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OBS교재(손진길 작성)

시편 제76과(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5. 31. 16:01

시편 제 76(122:1-124:8)(손진길 작성)

|OBS 8-76|

 

Q1.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열다섯 편 가운데 가장 애창되고 있는 익명자의 시 제121편과(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121:1-2) 다윗 왕의 시 제122편을(거기 판단의 보좌를 두셨으니 곧 다윗 집의 보좌로다.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내가 네 복을 구하리로다, 122:5,9) 함께 묵상해 보면 무엇을 알 수 있는가?

 

l  첫 째로, 121편은 나의 도움, 나의 생명의 복이 오로지 창조주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서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시온 산을 향하여 고개를 들고서 간구하고 있는 내용인데 비해서 다윗의 시인 제122편은 하나님의 집인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들을 위하여 다윗 왕이 하나님으로 부터 평강과 형통의 복을 받아서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으므로 백성들은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와서 다윗 집의 보좌를 쳐다 보고 있는 형국인 것임(122:2-3,5-9).

l  둘 째로, 이와 같이 제사장 나라의 통치자가 세상적인 가치의 배분과 판단 뿐만 아니라 영적인 복과 구원의 통로로서 인식되어지고 있는 현상은(삼하6:14,18, 7:11-16)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한 이후에도 계속되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왕상8:54-61, 9:1-5) 이와 같은 시대 상황속에서 제121편 같은 하나님께 직접 도움과 복을 구하는 노래가 애창되었다는 사실은 매우 놀라운 일인 것임.

l  따라서 하나님이 직접 각 개인을 만나시고 가르치시며 동행하는 복음 시대의 은혜가 이미 제사장 나라 일반 백성들의 노래 가운데 살아 숨쉬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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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122편에서 엿볼 수 있는 다윗의 예루살렘 성과 다윗 집의 보좌에 대한 긍지와 사랑은 어떠한 것인가?

 

l  여부스 족속으로 부터 예루살렘 땅과 시온 산성을 빼앗은 다윗 왕은(삼하5:6-7) 산성을 중심으로 다윗 성을 건축하고(삼하5:9) 왕궁(다윗의 집, 삼하5:11)을 지은 후 다윗 성안으로 여호와의 언약궤를 모셔들여 왔슴(삼하6:16-17).

l  유다 지파의 왕으로서(삼하2:4) 헤브론에서 7 6개월간 다스린 후 마침내 전체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그 왕도를 다윗 성 예루살렘으로 정한 바 있는 다윗이기에(삼하5:3-5) 다윗 왕에게 있어서 예루살렘 성이라고 하는 것은 사울 왕 추종 세력과의 내전을 종식시킨후 평화를 구축한 성이며 다윗 집의 보좌를 하나님의 언약궤가 지키고 있는 약속의 땅 중심이었슴.

l  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큰 복이(12:2-3) 다윗 왕조의 제사장 나라를 통하여(삼하7:13-16) 이방으로 흘러나가는 때 예루살렘은 만민 구원의 출발점이 된다고 하는(왕상8:41-43) 인식하에서 바라보면 이는 엄청난 긍지와 사랑의 장소인 것임(1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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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종이 상전에게 긍휼을 바라듯이 하나님의 긍휼을 애원하는 제123편은 어떠한 해석이 가능한 것인가?

 

l  긍휼을 바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중요한데 그 것은 바로 이 땅에서 의인들이 불쌍한 존재로 여김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근거하고 있는 것임.

l  세상적으로 성공하여 자기 만족과 평안함(123:4) 그리고 승자의 기득권을 누리고 있는 자가 볼 때에는 세상 이치 보다 하나님의 창조 이치를, 세상적 지혜와 꾀 보다는 하나님의 방법론을 따르고자 애쓰고 있는 하나님의 종들은 조소와 멸시의 대상일 수 밖에 없는 것임.

l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불쌍한 존재가 아니며 오히려 세상을 이긴 자라는 인정함을 받을 수 있도록(21:7, 16:25) 심령 치료와 말씀 깨달음의 은혜를(123:1,4) 그리고 구원의 손길을(123:2-3) 요청하고 있는 것임.

l  요컨대 이와 같은 치료와 깨달음 그리고 구원은 나의 힘으로 전혀 불가능 하기에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 그 긍휼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임(123:2, 1:8, 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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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124편에서 다윗은 하나님이 아니 계신다면 이스라엘 백성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을 것으로 고백하고 있는가?

 

l  하나님이 이스라엘 편에 서있지 아니했더라면(124:1-2) 적국에 삼킨 바 되고(124:3) 세상 풍조에 영혼이 완전히 잠겨 버렸을 것임(124:4-5).

l  세상 원수에게 씹히고(124:6) 영혼이 세상 올무에 걸려서 꼼짝 못하게 되는(124:7) 상황을 뒤집으시고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항상 우리 편으로 삼는 것이 성전에 올라가는 의미임을 다윗 왕이 노래하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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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이와 같이 백성을 구하고 육체와 영혼을 구하는 능력이 하나님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l  하나님이 바로 천지와 인간을 지으신 창조주이시기 때문임(124:8).

l  여기서 하나님의 세 가지 신분, 창조주이시며 심판주이실 뿐만 아니라(1:8) 창조에서 심판에 이르기까지 (인간 세상의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며, 11:36) 나의 인생의 주인이 되어 주시고(1:12, 5:24, 6:39) 동시에 만물을 구원하시는(8:21) 이른 바 만민과 만물의 구원주이시라는 신분(정체성인 하나님의 아이덴티티 identity ) 그 자체가 바로 구원의 능력의 원천이 되고 있슴을 알 수 있슴. 환언하면, 여호와의 이름이 바로 능력을 행할 수 있는 명분으로 역사하고 있는 것임(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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