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제15과(손진길 작성)

욥기 제 15과(10:1-22)(손진길 작성)

|OBS12-15|

 

Q1. 동방 사람의 땅에서(1:1,3,5)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았던 욥의 집안에 이유없이 몰아닥친 큰 재앙과 변고는 마치 애굽 땅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유없이 노예살이의 고역에 처해진 환경과(출1:8-22) 매우 유사한데,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부르짖는 소리와(출2:23-25) 욥이 부르짖는 소리는(10:1-2) 어떠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가?

 

Ø  두 가지의 큰 차이를 발견할 수 있는데, 첫 번째 차이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민족 구원을 하나님께 호소했다고 한다면 욥은 의인의 구원을 호소한 것임.

Ø  두 번째 차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조상 아브라함(창15:13-14) 그리고 야곱과(창46:3-4)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출2:24-25) 구원을 호소하였다고 한다면 욥은 의인인(6:10,29, 9:21,35, 10:7) 자신을 죄인 취급하는 까닭을 알고 싶어서(10:1-2) 하나님께 상소하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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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눅5:32)는 예수님 말씀과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시14:3)는 시편 말씀을 그대로 인용한 바울의 로마서 제3장10절 말씀을 참조해보면 욥 역시 자신의 주장과는 달리 하나님 보시기에 여전히 죄인이라는 뜻인데 그렇다면 당대 동방의 부자요 현자이며 (제사장으로서) 의인으로 칭송받던 욥이 자칭 의인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진짜배기 의인으로 바로 서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이 필요할 것인가?

 

Ø  의인으로 자처하는 바리새 인 및 서기관들과 어울리신 것이 아니라(눅5:30) 죄인임을 인정하는 세리와 어울려서(눅5:29, 18:13) 함께 먹고 마시며 구원의 길을 가르쳐 주신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면 진짜배기 의인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첫째로, 신랑(그리스도와 성령 그리고 하나님)과 함께 있을 때는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함께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야하며 ②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지 아니할 때에는 슬퍼하며 금식하고 회개하는 생활의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임(눅5:34-35) ⑤ 그리고 받은 재산과(눅18:22) 축적한 재물은(눅19:1-10) 소자와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주고(되돌려주고) 자신은 간편한 생활(simple life)로 말씀을 배우고 실천하는 삶을 영위하는 것이 진짜배기 의인인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과정인 것임.

Ø  이와 같은 인생살이의 정리 과정이 없이 육적인 삶을 영적인 삶으로, 또한 세상적인 의인이 하나님 앞에 서는 진정한 의인으로 탈바꿈하기는 꿈같은 이야기인 것임(눅18:24-25, 마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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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욥은 이성적으로 받아 들여지지 아니하는 마음속 의문을 어떻게 토로하고 있는가?

 

Ø  의문 사항은 다음과 같음. ① 하나님을 많이 닮은 자신을 학대, 멸시하시고 반대로 악인을 형통하게 하시는 현실(10:3) ② 하나님도 세상 사람들처럼 의인의 없는 허물을 찾아내며 죄를 들추어내기를 좋아하시는 것일까?(10:4-7) ③ 그렇게 손수 걸작품으로 만든 나를 이제 멸망시키고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는 것이 진정 하나님의 뜻입니까?(10:8-9) 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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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의문점을 풀려고 욥은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어떻게 새롭게 정리하고 있는가?

 

Ø  젖먹이를 먹이시고(10:10) 강건하게 자라나게 하시며(10:11) 생명의 풍성함을 누리게 하시고 나의 영성 생활을 지금까지 지켜 보호하여 주신 하나님께서(10:12) 이와 같은 고난과 고통을 계획하신데에는 분명 주님의 특별하신 의도가 있는 줄 믿습니다(10:13, 만인 구원을 위한 포석이요 사석 작전과 같슴, 사53:4-12, 마26:39)라면서 자신의 심적 정리를 하고 있는 것임.

