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제 19과(13:3-28)(손진길 작성)
|OBS12-19|
Q1. 제12장의 주제가 일반 계시에 대한 욥의 탁월한 견해로서 그 내용이 ① 하나님께서 자연속에(12:7-9) 자신의 솜씨를 나타내시고 ② 인생의 영성 생활과(12:10) 사회 생활 특히 역사의 흐름속에(12:13-15) 하나님의 의도와 능력을(12:13, 모략과 권능, counsel and power) 계시하고 있으므로 ③ 누구라도 이를 본능적으로 알아챌 수 있다고 하는 요지의 설명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면 제13장은 이와 다른 설명을 시도하고 있는데 그 주제는 무엇인가?
Ø 하나님의 역사 섭리가 왜 인간에게 특별 계시와 직접 하나님 만남의 시대로 전개되어 나가는가 하는 이유를 밝히고 있는 것이 제13장의 주제라고 볼 수 있슴.
Ø 하나님께서 욥 자신을 직접 만나셔서 정죄하기 전까지는 결코 자신의 아내와 친구들 앞에서 자신을 불의한 자라고 인정하지 아니하겠다고(13:18) 버티고 있는 욥의 신앙 양심과 용기는 바로 창조주 하나님만이 선과 악의 완전한 심판자이시며 인간의 속사정을 영혼 깊숙히 살필 수 있는 분이시지 인간이 인간을 속속들이 알아서 정죄하거나 심판할 수는 없다고 하는 새로운 사상 곧 하나님 직접 만남의 필요성과 율법주의 정죄론의 한계성을 동시에 말하고 있는 것임.
Ø 이와 같은 사상을 담고 있는 ‘욥기’기록이 훼손되지 아니하고 율법서인 모세오경과 자리를 함께하여 유대인 율법주의자들의 성경(the Hebrew Bible)에 살아남아 있다고 하는 사실에서 하나님의 섭리와 숨은 의도를 엿볼 수 있으므로 욥기 자체가 하나의 의도적인 특별 계시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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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이 내용을 제13장 말씀속에서 살펴보면 어떠한가?
Ø 욥은 죽기전에 하루속히 하나님께서 직접 나타나 주시기를 소원하고 있는데(7:5-8, 13:3,22) 그 이유는 ① 자신의 억울한 사정을 다 말씀드린 후(13:3) ② 하나님으로 부터 직접 자신의 허물과 죄에 대하여 듣고자 하며(13:23) ③ 허물이 있을지라도 대적자로 여기지 마시고(13:24, 7:20) 긍휼히 여겨 구원해 주시기를(13:25-28, 7:21) 소망하고 있기 때문임.
Ø 욥과 같은 의인들의 처절한 간구의 결과 하나님 독생자의 성육신(요3:16-18) 그리고 성령 하나님의 강림과 내주하심이(행2:1-4) 역사 가운데 초래된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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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하나님의 성육신과 만민에게 성령 강림이 임하는 복음 시대가 있기 전에도 하나님은 의인을 직접 만나시고(출24:9-11) 성령을 부어 주셨는데(삼상16:13) 그렇다면 하나님과 인간과의 직접 만남과 성령 임재를 가로 막은 인간들의 잘못은 무엇으로 나타나고 있는가?
Ø 창세기를 보면, 하나님이 인간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인간이 육체화된 삶에 탐닉하였기 때문임”(창6;3).
Ø 출애굽기를 보면, 하나님이 백성들에게 직접 말씀하실 수 없었던 이유가 “직접 말씀하시지 말게 하소서. 우리가 죽을까 하나이다”(출20:19)로 되어 있어 ① 목숨에 연연하는 인간 ② 죽음을 두려워하는 인간의 약점 때문임을 알 수 있슴.
Ø 욥기 제13장에서는 하나님께 직접 간구하기 위하여 하나님을 직접 만나려는 욥을 친구들이 가로막고 있는데 그들은 그들의 종교적 전통과 교리 그리고 율법적 해석에 따라 ① 이미 불우하게된 욥은 처벌받고 있는 죄인이므로 자신의 무죄와 의인됨을 주장할 수 없으며 ② 회개한다고 하더라도 두려우신 하나님을 인간이 만날 수가 없다고 하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슴.
Ø 이에 대하여 욥은 그와 같은 인간의 종교적 주장은 ① 다 쓸 데없는 것이요(13:4) ② 인간의 해석과 지혜에 불과하며(13:5) ③ 불의한 거짓말이고(13:7) ④ 사람뿐 아니라 하나님까지 속이고자 하는 기만 행위(13:9-10)라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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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그렇다면 인간은 하나님을 직접 대면하여 정당한 판결을 받기 전까지 다른 사람들에 대하여 무엇을 주장할 수 있는가?
Ø 욥처럼 무혐의, 무죄를 양심적으로 주장할 수 있는 것임. 그러므로 복음은 형제들에 대한 혐의를 용서해주라고 말하고 있는 것임(막11:25).
Ø 현대 국가의 법률 체계에서도 법원의 정당한 판결 절차가 마무리 되기 전까지는 피의자나 용의자에게 ‘무죄 추정권’(presumed to be innocent)이 있슴을 기억할 필요가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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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하나님과의 직접 만남을 가로막고서 백성들을 함부로 정죄하고 훈계하는 자들이 받는 보응은 무엇인가?
Ø 하나님의 감찰과 책망이 임할 것임(13:9-10).
Ø 두려우신 하나님의 두려움을 맛보게 될 것임(13:11).
Ø 백성들이 하나님과 직접 만나지 못하도록(13:13) 하나님 말씀을 왜곡하여 전하는 자는 하나님 앞에 이르지 못하고 구원받지도 못함(13:16).
Ø 하나님을 예배하고 직접 교제토록 하는 성령의 역사를 방해하면 사하심을 얻지 못함(마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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