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OBS교재(손진길 작성)

욥기 제47과(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7. 19. 13:37

욥기 제 47(35:1-16)(손진길 작성)

|OBS12-47|

 

Q1. 35장에서 엘리후는 하나님을 잘못 대접하고 있는 인간의 세 가지 유형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 것은 무엇 무엇인가?

 

Ø  첫째 유형은 세상살이나 세상 경영에 있어서 하나님의 뜻이나 공의 보다는 인간의 생각이나 합리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류임(35:2).

Ø  두 번째 유형은 단지 인간의 학대를 벗어나고 권력의 압제에서 해방되기 위하여 하나님을 찾는 경우임(35:9). 하나님을 목적이 아니라 하나의 방법으로 바라보고 있기에 일단 소원성취가 되고 나면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뜻(목적)을 잊어버리는, 소위 출애굽된 이스라엘 백성과 같은 수순을 밟게 되는 것임. 더욱 실제적인 비근한 예는 20세기에 식민지화된 조국의 해방, 민족의 해방을 이룩하기 위하여 국제 공산주의 혁명 이론을 하나의 방법론으로 받아들였던 민족주의자 마오쩌둥(중국), 호치민(베트남), 아웅산(버마 또는 미얀마) 등의 예가 될 것임.

Ø  세 번째 유형은 인생살이의 모순과 인간 역사의 모순을 하나님 앞에 따지기 위하여 하나님을 찾는 경우인 것임(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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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인간의 합리성을 앞세우는 경우 초래되는 결과는 무엇인가?

 

Ø  인간의 생각(판단)과 합리성(정의실현이라는 명분)이 하나님의 판단이나 공의보다 앞서는 경우에는 하나님과 상관없는 사회가 초래되는 것임(35:6-7).

Ø  개인적으로 인간이 각자 자신의 뜻만을 고집하게 되면 사회적 유익이 사라질 뿐아니라 극도의 이기주의는 범죄의 만연을 초래하는 것임(35:3).

Ø  사회적으로 인간이 합리적인 가치 배분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는 제로 섬 게임(zero sum game)에 불과하므로 유익을 얻는 자 만큼 손해를 당하는 자가 생성되기 마련인 것임(35:8).

Ø  이와 같은 사회 경영이 있게 되면, 하나님은 손을 떼시므로(1:22-26, 32) 창조적인 가치의 창출이(plus sum game) 사라지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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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출애굽의 목적을 잊어 버린 선민 사회의 문젯점은 무엇인가?

 

Ø  지역 패권국 애굽의 노예가 된 이스라엘 민족을 해방시키신 하나님의 목적은 이방 세계에 하나님의 뜻을(노예 해방, 창조주 기억, 인간 대접) 전하는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을 만들고자 하신 것이었슴(19:4-6, 19:18, 34).

Ø  그러나 선민 이스라엘은 이방인을 압제하고 멸시하였으므로 하나님의 공의가 사라지고 마침내 제사장 나라가 이 땅에서 멸망된 것임. 그러므로 단지 인간 착취의 구조적 틀을 깨고자 하는 사회 복음이나 혁명은(해방 신학, 프롤레타리아 혁명 등) 그 부르짖음이 간절할지라도(35:9) 그 결과는 지배층의 모습만이 바뀌고 착취 구조의 틀이 다시 형성되는 헛된 부르짖음이 되는 것임(35:12-13, 이 점을 갈파하여 칼 막스의 이론을 반박한 학자가 막스 웨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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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시비를 따지기 위하여 하나님을 찾는 자가 일단 소원 성취하게 되면 어떤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가?

 

Ø  야곱의 일생이 이를 잘 설명해주고 있슴. 에서의 발목을 잡고 모태에서 함께 태어났으나 쌍둥이 동생이 됨으로써 족장 계승권과 재산 상속권 모두를 상실해버린 야곱의 처지(25:26) 불공평한 운명이 너무나 억울하여 하나님께 시비를 가리고자 70세가 넘도록 장가도 아니가고 온갖 인간적 노력을 시도한 야곱(26:34-28:22)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부자가 되고 에서와도 화해하게 된 야곱은 서원한대로 벧엘로 가지 아니하고 숙곳과 세겜에서 인생의 낙을 누리기에 여념이 없었슴(32-34) 일단 소원 성취 후 불신앙에 빠진 야곱 일가를 치신 하나님, 벧엘에서 하나님을 다시 만나고 하나님의 얼굴(엘벧엘, 35:7)을 평생 바라보는 삶을 살게 된 야곱은 드디어 열두 지파의 아버지인 이스라엘이 됨(35:10-15).

Ø  요컨대, 시비만을 가리기 위하여 하나님 앞에 서는 자는 더 큰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역시 헛된 지식(이생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논리)에 사로잡혀 있는 것임(35: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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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떤 유형의 인간을 찾고 계신다고 엘리후가 증언하고 있는가?

 

Ø  엘리후의 증언 그대로(35:10-11) 창조주 하나님을(영생을 주시는 전능자) 기억하는 자(신령한 예배자) 지혜와 지식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드릴 줄 아는 자를(지성적 예배자) 하나님이 찾고 계시는 것임.

Ø  이와 같은 영적인 삶, 가장 본질적인 하나님과 인간 관계를 올바르게 형성할 줄 아는 자가(4:23-24, 3:17-19)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이 사회의 비극임을 엘리후가 첨언하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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