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OBS교재(손진길 작성)

에스더 제1과(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7. 26. 23:24

에스더 제 1(1:1-전체)(손진길 작성)

|OBS18-1|

 

Q1. 구약 성경 39권 가운데 제17권으로 자리잡고 있는 에스더서가 지니고 있는 특이성은 무엇인가?

 

Ø  가장 큰 특이성은 이방 땅 페르샤에서 발생한 사건이면서 동시에 하나님이라는 이름이 한 번도 등장하지 아니하는 문서인데 이것이 히브리 성경에 등재되고 이스라엘 마지막 절기 때 회당에서 봉독되었으며 오늘 날도 당당하게 구약 성경에 자리를 잡고 있다는 사실임.

Ø  그 이유는 예루살렘으로 평생동안 돌아오지 못하고 이방 땅에 남겨져서 그대로 살게된 약속의 백성들을 하나님이 지키고 돌보시기 위하여 어떻게 이방 나라의 역사를 섭리해나가셨던가 하는 점을 가장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는 문서이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슴.

Ø  여기서 참고로, 끝까지 이방 땅에서 살게된 유대인들의 숫자는 일찌기 페르샤 시대 강력한 시오니즘을 부르짖으며 성산 예루살렘으로 되돌아간 귀향자수 수십만 명에 비해볼 때 무려 그 열배이상이나 되는 수백만 명으로 추산되는 바 이는 실로 엄청난 규모임.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대부분 유대 땅 보다는 이방 땅에서 BC 7세기경부터 오늘 날까지 살아가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 될 것임. 초대 교회시대의 역사를 보더라도 지중해 연안 인구 기준으로 주민수의 약 10분의 1이 유대인이었다고 하므로 AD 1-2세기에도 유대인 디아스포라들이 중동과 유럽 땅에 엄청나게 퍼져서 살고 있었던 것임. 이들 중 종교심이 강한 순례자 또는 예루살렘과의 거래관계를 가지고 있었던 상인들이 주로 정기적으로 고국 방문한 것으로 보임. 이들을 유대인 상인인 유상(oversea Jewish traders)으로 부를 수 있을 것임(2:1-2, 27:32, 2:5, 4:36, 11:25, 14:1, 16:3, 17:1, 18:1-2).

Ø  또 하나의 이유는 포로된 자 중에 끝까지 이방 땅에 남은 자를 거룩하게 돌보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마치 땅끝까지 파송되는 복음 일꾼을 하나님께 잘 부탁드리는 그리스도의 최후 기도에(17:15-26, 28:18-20, 1:8) 대한 일종의 응답으로 볼 수도 있기 때문인 것임. 더구나 이방 땅 페르샤 제국내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의 승리가 선포되고 이를 기념하는 부림절 행사가 공식적으로 실시되어나간다고 하는 내용이(8:8-9:32) 마치 그리스도가 통치하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도래한 것과 같은 승리의 모습을(24:44-49, 6:10, 28:18-20, 19:11-20:6) 맛보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성경적 의의를 지니고 있는 것임.

Ø  요컨대, 에스더서는 심증적으로 신약의 영광을 미리 보여주는 구약의 사건과 내용이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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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가 통치하는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였슴을 선포하고 있는 신약(1:13, 16:15-20, 3:15-4:17, 27:49-54, 28:18-20), 이를 예언하면서 하나님을 발견하려는 지혜로 가득찬 구약(9:2-7, 11:1-16, 19:18-25, 3:8-19), 이 두 가지 성경을 하나로 합본하여 기독교의 정경으로 삼은 경과는 어떠하며 히브리 성경의 특징은 무엇인가?

 

Ø  그리스도의 복음이 새 언약(신약)으로 선포됨으로써 히브리 인들이 믿었던 하나님의 말씀은 구 언약(구약)으로 불리어지게 된 것임(8:8-13). 내용적으로는 구 언약에서부터 새 언약이 탄생하게 된 것임(21:42-43, 5:39, 8:32, 고전15:1-8).

Ø  기독교를 갑자기 국교로 받아들인 로마 황제는(AD313년 공인, 10년후 국교화) 기독교의 교리를 다듬고 성경 문서들을 정리하여 정경화하는 작업을 로마 교황청 중심으로 진행시켰는데 그 결과는 다음과 같슴; 수 차례 종교회의 결과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교리가 통일됨 구약 39, 신약 27권으로 성경 66권이 정경화됨으로써(AD397년 카르타고 종교회의) 기타 성경문서들은 전부 외경으로 처리됨 히브리 성경(Hebrew Bible)이란 말 대신에 신약(new testament)의 상대 개념인 구약(old testament)으로 용어가 정리됨 대부분 고대 히브리어로 기록된 히브리 성경(아람어로 일부 기록된 부분은 창31:47, 4:8-6:18, 7:12-26, 10:11, 2:4-7:28)은 그 동안 유대인들의 전통적이며 종교적인 마소라 분류법을 따르고 있었으나 로마 제국에서는 헬레니즘의 철학과 학문을 계승한 실용적인 로마인들에 의하여 성경의 각권이 과학적으로 재분류되었으며 히브리 원문해석도 언어학적, 역사적 접근방법이 나름대로 이루어지게 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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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로마인들이 보기에는 에스더서가 역사서에 불과하지만 종교심이 깊은 유대인들이 보기에는 역사적 지혜서인 성문서인데 이와 같은 관점의 차이가 분류 방식에서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

 

Ø  먼저 기독교의 구약은 39권으로 되어 있으나 히브리 성경은 24권으로 되어 있슴. 그 이유는 히브리 성경이 사무엘서, 열왕기서, 역대기 등이 상하로 나누어져 있지 않으며(3권 감소) 소선지서 12권이 한 권의 책으로 되어 있고(11권 감소) 성문서 제일 말미에 에스라와 느헤미야서를 합본하여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기 때문임(1권 감소).

