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OBS교재(손진길 작성)

에스더 제9과(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7. 30. 23:09

에스더 제 9(5:1-8)(손진길 작성)

|OBS18-9|

 

Q1. 왕이 모든 여자보다 에스더를 더욱 사랑하므로(2:17)에 이어서 심히 사랑스러우므로(5:2) 왕이 에스더에게 특혜를 베푼 것으로 성경은 기록하고 있는데 이와 같이 눈에 보이지 아니하는 감정의 흐름과 마음의 자세를 마치 자신의 눈으로 본 것처럼 자신있게 성경에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Ø  왕의 마음을 움직이고 계시는 분이 하나님이신데 그 분은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을 살리기 위하여 헌신된 자,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는 지도자가 나섰을 때에 형통의 길을 마련하기 위하여 인간 세상의 의사 결정권자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주저하지 아니하시는 분이심을 잘 알고 있기에 저자가 이와 같이 자신있게 마치 눈으로 본듯이 기록하고 있는 것임.

Ø  이와 같은 믿음의 눈, 영적 깨달음을 가지고 인간의 역사를 바라보게 되면 모순 투성이로 보이는 역사적 사실과 기록의 불일치 가운데에서도 필요한 교훈을 많이 발견해낼 수 있는데 이것이 지혜자들이 기록하고 있는 하나님을 찾는 지혜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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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에스더서의 역사적 배경을 둘러싸고서도 고대 역사서의 기록과 성경상의 기록 나아가서 오늘 날 역사학자들의 결론 등이 상당 부분 서로 맞지 아니하고 있는데 그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

 

Ø  첫째로, 에스더를 황후로 책봉한 페르샤 황제의 이름이 서로 일치되지 아니하고 있는데 사도들의 시대인 AD1세기의 유대 역사학자 요세푸스는 크세르크세스(Xerxes)가 죽자 그의 아들 고레스(Cyrus)가 왕이 되었는데 그의 헬라 이름은 아르타크세르크세스(Artaxerxes)이며 수산궁에서 유대 여인 에스더를 왕후로 삼았다(요세푸스의 유대고대사 2, 서울;생명의말씀사, 2002, pp.37-40)고 기록하고 있으며 성경은 아하수에로 왕이라고 하며(1:1-2:18) 오늘 날 역사학자들은 크세르크세스 왕이 바로 아하수에로 왕이라고 보고있는 것임.

Ø  둘째로, 성경은 모르드개가 삼촌인 아비하일의 딸 에스더를 자기 딸같이 양육하였다(2:7, 15)고 밝히고 있어 모르드개는 에스더의 사촌 오라비가 되고 있는데 비해서 요세푸스는 에스더의 삼촌이 바로 모르드개이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임. 오늘 날 역사학자들은 나이 차이가 너무 큰 점으로 미루어 숙질간으로 보는 견해가 많음.

Ø  셋째로, 모르드개의 등장도 성경은 유다 왕 여고냐와 함께 바벨론 포로가 된 자(2:6, BC597년경)로 되어 있으나 요세푸스는 스룹바벨(고레스 왕 및 다리오 왕 시대, 그의 책 p.22&28)을 도운 바 있는 유대 인 지도자 모르드개와(2:2) 에스더의 삼촌인 모르드개는 다른 인물로 취급하고 있슴. 그런데 오늘 날의 역사학자들은 이에 대한 언급조차 없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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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성경을 공부하는 자는 이와 같은 모순속에서 무엇을 발견해내는 것인가?

 

Ø  성경의 기록이 과학적 방법론으로 찾아낸 역사적 추론 그리고 고대 역사학자들의 기록과 맞지 아니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 대목이 바로 깊은 묵상을 필요로 하는 부문인 것임.

Ø  그와 같이 기록하여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인류앞에 던져 놓았다면 거기에는 그만한 이유가 존재하고 있는 것임. 예컨대, 모르드개의 활동 기간을 약 120년으로 길게 기록하고 있다면 그 기간을 이방 땅에 남겨진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같은 지도자를 고대하여 하나님께 간구한 기간으로 새겨볼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 모세의 사명과 일생에 비추어 새로운 유대 인 지도자 모르드개의(4:16, 10:3) 자격과 역할을 한번 살펴볼 수도 있을 것임. 스룹바벨을 유대 인 총독으로 임명한 페르샤 왕의 이름 고레스, 그리고 에스라와 느헤미야를 유대 인 지도자로 임명한 아닥사스다의 부친인 크세르크세스 왕의 이름, 이 모두가 성경이 기록한 아하수에로 왕의 이름에 들어 있다면 이는 아하수에로 왕이 에스더를 어떻게 사랑하였는가를 공부하면서 동시에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과 남은 자를 돌보시기 위하여 고레스 왕 시대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그들의 상전의 마음을 움직여 오고 계시는가를 함께 깨달으라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임.

Ø  한 마디로, 성경의 기록은 조직적 구문 해석이나 주석적 글자 해석에 머무르지 아니하고 그 의미적 해석과 실생활에의 적용단계에까지 나아갈 때 그 숨겨진 기록의 생명력이 하나의 영감으로 또한 깨달음으로 다가오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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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금홀을 내어 밀어 그 생명을 살리는 구원의 이유가 심히 사랑스러우므로(5:2)인데 이와 같은 이유가 복음적 구원 선포에서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

 

Ø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3:16)로 나타나고 있는데 그 시초는 하나님이 인간을 지으신 후 창조한 세상을 보시니 심히 좋았더라(131)인 것임.

Ø  인간의 눈으로 자연을 보거나 다른 인간을 볼 때에는 그렇게 사랑스럽지도 못하고 때로는 불만과 불평의 대상에 불과할 수도 있으나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볼 때는 사랑할 만한 이유가 충분하다는 뜻인 것임.

Ø  그러므로 인간의 눈으로서만 비판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기도하는 것이 의인의 간구이며 기도하는 심정으로 원수갚는 것까지 하나님께 맡겨드리는 것이 제자된 도리인 것임.

Ø  에로스적 사랑인 아하수에로 왕의 에스더 사랑의 장면도 이와 같이 한 차원 높여서 묵상해 보면 하나님의 인간 사랑의 모습을 발견해낼 수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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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자신의 민족을 구원할려는 에스더가 왕에게 요청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Ø  당장 백성을 죽음에서 구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왕과 하만을 모시는 잔치 자리에 참석해 주기를 요청하고 있는 것임(5:4-5).

Ø  잔치의 술을 마실 때에(5:6) 거듭 에스더의 소원이 무엇인지 묻는 왕의 질문에 대하여 에스더는 내일 다시 잔치를 열고서 그 때 답변을 드리겠다고(5:8) 언급하고 있슴.

Ø  여기서 왕을 모신 잔치 자리에 하만과 에스더가 동석하고 있으며 세 사람이 자리를 함께해야만 하는 이유가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하는 것이 의미심장함. 이 장면은 하나님앞에 하나님 아들들과 사단이 자리잡고 있는(1:6, 2:1) 욥기의 기록과 흡사하며 이슈 역시 의인(하나님 경외자)을 구하시려는 하나님의 의도와 이를 사전 봉쇄하려는 사단의 음모가 맞물려 있는 것임(1:8-12, 2:3-6).

Ø  이와 같이 중차대한 문제이기에 에스더는 왕의 확고한 선심을(나라 절반이라도 양보해 주겠다는 최대의 호의임, 5:3,6, 7:2) 세 차례나 확인하고 있으며 그 자리에 반드시 원수의 수괴인 하만이 동석할 것을 거듭 요구하고 있는 것임(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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