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제6과(손진길 작성)

에스더 제 6과(3:7-15)(손진길 작성)

|OBS18-6|

 

Q1. 일인지하,만인지상(一人之下萬人之上, 왕 바로 다음 지위, 제2의 권력자를 말함)의 자리에 앉게된 아말렉 왕의 후예 하만에게 결코 절하지 아니하는 일개 왕궁 방호장인 모르드개는(3;1-2) 무엇을 믿고 이와 같은 만용을 부리고 있는 것인가?

 

Ø  우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며 우상화된 인간에게도 결코 절하지 아니하는 것이 십계명 중 제2계명인데(출20:4-5) 이를 철저하게 따르고 있는 모르드개는 하나님의 약속을(“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출20:6) 믿고 있는 것임.

Ø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푼다는 뜻은 ① 자손대대로 끝까지 하나님이 돌보실 것이라는 약속과 ② 하루가 천 년같은 하나님의 품속에서 인생이 영생을 얻게 될 것이라는 약속이 함께 주어지고 있다는 의미이므로 이를 알고 있는 모르드개의 입장에서는 120년 넘게 산 목숨이라면 아깝지 않게 이를 걸고서 하만과 한 판 승부를 벌이기에 조금도 주저하지 아니했을 것으로 보임.

Ø  이미 죽음을 각오했기에 그토록 철저하게 숨겨왔던 자신의 가문과 민족의 이름까지 만천하에 공개하기에 이른 것임(2:10,20, 3:4). 다만 새 왕후가 된 에스더와의 사촌 관계는 공개하지 아니하고 있는데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모르드개의 신앙적 결단은 에스더에게 전이되어(4:4-5,14-16) “죽으면 죽으리이다”(4:16)라는 명언으로 훗 날 터져 나오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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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모르드개의 민족을 모두 말살시킬려는 음모를 정월에 꾸미고 있는데 어떤 연유로 하여 그 시행일을 그 해 12월 13일(3:7,12-13)로 정하고 있는가?

 

Ø  이 음모를 왕의 재가를 얻어(3:8-11) 공식적인 국가 시책으로 정한 후(3:12) 제국내 127개 도에 전달해야할 뿐 아니라(3:13) 그 날의 거사를 위하여 각 도에서 준비해야할 일이(3:14, 예를 들면, 다민족 국가인 페르샤인지라 유대인 출신을 선별해내는 것이 쉽지 아니하므로 신원 파악과 색출에 시간이 걸릴 뿐아니라 그 재산 몰수 및 분배 계획도 사전에 그 규모가 파악되고 세부 지침이 마련되어져야만 하는 것 등임) 많기 때문에 10개월 이상의 여유를 두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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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시행일 결정을 위하여 날자를 제비뽑고 있는데(3:7, 부르) 제비를 뽑는 이유는 무엇인가?

 

Ø  인간의 이성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신의 의지에 세부 사항을 맡겨드린다는 뜻임. 이와 같은 중동인들의 정신 구조는 오늘 날도 그들이 잘 사용하는 용어 ‘인샬라’(신의 뜻대로), ‘함두렐라’(신의 평안을) 등에서 잘 엿볼 수 있슴.

Ø  그렇지만 이는 완전 개방형의 맡김이 아니고 선택지를 소수로 한정시켜서 그 가운데 어느 것 하나로 결정해 달라고 우연같은 필연을 바라고 있는 것인데 이것이 소위 ‘제비 뽑기’의 내용인 것임(이와 같은 모습은 초대 예루살렘 교회가 가룟 유다 대신 맛디아를 사도로 뽑을 때도 동일했슴, 행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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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제비를 뽑고 있기에 하만과 모르드개의 대결은 누구와 누구의 대결로 그 성격이 변화되고 있는가?

 

Ø  이방 신을 모시는 하만 일행과 유일 신 하나님을 모시는 모르드개의 민족(유대인)인지라 제비 뽑기로 신의 결정을 호소하자 이제는 이방 신과 하나님과의 대결로 넘어가게 된 것임.

Ø  인간의 꾀로 시작되지만 일의 진행속에는 보이지 아니하는 영적인 개입이 있기에 그 분위기는 인간의 통제 범위를 넘어서며 어지러워지는 것임(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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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은 일만 달란트가 얼마나 큰 금액이기에 제국의 황제까지 흡족해하고 있는가?

 

Ø  은이든지 금이든지 그 가치를 나타내는 한 달란트는 한 사람이 이십 년간 평생을 노동하여 얻을 수 있는 댓가임. 그러므로 일만 달란트는 일만 명이 평생 먹고 살 수 있는 막대한 재산인 것임.

Ø  이와 같이 큰 돈을 모르드개가 유대인들을 죽이고 그 재산을 몰수하여 황제에게 바치겠다고 약속하고 있는 것임(3:9). 이 광경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가 유대인들을 죽이고 그 재산을 몰수하여 전쟁 경비로 사용한 것과 같은 악한 정치적인 꾀인 것임.

Ø  아하수에로 왕의 입장에서는 수십만 명의 이방인 목숨보다는 일만 달란트의 재물이 더 유용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으며(3:8-11) 이에 따라 기분이 좋아서 꾀돌이 하만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 것임(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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