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OBS교재(손진길 작성)

욥기 제11과(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6. 28. 07:30

욥기 제 11(6:1-30)(손진길 작성)

|OBS12-11|

 

Q1. 하나님의 조용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서 깨달음을 얻었다는 엘리바스가(4:16) 당시 동방 세계의 하나님 신앙 연구자들이 집대성한(5:27) 5장의 구원 시나리오(그 요지는 분노와 시기심으로 하나님을 대하는 미련하고 어리석은 자는 멸망당하고 후대에 이르기까지 구원하는 자가 없음, 5:1-7. 회개하고 전심으로 하나님께 의탁하는 자는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지혜와 기이한 구원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임, 5:8-16. 고난과 환난을 거듭 당하나 분노와 시기심으로 하나님을 대적하지 아니하고 이를 하나님의 징계요 전능자의 경책으로 받아들일 줄 아는 자는 재앙에서 부터 구속함을 얻을 뿐아니라 환경으로 부터의 보호, 집안의 평안함, 자손의 번성, 장수의 복을 얻게 됨, 5:17-26)를 가지고 욥을 위로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욥의 속사정은 무엇인가?

 

Ø  억울한 재앙의 연속 끝에(6:2) 자신의 생을 저주하고(3:1) 죽기를(3:21) 소원했던 욥은(6:3) 이 재앙이 전능자의 화살로 부터 비롯됨을 깨닫고서(6:4) 하나님의 의도를 말씀으로(6:5, 풀과 꼴) 직접 듣기를 원하고 있는데(6:8) 자신이 원하는 지혜의 말씀은 오지 아니하고(6:13) 그 대신에 친구들이 욥의 한계 상황을(6:11) 외면한 채 소금없는(4:6, 9:50) 싱거운 시나리오만 줏어 섬기고 있으니(6:6) 그들에게 배신감과(6:15) 실망을(6:20) 느끼고 있는 욥의 불편한 심정이 제6장에서 적나라하게 터져나오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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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그렇다면 욥이 친구들에게 원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Ø  욥은 친구들이 자신이 처한 절대절명의 한계 상황을 직시하고서 함께 울고 함께 하나님께 부르짖어 주기를 원하고 있는 것임(6:8-15).

Ø  진정한 친구라면 욥의 몰골을 보고서 두려워서 떨 것이 아니라(6:21) 목숨구원과 재앙으로 부터의 건짐을 함께 간구하며(6:22-23) 인간적 판단과 책망보다는(6:25)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서 잘못을 시정하기를 힘쓰는 자들인 것임(6:24).

Ø  이와 같은 친구를 욥이 원한다고 하는 것은 구약에서 선보이고 있는 중보자 모세(32:31-32), 신약에서의 그리스도를(성육신하여 인간의 사정을 체휼하신 하나님, 성령강림하여 동거동락하시는 하나님, 2:18, 11:33-37, 8:26-27) 상정하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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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그리스도 인이라면 욥과 같은 절망위에 서있는 친구를 어떻게 도와야 할 것인가?

 

Ø  성급한 판단이나 혐의, 신학적 이론이나 주의, 주장 등이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님. 책망보다는 함께 울고 마음을 함께할 수 있는 긍휼과 체휼함이 있어야하며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진리의 깨우침과 능력의 역사를 함께 간구하고 받아서 이를 치유해나가야만 하는 것임.

Ø  환언하면, 진정한 도움은 인간의 말과 혀에 있지 아니하고 그리스도의 희생과 하나님의 능력에서 비롯되는 것이므로 그리스도 인이 친구와 함께 하나님 앞에 설 때 비로소 문제가 해결되어나가기 시작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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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이와 같은 입장에서 바라볼 때, 엘리바스가 알고 있는 구원 시나리오의 맹점은 무엇인가?

 

Ø  첫째로, 하나님 대적자는 그 후손대대로 구원함을 받지 못한다는 성급한 결론을 가지고 있는 것임. 이사야의 예언을(19:23-25) 참고하면 바로와 애굽의 후손도, 북조 이스라엘 왕국을 멸망시킨 바 있는 앗수르 제국의 후손도 모두 만민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속에 포함되어 있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임.

Ø  둘째로, 하나님의 징계와 분노가 풀리도록 빌고 또 빌면 세상적 복이 회복될 수 있다는 기복신앙과 재앙을 주는 두려운 하나님이라는 인식속에 갇혀있는 것임. 하나님은 실락원에서 누리는 세상적 복 보다는 믿는 자에게 에덴의 복을 주시기를 더욱 원하시며(3:17-19, 21:7) 재앙보다는 산울로 둘러 싸듯이(1:10) 지켜 보호해 주시는 분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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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구원 보다는 절망, 기대 보다는 실망을 안겨 주는 엘리바스의 위로와 충고를 욥은 어떻게 혹평하고 있는가?

 

Ø  다음과 같이 다양하게 혹평하고 있슴. 그의 말은 소금없는 싱거운 것이며 노란자없는 달걀같이 핵심이 빠져있다(6:6) 죽을 힘도 없어서 죽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견디고 있는데(6:11-12) 도움은 안주고(6:12-13) 나의 정직성을 의심만 하며(6:29) 오히려 책망하고 있구나(6:25)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은 마치 강물이 바다를 덮음과 같은데(11:9) 그대의 말은 시냇물도 말려버리니(6:15) 오아시스 주민도(데마 사람, 21:14) 시바 여왕도(6:19) 낙심하는구나(6:20) 절망에 빠진 사람의 원망하는 말에 꼬투리나 잡는구나(6:26) 친구를 억울하게 팔아 넘기는 자와 같다(6:27, 29)는 등의 표현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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