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제 44과(34:1-13)(손진길 작성)
|OBS12-44|
Q1.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은사로 받은 솔로몬 왕 처럼(왕상3:12) 엘리후 역시 ‘축복의 아들’(32:2)답게 하나님의 지혜를 영감으로 받은 바 있으며(32:17-22) 이를 제32장과 33장에서 조리있게 피력한 바 있으나 제34장에 들어서게 되면, 그만 욥의 처지와 형편을 깊이있게 살피지 못할 뿐아니라 욥의 순전한 믿음을 오해하여 엉뚱한 진단과 해법을 제시하는 등 오류를 범하게 되는데 이와 같이 엘리후의 한계가 드러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Ø 엘리후의 한계는 첫째로, 체험없이 영감에만 의존하는 신앙 체계를 가졌다는 것이며 둘째로, 욥의 처지와 형편 그리고 신앙적 하소연을 가슴으로 듣고 영적으로 중보해 줄 수 있는 성숙의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임.
Ø 이와 같이 엘리후의 한계가 드러나는 이유는 ① 지혜의 왕 솔로몬(왕상3:11-13, 11:9-13), 마지막 선지자 세례 요한(마11:3-11) 처럼 인간의 아들은 아무리 뛰어나도 여전히 한계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면서 동시에 ②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의 체휼하심과 가르치심이 유일하게 완전한 경지에 이른 것임을 입증해 주고자 하는 것임(막9:5-8, 엡4: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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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엘리후는 욥의 하소연을 어떻게 엉뚱하게 받아 들이고 있는가?
Ø 욥의 하소연을 엘리후는 먼저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요약하고 있슴. ① 의롭게 산 욥을 하나님이 인정하시지 아니하신다(34:5) ② 의롭게 살았다고 정직하게 말하여도 아무도 믿지 않는다(34:6전반) ③ 잘못을 범하지 않았는데도 병고가 찾아와서 욥을 떠나지 아니한다(34:6후반).
Ø 위와 같은 욥의 하소연은 자신이 이유도 모르게 당하고 있는 재난과 병고의 처참함을 적나라하게 자신의 억울한 심경에 비추어 진술하고 있는데 불과함. 그러나 이를 받아 들이는 엘리후는 그 이유를 몰라 불안해 하고 있는 욥의 심경과 당사자가 당하고 있는 처참한 현실을 깊이 헤아리지 못한 채 다음과 같은 최종 결론에 성급하게 이르고 있는 것임. ① 욥과 같이 뻔뻔한 인간이 없다(34:7전반) ② 하나님의 정당한 행위를 서슴없이 비난하고 있다(34:7후반) ③ 악인인 욥이 악인과 함께 처벌받는 것이 당연한데 마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온 욥이 그 공로도 인정받지 못하고 잘못 처벌되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는 것같구나(34:8-9).
Ø 엘리후의 결론은 “의인으로 살았던지, 악인으로 살았던지 이 세상에서 같은 처벌(재앙과 환난)을 받을 수 있다”는 욥의 생각은 잘못된 것이며(34:9) 하나님의 보응은 반드시 현세에서 정확하게 100%이루어진다는 주장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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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이와 같이 욥의 세 친구와 같은 결론에 엘리후가 마침내 이르고 있슴은 어떤 연고 때문인가?
Ø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발견한 ① ‘영생하시는 하나님’(창21:33) ② 그리고 ‘더 나은 본향’(히11:14-19)을 찾아가는 믿음이 동시에 사라지고 없는 연고 때문임을 알 수 있슴.
Ø 인간의 생명을 이 세상에서 목숨이 붙어 있는 것으로 한정하여 인식하고 있기에 엘리후가 말하는 ① 하나님의 긍휼과 대속물의 준비(33:24) ② 생명의 빛(33:28,30)조차 모두 이 세상에서 구원을 만끽하며 하나님과의 의로운 관계를 회복하여 세상 복을 다시 받는다는데(33:25-26) 국한되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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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그렇다면 욥의 고난과 하나님의 뜻 발견을 통하여 하나님이 인간에게 가르쳐 주고자 하시는 교훈은 무엇인가?
Ø 인간의 지혜를, 그리고 영감을 대변하고 있는 엘리후의 경지를 훨씬 뛰어 넘는 다음의 교훈임. ① 영생하시는 하나님이 주시는 영원한 생명을 깨닫게 하며 ② 자신의 영생을 얻기 위하여 또 많은 이웃에게 영생의 선물을 주기 위하여 고난의 삶이 요청된다면 이를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성숙된 신앙인(의인)의 삶을 욥의 사례를 활용하여 가르쳐주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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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까닭없는 의인의 현세내 고난을 하소연하고 있는 욥을 불신앙의 악인으로 몰아 부치고 있는 엘리후가 재삼 강조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Ø 의와 불의 그리고 선과 악을 인간이 분명하게 구별할 수 있다는 사실과(34:2-4) 그러하기에 선하신 하나님, 의로우신 전능자가(34:10) 사람이 행한 일을 따라 당연히 보응할 수 있으며 각 개인은 행위대로 이 세상에서 100% 정확하게 심판을 받게 된다는 점을(34:11) 엘리후가 강조하고 있슴(34:1).
Ø 고의와 과실을 구별하지 아니한 채 ① 행위 당사자의 책임 능력을 최고 수준으로 ② 또한 하나님의 심판을 단순한 보응 논리로 ③ 그것도 일방적 주권 행사로(34:13) 보고 있는 것이 엘리후의 사상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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