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OBS교재(손진길 작성)

욥기 제3과(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6. 24. 12:18

욥기 제 3(1:5-9)(손진길 작성)

|OBS12-3|

 

Q1. 먹고 마시는(1:4) 잔치 날이 지나면 다음 날 아침에 성결케되기 위하여 욥이 번제를 드리고 있는데(1:5) 이 것이 죄사함의 번제임을 상기시켜주는 대목은 어떠하며 그 특징은 무엇인가?

 

Ø  혹시 내 아들들이 죄를 범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배반하였을까(1:5) 염려하여 욥이 잔치 날이 지나면 다음 날 아침에 자식들을 불러 모아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고 항상 성결하게 한 것임.

Ø  여기서의 번제는 일반적으로 율법과 율례를 범한 백성들의 죄를 속죄하는 죄사함의 제사라는 전통적인 성격에서(9:6-7,10) 진일보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자신도 모르게 배반하였을까 우려하여 드리는 소위 마음속 할례에 해당하는(10:16, 15:8, 12:1-2) 산 제사였던 것임.

Ø  그렇다면 제사장 욥의 제사가 이스라엘 제사장들의 제사보다 그 격이 높았다고 볼 수 있는데 이와 같은 사고 체계가 이스라엘 바깥에 오래 전부터 존재하고 있었다고 하는 사실은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지니는 것임. 왜냐 하면, 훗 날 그리스도의 복음이 이스라엘 땅 율법주의자들의 둥지를 벗어나서 주변 지역으로 먼저 퍼져나갔기 때문임(10: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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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그렇다면 욥과 같은 자 곧 하나님을 경외하며 마음속 범죄까지 씻어내는 완전한 성결함을 얻기 위한 번제를 드리는 제사장 족속은 누구 누구인가?

 

Ø  홍수 심판후 노아의 처음 제사부터 시작하여(8:20-9:7) 그 전통은 장자 집안인 셈의 가문에 계승되어지고 있슴(9:26).

Ø  셈의 셋째 아들인 아르박삿(10:22)의 후손 아브라함 가문과(10:24-25, 11:10-26, 12:8) 아브라함의 후손인 미디안 족속의(25:2) 제사장 이드로 가문(또는 르우엘, 2:16-18, 18:1-27, 1:16) 그리고 셈의 다섯째 아들인 아람의 장자 우스의 후손인(10:22-23, 1:1-5) 욥이 하나님의 제사장 역할을 담당하고 있슴.

Ø  이 밖에도 족보를 알 수 없는 제사장 살렘왕 멜기세덱이 아브라함 시대에 등장한 후(14:17-20)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요 살렘(평강)왕인 멜기세덱(14:18)의 후계자로 예수 그리스도가 역사 가운데 나타나는 것임(15:5-10).

Ø  참고로, 하나님의 제사장 멜기세덱과 영원한 제사장 그리스도가 나타난 것은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하나님 말씀의 초보(5:12, 율법주의 신앙관)에서 벗어나서 지각을 사용하는 분별력 있는(5:14) 완전한 신앙의 단계(6:2) 그리고 복음의 은혜와 성령의 임재의 단계까지(6:4,5) 나아가게 하기 위한 것으로 히브리서는 해석하고 있는 것임. 환언하면, 복음적인 시각으로 성경을 재조명해볼 때 비로소 아는 일과 믿는 일이 하나가 되는 단계(4:13)에 이를 수 있다는 바울의 주장이 이미 여기에 그대로 담겨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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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이와 같이 제사장 족속이 여럿 존재한다는 기록이 가지는 의의는 무엇인가?

 

Ø  하나님의 백성은 혈통주의가 아니며 제사장 나라는 율법 국가가 아니라는 하나님의 뜻이 여기서 드러나고 있는 흔적임

Ø  아담-노아--아르박삿-아브라함-야곱-이스라엘 백성(대상1:1-4,17-19,24-27, 2:1-2)이라는 창세기때부터의 선민의식 그리고 제사장 나라(19:5-6) 이스라엘 제국의 정통성을 유일하게 계승했다고 내세우는 유다지파 자손들의 주장인 소위 유대주의(대상2:3-4:23, 특히 다윗 왕의 가계) 이와 같은 혈통과 족보에 기초하는 유대 인들의 선민사상과 율법주의 사고(1:13)에서 벗어나서 오직 하나님 아들의 성육신으로(1:14) 말미암아 은혜와 진리의 충만을 얻는 하나님의 자녀들이(1:12) 이방에 탄생한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데 있어서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바로 이스라엘 족속 바깥에 존재하는 여러 제사장 족속들의(욥 가문, 이드로 가문 등) 존재 의의인 것임

Ø  한 마디로 유다 족속만이 선민이라는 사상은 허구라는 것임을 말하는 성경속의 귀중한 자료들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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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아들, 딸 구별없이 상속하는 욥 가문은 상당한 선진 사회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남자만이 가장이 되고 있슴을 시사하고 있는 대목은 어디인가?

 

Ø  아들들의 생일 잔치에 단지 그 누이들이 초청받아 참여하고 있다는 대목과(1:4) 아들들의 마음속 범죄를 성결하게 하기 위하여 번제를 드리고 있는 장면(1:5) 등이 여기에 해당됨

Ø  결코 딸들의 생일 잔치가 아니며 딸들을 위한 번제가 아닌 것임. 욥은 여전히 아들들 위주의 가장(家長)제도를 고수하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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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욥의 번제와 그 행사(마음속 옷깃을 여미는 행위)를 보고 계시는 하나님의 평가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

 

Ø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1:8)는 하나님의 평가는 사단도 시기하고 질투할 만한(1:9) 최상의 A Plus평가인 것임

Ø  이 평가는 다윗의 경우(왕상9:4) 또는 그 보다 앞선 시대의 하나님 경외자 아브라함의 신앙 수준(22:12)에 필적하는 것임을 하나님이 인정하신 대목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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