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OBS교재(손진길 작성)

욥기 제45과(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7. 18. 19:33

욥기 제 45(34:14-20)(손진길 작성)

|OBS12-45|

 

Q1. 의인에게 고난을 주시는 하나님의 진정한 뜻을 알기 위하여 사투를 벌린 욥의 천로역정이 욥기라고 한다면 엘리후의 사상은 욥이 극복해야만 하는 마지막 세상 지혜이며 영적 지식인데 이를 다시 한 번 정리해보면 그 핵심은 무엇인가?

 

Ø  엘리후의 사상의 핵심은 첫째로, 인간은 선과 악을, 의와 불의를 구별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34:12, 지혜와 지식)의 소유자이며(34:3-4) 둘째로, 행위에 대한 응당한 보응을 책임질 수 있는 존재임(34:11). 따라서 셋째로, 하나님이 각인의 행위대로(33:22,30, 의인에게는 생명의 빛으로, 악인에게는 환난과 재앙으로) 주권적으로 이 세상에서 심판하시는 일에 대하여 인간이 왈가왈부할 수가 없다는 것임(34: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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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언뜻 보면 매우 정당하며 정치(精緻)해 보이는 엘리후의 견해이지만 욥의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미흡한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Ø  의인은 당연히 형통함과 축복속에서 세상적으로 성공한 자이지 욥과 같이 전 재산도, 전 가족도 모두 사라져버리고 악창 투성이가 되어 병상에서 죽음만 기다리는 처참한 존재가 아닌 것으로 엘리후가 보고 있기 때문임.

Ø  엘리후의 견해에 따르면 욥의 고난의 모습은 불의한 자의 모습이며(34:8) 그의 의문 제기는 하나님 비방이며(34:7) 동시에 하나님 무익론(無益論)을 부르짖는 패역한 악인의 모습인 것임(34:9, 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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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욥의 의문을 불러 일으킨 욥기의 시작, 그리고 이를 잠 재우는 욥기의 마지막은 어떠한가?

 

Ø  의인의 고난의 비밀을 처음 설명하고 있는 부분은 욥기 제1장과 제2장임. 욥의 순전한 믿음을 굳게 신뢰하고 계시는 하나님(1:8, 2:3), 이 신뢰 관계를 깨뜨리고자 시험과 환난으로 욥을 뒤흔들어 마침내 하나님을 욕하고 죽게(2:9) 만들려는 사단의 공격이 의인의 고난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임.

Ø  그러나 하나님의 진정한 의도는 욥기 말미에 주어지고 있는데 그 내용은 인간이 스스로 깨달을 수 없고 스스로 알 수도 없는 하나님의 의도가 그 속에 숨어 있으며(42:3) 이를 눈으로 보게 되면(42:5) 회개와(42:6) 화해의(42:9-10) 역사가 임하게 된다는 것임.

Ø  결국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있는 하나님은 십자가 산상에서 인간의 고난을 대신 담당하신 그리스도였으며 그 구원의 비밀을 깨닫게 되면 참 회개와 이웃과의 화해 나아가서 만민 구원에 동참하는 역사가 임한다는 것으로 이 대목은 이해가 가능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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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이와 같은 하나님의 진정한 의도가 아직은 비밀로서 숨겨져 있기에 당대 최고의 지혜자이며 지식인인 엘리후가(34:2,10,16,34) 어떤 하나님만 알고 있는가?

 

Ø  34장에 나타난 엘리후의 하나님은 다음과 같은 분이심. 선하신 하나님, 의로우신 전능자(34:10) 악한 자, 불의자를 행위대로 그대로 보응하시는 하나님(34:11-12) 창조주이며 세상의 소유주이신 하나님(34:13) 하나님의 신과 기운으로 모든 생명체를 살아나게 하시는 하나님(34:14-15) 인간의 귀천과 외모 보다는(34:18-19) 똑같이 공평하게 그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하나님(34:20-28) 의인에게 평안을 주시며 불의한 자는 외면하시는 하나님(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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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보여주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Ø  첫째로, 선악의 구별에 있어 인간의 몸으로 왔기에 그리스도 조차 완전한 선함의 소유자가 아니라고 정의하였슴(10:18). 따라서 인간이 선과 악을 완전히 구별하고 또한 선한 행위로 일관할 수 있다는 것은 일종의 교만이 되는 것임.

Ø  둘째로, 인간의 의는 자신과 하나님 사이에 바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하나님의 공의는 하나님 사랑 뿐만 아니라 이웃 사랑 나아가서 원수의 사랑에까지 이르는 것(19:18. 19:23-25, 5:44-48, 12:29-31).

Ø  셋째로, 인간에게는 선악의 식별 능력이 완전하지 못하며 행위 능력 또한 완벽하지 못하므로 인간의 혐의를 용서하고(11:25, 23:34) 그리스도가 대속의 십자가를 지신 것임.

Ø  넷째로, 창조주의 세상 경영에 있어 일방적인 주권 행사보다는 의인의 참여와(18:17-32) 죄인들의 회개(65:1-3, 15:10), 그리고 그리스도와 성령의 역사, 하나님 아들들의 나타남이 강조되고 있는 것임(1:6, 2:1, 21:7, 8:19-21).

Ø  끝으로, 세상 권세 보다는 목숨이, 목숨 보다는 영생이 더욱 귀중한 것임을 분명히 선포하고 있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8:33-38, 9:43-47, 4:3-11, 6:33). 그러므로 더 나은 본향을(11:16) 상정하지 아니하고 믿음을 거론할 수가 없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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