Ø  또한 하나님의 역사는 다음과 같음을 믿고 있슴. ① 내가 범죄하면 나를 죄인으로 다스리시는 것이 당연하며(10:14) ② 악하면 그 업이 내게로 돌아올 것이고(10:15) ③ 내가 의로울지라도 하나님 앞에 겸손하고 온유하지 아니하면 부끄러움과 환난을 당하게 될 것임(10:15후반) ④ 내가 나의 의를 내세우고 교만하면(하나님 앞에 내 머리를 높이 들면) 잠시 사자의(사단의) 사냥감이 되게 허락하실지라도(1:12, 2:6) 결국은 다시 기이한 방법으로 고쳐 사용하실 것이라는(10:16) 영적 깨달음을 여기에서 적고 있는 것임.

Ø  이와 같은 깨달음이 진행될 수록 욥의 항변은 주님처럼 침묵과 순종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임(10:21-22, 사53:7, 막15:5, 행8:32-35). 그렇지만 하나님을 직접 만나고(42:5-6) 자신이 당하는 고난과 고통의 의미를 완전히 깨달을 때까지는 아직도 자신의 지성과 이성이 살아서 의문과 항변이 계속될 것이며 영성은 계속 하나님의 진정한 의도를 탐구하게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임(10: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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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이 땅에서 형통한 자로, 부자로 살았으며 또한 의인으로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 가고 있다고 자부하였지만 어느 날 갑자기 자기가 소유하였던 모든 것들이 사라져버리고 자신은 죽음 보다도 못한 병고에 시달리는 신세가 되어 버렸다면, ① 배신감에 치를 떨면서 하나님을 원망하고 죽거나(2:9) ② 차라리 명줄만 이어주는 하나님의 배려를(2:6) 그치시고 나를 편안하게 죽도록 도와 달라고(10:20) 간구하는 것이 인지상정일텐데 욥은 이 경지를 뛰어 넘어 여기에 또 하나의 꼬리를 달고 있는데(10:21) 그 것은 무엇이며 그 뜻은 어떻게 풀이가 될 수 있는가?

 

Ø  편안한 죽음을 맞이 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10:20) 어두운 죽음의 땅으로 내려가기 전에(10:21) 무언가 편안함을 얻을 수 있는 조치를 취해 달라는 마지막 간구를 하나님께 드리고 있는 것임(10:21후반).

Ø  이 마지막 간구의 의미는 다음과 같이 새겨볼 수 있슴. ① 태어나자마자 바로 죽게 하셨더라면 가장 편안했을텐데 그렇게 하지 아니한 이유가 무엇인지 가르쳐 주십시오(10:19) ②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게 조치하셨더라면 보는 것이 없어서 아무런 의문도 없이 가장 제게 좋았을 것같은데 왜 태어나게 만드신 것입니까?(10:18, 막14:21) ③ 인생살이 가운데 왜 자주 하나님 말씀을 보내서 나를 괴롭게 하시며 말씀대로 행하지 아니하면 왜 더욱 강도 높은 징계를 더하셨는지(10:17, 5:17) 그 이유를 죽기 전에 밝혀 달라는 간절한 마지막 간구인 것임.

Ø  이와 같은 욥의 의문은 그리스도의 복음안에서 그 대답을 다음과 같이 얻을 수 있을 것임. ① 피조물의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며(롬8:19) 자신의 인생 가운데 그리스도를 만나고 사도들의 복음을 들을 수 있게 되는 것이 진정한 인생의 목적이요 의미가 되는 것임 ② 그러므로 인생 가운데 복음을 듣는 그 때가 바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회개와 복음 생활(막1:15) 곧 예배 인생의 시작이 되는 것임 ③ 이와 같이 가치있는 인생(썩어질 것으로 영원히 썩지 아니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시기, 고전15:42-44)임을 알게해줄 뿐아니라 의인의 고난과 고통을 통하여 하나님 말씀의 진정한 뜻(복음)이 확연하게 드러나고 또한 만민과 모든 피조물에게 전해지니 이것이 은혜위에 은혜라는 것임(롬1:17, 8:17-21).

Ø  그러므로 욥기는 의인 욥이 궁극적으로 무엇을 사모하고 얻기를 원했는지를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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