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OBS교재(손진길 작성)

욥기 제13과(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6. 29. 05:48

욥기 제 13(8:1-22)(손진길 작성)

|OBS12-13|

 

Q1. 이삭에서 갈라진 한 줄기가 에서의 후손인 엘리바스이라면, 아브라함에게서 갈라진 한 줄기가 후처 그두라의 후손인 빌닷인데 그는 제7장에 수록된 욥의 하나님 앞 상소 내용 가운데 주요 사항을 간과하고서 엘리바스와 대동소이한 답변을 제8장에서 되풀이하고 있는데 빌닷의 답변 요지는 무엇인가?

 

Ø  다음 네 가지로 되어 있슴. 공의의 하나님은 그 처벌과 보상이 이 땅에서 정확하게 이루어지도록 심판하시는 분이심. 그러므로 욥의 자녀의 압사는 득죄의 결과임(8:3-4) 만일 욥이라도 이 점을 깨닫고 지금부터라도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빌면 형통의 복을 다시 얻게 될 것임(8:5-7) 이와 같은 인과응보의 법칙은 하루아침에 형성된 것이 아니라 조상대대로 전래된 경험의 총 결론이며(8:8-10) 모든 살아있는 것들이 생존하고 번성할 수 있도록 그 터전을(하부 구조, infrastructure) 제공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경영 철학()인 것임(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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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언뜻 보면 엘리바스의 인과응보의 법칙과 대동소이하지만 그 설명 방법에 있어서 큰 차이점 하나를 발견할 수 있는데 그 것은 무엇인가?

 

Ø  현세내 보응이 심판으로 임한다는 명제는 같으나 다음의 큰 차이가 존재함. 엘리바스는 공의의 하나님의 의로우심과 절대성을 영적인 만남 가운데서 깨닫고서(4:12-17) 하루살이 보다 못한 존재인 인간이, 흙덩이에 불과한 인간이(4:18-21) 그나마 하나님의 공의의 법칙 하나라도 알고서 지혜스러운 인생을 살고 있으니 이 얼마나 큰 은혜이냐는 논조인 것임(4:7-11, 21) 이에 비해서 빌닷은 열조의 경험과 삶의 물질적 토대를 고찰해 볼 때 이 명제는 확실한 것이라는 주장인 것임.

Ø  한 마디로, 엘리바스가 나름대로 영적인 깨달음을 강조하고 있다면 빌닷은 세상적 경험과 물질적 이치를 강조하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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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영적 깨달음을 앞세우는 엘리바스, 세상적 지식의 체계화와 물질적 인과관계에 대한 과학적 접근 방식을 중시하는 빌닷, 이 두 사람은 각각 어떤 사조를 상징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가?

 

Ø  두려우신 창조주 하나님, 하루살이보다도 못한 흙덩어리 인생이라는 이분법적 사고가 지배하는 종교(기복신앙, 유대교, 회교 등)와 철학(영지주의, 해탈사상 등)을 엘리바스가 상징하고 있다고 본다면 빌닷은 세상적 경험을 중시하는 율법주의 사고방식(7:7-8)과 물질적 토대를 중시하는 유물주의 과학사조를 대변하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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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그렇다면 욥이 상징하고 있는 사조는 무엇인가?

 

Ø  욥은 하나님의 의도와 능력에 의하여 이 세상과 인생이 구원의 단계로 나아간다는 창조적, 복음적 역사관을 대변하고 있는데 특히 제42장에서는 창조주를 직접 만나게 됨으로써 자신의 세계관과 인생관이 비약적으로 달라지는 모습을(a creative jump in history) 선보이고 있슴.

Ø  7장에 나타난 욥의 진술 가운데 특이 사항은 인생의 고통속에서 헤매이다가 고통주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고(7:1-5, 6:4) 하나님을 원망하다가 갑자기 인생을 시험하시는 하나님의 의도를 깨닫고(7:11-18, 6:30) 절망하다가 갑자기 (죄사함과 화해의 경지를 모색하며) 소망을 부르짖는(7:6-10, 19-21) 욥을 만나게 되는 것임.

Ø  이와 같은 사고의 일대 비약(a great jump in the way of thinking)은 의식의 전환이 땅에서 부터 하늘로 자신 형편의 초라함에서부터 하나님의 영광과 풍성함으로 질곡의 현재로 부터 구원의 미래로 획기적으로 이루어진 결과인 것임.

Ø  그런데 이와 같이 생각과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는 주체가 인간이 아니고 하나님의 능력임을 인정할 때 인생은 하나님의 역사로 모두 하나님의 뜻 가운데 창조적으로 영감받아 전개되고 있슴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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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하나님이 주시는 영감에 의하여 인생과 역사를 보는 안목이 달라지며 세상을 구원하는 창조성이(a creative method of salvation and plus sum) 발휘된다는 사실을 왜 엘리바스나 빌닷은 깨닫지 못하고 있는가?

 

Ø  기성 종교와 철학 그리고 전통적인 지식 체계에 갇힌 사고 방식의 틀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임.

Ø  특히 빌닷의 경우에는 조상들의 가르침, 세상 경험 이외에 물질주의 사고방식(하부 구조가 상부 구조를 지배)에 사로잡혀있기에 창조적, 영적, 복음적 사고방식에 대해서는 눈뜬 장님 신세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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