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OBS교재(손진길 작성)

야고보서 제9과(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6. 11. 05:47

야고보서 제 9(4:16-5:6)(손진길 작성)

|OBS15-9|

 

Q1. 야고보는 제4장의 결론을 제16절과 17절에서 맺으면서 이를 전제로 하여 제5장의 말씀을 전하는 것으로 야고보서를 끝맺고 있는데 그렇다면 초대 교회 기독교 공동체 가운데 특히 소아시아와 유럽에 흩어져 있었던 열두 지파의 문젯점을 진단하고 그 처방을 제시하고 있는 야고보서, 소위 장로 야고보의 말씀의 핵심은 결론부분, 416-17에서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가?

 

Ø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이를 행치 아니하면 죄니라(4:17)라는 말씀이 핵심이 되고 있으며 이를 앞 절에서 풀이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우리가 자랑하는 세상 논리와 세상 지혜로써 우리는 선을 지금 여기서 당장 행하지 아니하는 이유와 명분을 제시하고는 있으나 이와 같은 것은 선하신 하나님 앞에서 나를 변명해 줄 수 없는 허무한 것이며 동시에 탄식만 자아내는 악한 것들이라는 것임(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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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안다는 명제가 성립되는 이유는 무엇이며 야고보가 정의하는 의 새로운 개념은 무엇인가?

 

Ø  세상에서 먹을 것을 구하는 육체, 정욕적인 힘을 발산하는 육체를 입고 있는 인간이 하나님의 선을(10:18) 분별할 줄 알고 또한 이를 행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된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으로 그 육체의 소욕이(4:7, 3:6, 6:2, 7:23) 못 박히고 생명의 성령의 법이 나를 지배하기 시작하였기 때문임(8:2, 6:6-11). 이 때부터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안다라는 명제가 성립될 수 있을 것임.

Ø  이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야고보가 말하는 믿음이며(1:5-8) 목자가 된 베드로 처럼 두 팔을 벌리고 성령이 결정하는 대로 이웃이 부르는 곳으로,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따라가는 삶(21:17-19, 10:14-23) 바로 믿음대로 행함인 것임(2:14-22).

Ø  여기서 성령의 결정 보다는 자신의 결정을, 이웃이 부르는 곳 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가기를 원하며 당장 시행을 계속 미루기만 한다면 이것은 성령을 훼방하는 자가 받는 영원한 죄(3:28-29) 해당될 것임. 이와 같은 의미에서 야고보는 믿음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것은 죄라고 알기 쉽게 정의하고 있는 것임(4:17).

Ø  요컨대,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는 것이 죄라는 말은 믿음을 가지고도 제 마음대로 살아가면 죄라는 뜻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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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믿음을 가지고도 제 마음대로 살아가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Ø  부와 재물 때문인 것임(5:1-2).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의 제자로 따라 나서기만 하면 영생의 구원이 주어지는 줄 알고는 있으나(10:21) 세상적인 지위를 버리고 재물을 뒤로 한 채 나그네의 삶을 선택한다는 것은 말처럼 그렇게 쉽지 아니한 것임(10:22=25).

Ø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일생일대의 이 결심을 하나님께서는 대신 부탁받고서 행해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또한 기록되어 있슴(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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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부와 재물 등 기득권을 버릴 수 있도록 하나님께 부탁드리면 어떤 현상이 발생하는가?

 

Ø  첫째로, 이 세상에서 장사하여 이득을 본 것(4:13), 축적해 놓은 재물(5:2), 그리고 만족스러운 명예와 지위 등(5:5) 모든 것들이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같은 목숨에(4:14) 붙어 있는 포장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시는 성령의 은혜가 임하는 것임(40:5-8).

Ø  둘째로, 재물이 썩고(5:2) 금과 은이 녹이 쓸고(5:3) 착취한 자에게 하나님의 징계와 보응이 임하는 역사를(5:4-6) 똑똑히 보게 함으로써 미련을 끊어 내시는 것임(34:16-30).

Ø  요약해 보면, 깨달음을 통하여 또는 재물을 대신 정리해 주심으로써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길을 열어 주시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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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자발적인 가난(a voluntary poverty)을 선택한 나그네의 삶이 칭송을 받고 부자의 인색함이 질책을 받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 점을 강조하고 있는 야고보의 말씀을 통하여 시사받을 수 있는 초대 교회 예루살렘 공동체의 살림살이의 현실은 어떠한 것인가?

 

Ø  오순절의 감격이 이방 지역으로 넘어가고 초대 기독교인에 대한 유대교와 로마 제국의 핍박이 강화되자 예루살렘 공동체는(2:44-47) 가난에 시달리게 되었으며 이방인 성도들의 헌금이 절실한 형편이 된 것임(11:29-30, 12:25, 15:25-27).

Ø  그렇지만 야고보는 자신이 물질적 가난 속에서 하나님의 풍성하신 은혜를 이미 체험한 바 있으므로 자신있게 인내의 열매가 얼마나 아름다운가 하는 사실을 예루살렘 성도들에게 강조하고 있는 것임(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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