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제5과(손진길 작성)

욥기 제 5과(1:13-22)(손진길 작성)

|OBS12-5|

 

Q1. 하나님이 욥의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울타리로 감싸서 보호해주시는 은혜를(1:10) 사단의 요청으로 거두어 버리시자(1;12) 당장 사단에 의하여 어떤 현상이 욥의 소생과(1:2) 그 소유물에(1:3) 발생하게 되는가?

 

Ø  나타난 현상은 다음 4가지 사건의 발생인 것임 ① 남쪽 아라비아 유목민인 스바사람들이 침입하여 욥의 소와 나귀를 약탈하고 소로 밭갈이하던 종을 살해함(1:14-15) ② 고대 인들 생각에 소위 “하나님의 불”이라고 하는 것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양과 양치는 종을 불살라 버림(1:16) ③ 북쪽의 떠돌이 약탈 종족인 갈대아 사람들이 느닷없이 세 떼나 침입하여 약대를 탈취해 가고 관리인 종을 죽임(1:17) ④강풍이 몰아쳐 집이 무너지자 그 속에서 식사중이던 욥의 자녀 10남매가 모조리 압사당함(1:19).

Ø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다음 두 가지임. 첫째로, 하나님이 보호해주시지 아니하시면 인간은 그 소생과(children) 재물을(assets) 언제나 약탈당할 수 있다는 것이며 둘째로, 약탈방식은 ① 인위적인 요소(마적떼의 침입) ② 자연 재해 그리고 ③ 신위적인 요소(하나님의 불) 등 다양하다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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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어이없는 자녀의 죽음과 모든 재산의 잃어버림 가운데에서도 하나님 이름을 찬송하는(1:21) 욥의 신앙앞에 사탄은 승복하지 아니하고서 제2차, 제3차 시험을 시도하는데 그 내용은 무엇인가?

 

Ø  제1차 시험이 욥의 소생과(1:2) 그 소유물(1:3)을 없애버리는 것이라면(1:15-22) 제2차 시험은 욥의 목숨만 남겨 두고서(2:6) 그의 뼈와 살을 상하게 하는 전신 악창의 발생이었으며(2:5-10) 제3차 시험은 욥의 친구들을 동원하여 욥의 정신 세계(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이해 구조, 가치 체계와 신념 체계 등)를 뒤흔드는 것이었슴(4:1-37:24).

Ø  그러므로 위의 세 가지 시험내용을 다시 정리해보면 ① 적신(벌거숭이 아기)으로 이 세상에 와서 세상살이 가운데 얻게된 자녀와 재산 등의 소유물에(1:10,12, obtainment, 하부구조) 대한 시험이 제1차 시험이었으며(the  obtainment test) ② 벌거숭이 몸 자체를 괴롭히는 것이 제2차 시험이고(the body test) ③ 상부구조인 이념, 사상, 지식 체계, 신앙 체계 등의 가치기준이 어떠한 반석위에 건축되어 있는가를(마16:18) 시험하는 것이 제3차 시험이 되고 있는데 시험을 통과하는 정답은 이 세상의 복이 아니었으며(제 1차 시험에 관련된 현세주의적 정신사조) 무병장수도 아니었으며(제2차 시험과 관련된 육신의 복) 오로지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뜻에 대한 절대적 관심과 최고의 가치부여가 되고 있슴(눅22:31-32, 마6:33).

Ø  그리스도의 말씀을 참고하면 정답은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신앙(막8:35-38, 10:21), 영생하시는 하나님(창21:33, 요17:3, 11:25,26, 합3:18, 출32:31-34, 요21:17-19)만 의지하는 신앙이(the Jehovah test)였던 것임. 따라서 세 가지 시험내용은 욥(Job)의 이름 그대로 ①Obtainment test ②Body test ③Jehovah test로 요약해 볼 수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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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시험의 수단 가운데 ‘하나님의 불’을 사용한 것은 신위적(神爲的)이면서도 극히 이례적(異例的, extraordinary, strange, tricky)인데 여기에서 유추되는 사실은 어떤 것들인가?

 

Ø  소멸의 수단인 ‘불’이지만 영적으로 ‘하나님의 불’이라고 이름 붙여젔을 때에는 소멸의 결과가 심판이냐(창19:24-25, 살후1:7-9, 벧후3:9-10) 아니면 죄사함과 치유이냐(사6:5-7, 제사인 경우에는 창15:17 참조)로 갈라질 수 있슴.

Ø  여기서는 사단이 개입되어 있기에(1:12) 심판의 성격이지만 이로 말미암아 불장난을 벌인 사단이(눅20:14-16, 마27:50-54) 자승자박되어 영원한 불못 심판에 이르게 되는 영적 미래지사를 감안해보면(히10:27-29), 미끼의 성격을 지니는 제사의 의미도 있는 것임(특히 어린 양과 목자인 종들의 희생이 여기에 관련되고 있슴, 1:16, 사52:13-15, 53:6-10, 마26:52-54, 눅20:14, 계20:10,14).

Ø  욥의 신앙을 테스트하기 위하여 사단이 하나님의 사전 허가를 받아서 사용한 것으로 볼 수 있는(1:12) ‘하나님의 불’은 신약 시대에 있어서는 믿는 자에게 더 이상 심판의 도구로 임할 수가 없게 되는데 그 이유는 ‘성령의 불’이(행2:3) 강림하여 믿는 자를 구원과 영생에 이르도록 동행하고 있기 때문임. 이 것이 심판(멸망)에서 구원(영생)으로 나아가는 하나님 자녀들의(요1:12) 거듭남의(요3:16-18, 3-8) 은혜인 것임(요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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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자녀 열 명이 모두 압사(壓死)당하는 비극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Ø  욥의 믿음을 시험하기 위하여 그 자녀 열 명의 목숨을 파리 목숨 처럼 앗아가는 행위는 신의 절대성을 감안하더라도 인간적으로 이해되지 아니하는 비극이요 경중이 뒤바뀐 모순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임.

Ø  그래서 비극을 당한 욥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1:21) 하나님의 이름을 고통중에 찬양할 수 있는 신앙을 얻기가 어려운 것이 인지상정인 것임.

Ø  그렇지만 자식 이삭을 번제로 바치기 위하여 모리아 산으로 갔던 아브라함의 믿음 ‘영생하시는 하나님’(창21:33, 22:12, 히11:19)의 개념과 그리스도의 영생관(영원한 생명> 이 세상의 목숨> 천하 권세와 복락, 마18:8, 막8:35-36, 요1:3, 11:26,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인 생명, 골3:3, 마8:11)에 의하여 이 비극은 훗 날 부활의 기쁨으로 바뀌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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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그렇다면 욥의 신앙은 영생 신앙인가 기복 신앙인가?

 

Ø  ‘공수래 공수거’(空手來 空手去,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돌아가는 인생살이, 1:21)는 인생이란 어차피 시한부 생명에 불과하다는 깨달음이기는 하지만 그 것이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만나는 영생의 신앙, 부활의 기쁨을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님.

Ø  그렇다고 현세적 축복에 매어달리는 기복 신앙도 아닌 것임.

Ø  결론은 하나님의 주권만을 절대시하는 두려움의 신앙인 것임(1:1,5). 그러므로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출33:19), 만민을 두루 사랑하시고 구원하시기를 원하시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창50:20, 사19:25)의 모습을 상정하고 있지는 아니한 초보적인 신앙 형태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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