Ø  이상 24권의 히브리 성경은 전통적인 종교적 분류 방식(마소라 분류법)에 따라 율법서(모세오경인 TORA) 선지서(네비임으로서 대선지서 7권과 소선지서 1권임, 대선지서는 수,,,열왕,,,, 소선지서는 호,,,,,,,,,,,말 등의 내용임) 성문서(케투빔이며 11권임. 그 내용은 룻,역대,&,,,,,,,,단 등임) 등으로 분류되어 있슴.

Ø  이에 비해서 기독교 성경 구약 39권은 율법서 5(모세오경) 선지서 17(대선지서 5, 소선지서 12) 역사서 12 시가서(지혜서인 성문서 5) 등으로 분류되어 있는 것임.

Ø  구약 성경은 그 분류에 있어서 일부 역사서와 지혜서가 뒤섞여 있는 히브리 성문서를 다음과 같이 세 부문으로 나누고 있슴; 지혜서 3(진리의 책;욥기, 시편, 잠언)  오축(the five Megilloth, 다섯 두루마리; 아가서, 룻기, 애가서, 전도서, 에스더 등인데 각각 유월절, 맥추절, 나팔절, 장막절, 부림절에 낭독되었슴, 9:21) 역사서 3(다니엘, 역대기, 에스라와 느헤미야).

Ø  히브리인들은 그들의 역사서 대부분을 선지서에, 그리고 일부를 위와 같이 성문서에 포함시키고 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 그들의 독특한 역사관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는 것임; 제사장 나라의 역사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인간의 역사이기 이전에 그것은 신위적이고 초합리적인 하나님의 뜻과 지혜를 찾고 그 능력 베푸심을 간구하고 있는 선민들의 부르짖음의 역사이다. 백성들의 부르짖음에 응답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긍정적인 예언과 성취가 바로 하나님앞에 의미를 가질 수 있는 인간 세계의 역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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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구약에서 신약이 탄생하고 있다면, 성경 66권의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이며 그의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어떻게 이 땅에 임하는가에 촛점이 맞추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에스더서에서 시사받을 수 있는 하나님 나라의 특징은 무엇인가?

 

Ø  첫 번째 특징은 하나님의 나라는 페르샤 제국의 패권을 통하여 실현되는 것이 아니라 에스더가 왕후가 되고 그 사촌 오라비인 모르드개가 권신의 자리에 오르게 되는 인사 이동을 통해서 준비되어나간다는 사실인 것임(2:16-18, 6:6-11).

Ø  두 번째 특징은 하나님의 백성임을 명심하고(3:4) 자신이 얻은 지위가 바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한 것임을 자각할 때(4:13-14) 하나님의 나라가 그 마음속에 결단으로 임하는 것임(4:15-17, 7:3-6).

Ø  세 번째 특징은 제국의 황제 아하수에로의 마음과 기억(6:1-3), 재상인 하만의 발걸음(6:4-6, 7:7-10), 그리고 왕의 의사결정(8:7-17),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장중(掌中, 손바닥 안)에서 움직여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미 하나님의 나라는 역사 가운데 건설되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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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국가 구성의 3대 요소에 비추어볼 때 하나님 나라의 특징은 어떠한가?

 

Ø  주권과 국민은 있으나 국토는 영토적으로 한정되어 나타나지 아니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슴.

Ø  하나님 나라의 주권과 관련하여 에스더서에서는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가 믿는 자의 마음뿐만 아니라 믿지 아니하는 자 이방 제국의 황제의 마음까지 전부 움직이고 있슴을 보여주고 있슴. 그리고 에스더서는 하나님 나라의 주권은 하나님께 있슴을 분명히 가르쳐주고 있슴.

Ø  하나님 나라의 국민과 관련하여 에스더서에서는 하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가고자 결단하고 행동하는 백성들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국민들이라고 보고 있는 것임. 그들이 부림절 행사의 주역들임을 기록함으로써 이 점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는 것임.

Ø  국토와 관련하여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존재하는 그 곳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임을 보여주고 있슴.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페르샤 제국 전체를 기독교 국가로 바꾸시는 것이 아니라(세속 국가를 권력적으로 제사장 나라로 탈바꿈시키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개인적인 깨달음과 위탁의 결단이 있을 때 그 인생과 행동 가운데 임하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점진적으로 확장시켜나가시는 것임. 그러므로 그 특징은 다음과 같다고 할 수 있슴; 하나님의 나라는 그 영토가 먼저 믿는 자의 마음밭이다 ② 결단과 행동을 통하여 확장되어 나간다 ③ 집단적으로 보면 그리스도의 재림과 천년 왕국의 도래를 향하여 은밀하게 진행되어 나간다 ④ 따라서 하나님의 나라는 현재 진행형이며 동시에 미래 완료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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