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제 5과(2:20-3:6)(손진길 작성)
|OBS18-5|
Q1. 왕후 에스더가 끝까지 자신의 종족과 민족을 왕에게 고하지 아니한(2:20)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가?
Ø 인도와 중동 그리고 소아시아와 애굽 및 이디오피아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민족을 다스리고 있었던 페르샤 제국은 당대 대표적인 다민족 국가였으나 그 주도 세력은 어디까지나 아리안 족인 메대와 바사 민족임을 쉽게 알 수 있슴(1:14).
Ø 비록 유대인 포로 집안의 출신이지만 일찌기 바사의 수도 수산에서 성장한 에스더는 바사의 언어와 풍속에 완전하여 자신의 종족과 민족을 일부러 고하지 아니하면 바사 민족의 하나로 취급받을 수 있는 잇점이 있었던 것임. 이것이 사촌이며 후견인인 모르드개가 짜낸 지혜이지만 이와 같은 배경을 갖출 수 있도록 그 길을 예비하고 성장 환경을 마련해준 것은 하나님의 섭리였다고 볼 수 있슴.
Ø 다만, 이와 같은 인간의 포장과 숨김이 벗겨지고 그 진면목이 백일하에 드러나게 되면 엄청난 불이익이 있을 터인데 그럴지라도 그러한 경우에 하나님이 원하시면 진실을 고백하는 그 길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인가가 앞으로 에스더에게 남겨진 신앙적 숙제가 되고 있는 것임(4:13-17, 7: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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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왕의 문’을(the King’s gate) 지키는 모르드개와 왕의 집무실 복도를(the doorway) 지키는 왕의 위사들(the King’s officers)과의 관계가 묘사되고 있는데(2:21) 이로 미루어 보아 모르드개의 지위와 신분은 어떠하였다고 짐작할 수 있는가?
Ø 첫째로, 왕의 집무실로 통하는 문을 지키고 있다는 직책으로 미루어 보아(2:21) 모르드개는 신임받는 방호장의 직분을 지니고 있었다고 볼 수 있슴.
Ø 둘째로, 위사들인 빅단과 데레스가 모르드개를 크게 염려하지 아니한 채 밀담, 그것도 왕을 모살할 위계를(2:21후반) 논의한 것으로 보아 모르드개가 자신의 신분(왕후의 친척)을 전혀 노출시키지 아니한 채 평소 그들과 친분을 쌓고 있었다고 볼 수 있는 것임.
Ø 만약 BC597년에 모르드개 자신이 포로로 끌려왔다고 보면 이 상황은 120세가 넘는 노인 모르드개의 지혜와 처신술을 웅변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될 수도 있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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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종누이 에스더를 통하여 이를 밀고함으로써 왕의 목숨을 구원해준 모르드개의 활약이 앞으로 초래할 반대 급부는 무엇이겠는가?
Ø 왕의 목숨을 구해준 모르드개의 활약은(왕7년으로 추정됨, 2:16,19) 5년 후(왕12년, 3:7) 모르드개 개인의 목숨은 물론 페르샤 제국내 유대인 모두의 목숨을 구원받는(6:1-13) 엄청난 반대 급부로 나타나게 됨.
Ø 이와 같은 사례는 AD 313년 콘스탄틴 황제에게 전쟁의 승리를 얻게 해준 댓가로 기독교가 공인되고 십년후에는 로마의 국교로 채택된 경우와 유사한 것임. 그렇다면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하여(막10:29) 헌신한 자와 이웃 뿐 아니라 원수까지 사랑하고 또한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마5:43-45) 기도하며 그 생명을 구원하는 자가(막3:4, 롬12:17-21) 자신의 영생 뿐 아니라 백 배의 형제 구원과 민족 구원을 상급으로 받는다는 사실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이(레19:18) 정확한 이치라고 볼 수 있을 것임(막10: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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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페르샤 제국의 재상으로 입신하게 되는 하만의 집안 배경이 의미하고 있는 사실은 무엇인가?
