 사실을 본문에서 이사야가 다음과 같이 전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주 여호와께서 나(메시아)와 그(여호와)의 영을 (너희에게) 보내셨느니라”(사48:16c).
(1) 그러므로 메시아가 이 세상에 오시게 되면 그때부터 성도님들은 그리스도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 아버지를 믿고서 신앙생활을 하면 됩니다(요5:24).
(2) 그런데 그리스도는 말씀만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 말씀을 실천하는 인생이 무엇인지를 자신의 일생으로 눈앞에서 생생하게 보여주시는 분이십니다.
(3)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시는 메시아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하여 죽음에서 부활로 옮기시고 있습니다(행2:32-33).
(4) 그러므로 그리스도처럼 살아가는 제자들에게도 그 은혜가 동일하게 임하게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그 동일한 은혜를 모두 받아 누리시는 귀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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