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제2과(손진길 작성)

욥기 제2과(1:2-4)(손진길 작성)

|OBS12-2|

 

Q1. 42장에 달하는 욥기의 기록은 셈 족속 가운데 막내 집안인 아람(창10:22)의 장자 ‘우스’(창10:23)의 후손인 욥, 특히 하나님을 경외하는 족장으로서(1:1) 제사장의 역할까지 담당했던(1:5) 욥의 일대기와 그 가문의 이야기를 적고 있는데(1:1-5, 13-19, 2:9,10, 42:10-17) 이와 같이 욥의 가계를 성경에 등재시키는 이유는 무엇인가?

 

Ø  인류의 중시조인 노아의 세 아들 가운데(창9:18-19) 장자 셈은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는 가문’(창9:26)이 되고 둘째 함은 ‘가나안’(이방 신과 우상을 섬기는 가문, 출23:20-33, 수23:7-13)의 아비로서 ‘종의 가문’이 되고(창9:22, 25-29) 셋째인 야벳은 ‘세상적으로 창대하고 영적으로 셈의 장막에 거하는 가문’이 됨을(창9:27) 성경은 예언하고 있슴.

Ø  그러므로 유일 신 하나님을 섬기는 가문은 장자인 셈의 집안인데 그 후손들의 성경상 족보를 보면, ① 그 셋째 아들인 아르박삿의 가계가 아브라함에 이르기까지 창세기에 등재되어 있으며(창10:21-22, 24-25, 11:18-26) ② 셈의 후손인 벨렉때에 바벨 탑이 무너지고 그 아우인 욕단의 가문이 분가하여 동쪽으로 이주해간 내용을 기록하고 있으며(창10:25-31, 대상1:20-23) ③ 아울러 특이하게도 셈의 막내 아들인 다섯째 아람의 가문이 그의 네 아들들의 이름과 함께(창10:23, 우스, 홀, 게델, 마스 또는 메섹, 대상1:17) 상세하게 등재되어 있는 것임.

Ø  그렇다면, 창세기는 적어도 하나님을 섬기는 셈의 후손 가운데 세 가계(아브라함 가계, 욕단 가계, 우스 땅의 욥 가계)가 하나님 보시기에 의미가 있는 집안으로 보고 있는 것임.

Ø  그러므로 아브라함의 이스라엘 민족만이 선민이 아니고 ‘종교적 유일 신 하나님을 섬기는 셈족’ 가운데 적어도 둘 이상의 가문이(동방 셈족인 욕단의 후예와 역시 동방 셈족인 욥의 가문, 1:3) 거룩한 백성임을 성경은 그 족보의 등재를 통하여 시사하고 있는 것임. 이와 같은 사실에 비추어볼 때, 욥기가 유대교 유대주의자들의 정경인 히브리 성경에서 그 동안 제외되지 아니하고 오늘 날까지 살아 남아 있을 수 있었다는 사실은 그 자체가 진실을 보호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서서히 진리를 드러내시는 하나님의 역사 섭리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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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욥의 회개가 있게 되면(42:3-6) 영적으로 하나님께 돌아 오는 백성들은 어떠한 순서를 따르게 될 것인가?

 

Ø  종교적 일신론을 조상으로 부터 물려받은 셈족의 가문이 ① 이스라엘 ② 우스 땅 아라비아 ③ 먼 동방 욕단의 후예들 ④ 기타 셈족의 순서로 돌아 올 것임.

Ø  그 다음 선진 문물을 자랑하는 구미지역이(야벳 족) 돌아 오며, 끝으로 분열되고 우상 문화에 찌든 중근동과 아프리카의 함족 땅이 하나님께로 돌아 올 것임(사19:19-25)을 창세기의 기록으로(창9:25-27) 미루어 보아 알 수 있는 것임.

Ø  참고로, 함족과 야벳 족이 모두 일신론이 아닌 범신론이라고 하더라도 함족은 종교적 우상 문화이지만 야벳 족은 철학적 무신론에 가까운 범신론이라는 차이가 있어 무신론자의 회심이 우상 숭배자의 개종보다 더 빠를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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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욥의 소생은 남자가 일곱, 여자가 셋이라고(1:2) 기술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Ø  아브라함의 가문과 욥의 가문이 어떻게 다른가를 짐작하게 해주는 대목임.

Ø  왜냐 하면, 아브라함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자의 이름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족보에 올리지도 재산 상속을 해주지도 아니하는 족장 사회요 율법 사회였지만 우스 땅 욥의 가문은 아들 딸 구별없이 족보에 등재되며 재산 상속이 이루어지는(1:2, 42:15) 이른 바 선진 사회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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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욥의 소유물이 양 7천, 약대 3천, 소 5백 겨리, 암나귀 5백이라고(1:3) 우선 가축의 수가 소개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Ø  가축의 수가 재산의 크기를 가름하는 유목민 사회임을 말해주고 있슴.

Ø  뿐만 아니라 소 5백 ‘겨리’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밭가는 쟁기를 소 두 마리가 한 겨리로 끌었다는 뜻이므로(1:3, 42:12) 목축 뿐아니라 밭 농사까지 복합 영농한 사회였슴을 말하고 있슴.

Ø  이 ‘겨리’의 뜻은 ‘하나님과 함께 구원의 밭을 가는 멍에’(마11:28-30)의 의미로 발전이 되는 개념인 것임.

Ø  어쨋든 욥은 이삭처럼(창26:12-15) 복합 영농 사회에서 당대에 큰 부자였슴을 알 수 있으며 더구나 약대와 암나귀의 수가 많은 것은 광야 같은 사막을 횡단하는 상단과 관계되는 생활 지역에 그가 살고 있었음을 시사해주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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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우스 땅(북부 아라비아)의 욥이 ‘동방 사람’(1:3)으로 표현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Ø  구약은 히브리 성경(the Hebrew Bible)이므로 이스라엘 민족이 자기 중심적으로 기록한 문서임. 그러므로 그들의 세계관과 가치관이 자기 중심적으로 그대로 반영되어 있슴.

Ø  지중해 연안인 서쪽 이스라엘 땅에서 바라보면, ① 조상 아브라함의 고향인 메소포타미아와 그 곳으로 통하는 북쪽 길과 남쪽 길(아라비아)은 동방이고(창29:1, 사41:2) ② 이집트와 아프리카는 남방이며 ③ 야벳의 땅 유럽과 소아시아는 북방이 되는 것임(사49:12, 바닷길로는 서방이 되기도 함, 사43:5-6, 59:19, 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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