Ø 첫째로,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이라는 뜻은(3:1) 일찌기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으로 향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침략했던 아말렉 족속, 그 후 가나안에 정착한 이스라엘 백성을 약탈했던 아말렉 족속의 왕 아각의 자손(삼상15:8)이라는 뜻임. 아말렉 족속이 이와 같이 이스라엘을 적대시한 이유는 그들이 에서의 손자인 아말렉의 후손으로서(창36:12) 가데스 바네아 지역에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었슴.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이르는 통행로이지만 광야 지역인 가데스 바네아 지역에서 아말렉 족속이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은 그 곳을 통과하는 대상들과 비옥한 초생달 지역에 살고 있는 여러 민족에 대한 약탈 방식(마적질)이었던 것임. 하나님께서는 ① 이와 같은 약탈식 생존 방식과 ② 특히 에서의 후예이면서 야곱의 후예인 이스라엘 백성을(창25:22-23, 롬9:10-14) 침탈하는 아말렉의 만행을 결코 용서하시지 아니하셨던 것임(출17:16, 삼상14:48, 15:2-3).
Ø 둘째로, 아말렉 족속인 하만이 아리안 족이 다스리는 페르샤 제국에서 재상으로 임용될 수 있었다는 사실은 페르샤 제국이 얼마나 다민족 평등주의를 내세웠던가 하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는 것임. 이는 히브리인 요셉을 총리로 등용한 애굽 제국 바로 왕의 정책과 유사하며 이같은 점이 제국 번성의 공통된 요인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임(창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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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이스라엘 족속과 아말렉 족속과의 해묵은 원한 관계가 유다 왕국이 망한지 100여년이 지나서 페르샤 제국 왕궁에서 다시 불붙기 시작하고 있는데 그 역사적 자초지종을 다시 한 번 살펴보면 영적인 의미는 어떠한 것인가?
Ø 아말렉 족속은 에서의 손자인 아말렉(창36:12)이 조상이므로 야곱의 후손인 이스라엘 백성과는 그 조상이 태어날 때부터(창25:22-27) 견원지간인 것임.
Ø 출애굽한 이스라엘 자손을 제일 먼저 공격한 것이 아말렉 족속이며(출17:8) 이에 대한 보응이 이스라엘 초대 왕인 사울을 통하여 이루어진 바 있슴(삼상15:2-9).
Ø 다윗도 남방과 시글락을 침노한 아말렉 족속을 징치한 후 왕위에 올랐으며(삼상30:1-17) 그 후 세력이 약화된 아말렉 족속과 에돔 족속은 이웃 민족인 암몬과 모압의 침략과(대하20:23) 남북조 시대 유다 왕 아마샤의 정벌로 말미암아(대하25:11-12) 역사의 뒷전으로 물러나게 된 것임.
Ø 이와 같은 조상들의 은원관계 때문에 페르샤의 신임 재상 하만은(3:1) 왕궁내에서 자신에게 절하지 아니하는 유대인 모르드개를(3:2-6) 제거하기로 결심하였으며 차제에 왕명 거역 죄목과(3:2-3) 페르샤 국법 수용 반대 죄목을(3:8) 한꺼번에 적용시켜서 아예 제국내에 흩어져 있는 모르드개의 동족 유대인 모두를 말살시켜 버리고자 음모를 꾸미기에 이르게 된 것임(3:6-9).
Ø 제사장 나라가 사라진 BC586년부터 112년이 지난 싯점이 아하수에로 왕 12년인데(3:7, BC474에 해당됨. 참고로 아하수에로는 BC486년에 즉위하였는데 그 해는 공교롭게도 유다 왕국이 망한지 꼭 100년이 지난 싯점이었슴) 이 때 기이하게도 가나안 땅이 아닌 이방 세계 페르샤 제국의 한 복판 수산궁에서 제사장 나라의 후예와 제사장 나라를 처음부터 괴롭힌 아말렉 족속의 후예가 역사적인 한 판 승부를 벌리고 있으며 그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바로 에스더서의 기록인 것임.
Ø 그렇다면 오늘 날 이방 세계 곳곳에서 만민 구원 복음 사상을 외치는 크리스챤과 이를 말살시키려는 적 그리스도 세력과의 영적 전쟁이 이미 2500년전쯤 당시 세계의 수도인 수사에서 한 판 승부를 벌린 바 있으며 이를 눈여겨 보신 하나님께서 어떠한 섭리로 언약의 백성을 구원하고 적대 세력을 분쇄했는지를 깨닫게 되면 오늘 날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결(know-how)을 얻게 될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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