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OBS교재(손진길 작성)

이사야 제53과(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3. 26. 05:05

이사야 제53(41:25-42:4)(손진길 작성)

|OBS5-53|

 

Q1. 내가 한 사람을 일으켜 북방에서 오게 하며(41:25)의 뜻은 어떻게 풀이할 수 있는가?

 

l  누가 동방에서 사람을 일으키며 의로 불러서 자기 발 앞에 이르게 하였느뇨(41:2)라는 말씀과 같은 맥락임

l  동방(메소포타미아)에서 패권국이 되어 예루살렘까지 진격한 제국들이 역사적으로 앗수르, 바벨론, 페르샤라고 한다면 북방(또는 북서방인 유럽)에서 발흥하여 중동지역으로 진출한 제국은 그리스와 로마임

l  그러므로 한 사람이란 알렉산더 대왕 또는 시저를 가리키고 있다고 볼 수있으며 의로 불러서의 의미는 정복전쟁을 수행하기 위해서 내세우는 일종의 명분으로서 정의로은 국제질서의 확립과 제국에 의한 세계평화의 구축따위의 구호가 이에 해당되는 것임

l  그렇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자기 의의 합리화일 뿐(10:3) 하나님의 의를 깨닫고 두려워하며 구속의 도우심을 구하고 평생 하나님의 의로운 오른 손에 붙들려 살기를 소원하는(41:10,13,14) 의인의 삶은 아닌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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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내 이름을 부르는 자(41:25)의 뜻은 무엇이며 그 특징은 어떠한가?

 

l  사람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한 것은 셋의 아들 에노스 시대 부터임(4:26)

l  여기서 셋은 가인과 아벨 대신에 아담 부부에게 주어진 아들이며 에노스는 약하고 병드는 유한한 존재인 인간의 뜻이므로 결국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가인과(동방과 북방의 제국들) 아벨을(제사장 나라인 이스라엘과 유다) 대신하여 나타나는 먼 나라(해 돋는 곳,41:25) 사람들이며 자신들의 약함을 알고서 창조주 하나님을 자신들의 구세주, 구원자로 받아 들인 새로운 제사장 나라를 의미하고 있는 것임(새로운 이스라엘, 새로운 예루살렘의 탄생,42:9,10, 43:19-22, 66: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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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선택한 유다 나라 방백과 백성들이(대하36:11-21,41:28,29) 두 번 밟힘을 당하는 데(41:25) 첫 번째와 두 번째의 차이는 무엇인가?

 

l  첫번째 밟힘은 우상을 선택한 유다 왕국에 대해서 하나님은 이미 제사장 나라로서의 자격을 상실하였으므로 하나님이 직접 보호할 실익이 없어 세상 나라와 마찬가지로 내버려두어 강대국들에 의하여 짓밟힘을 당하도록 조치한 것을 말하고 있음

l  두 번째 밟힘은 유다 왕국이 무너지자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새로은 제사장의 나라, 거룩한 백성들이 이방 땅에서 탄생하는데 이들의 등장으로 말미암아 자칭 선민 유다 백성들이 당하는 심적 수치감과 정신적 분노를 의미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음(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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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내가 기쁜 소식 전할 자를 예루살렘에 주리라(41:27)는 말씀은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가?

 

l  두가지로 해석이 가능한데 그 첫 번째는 메시야가 예루살렘 유다 왕국의 고토에서 태어난다는 전통적인 해석인 것임(2:1-6,5:2,11:1-16)

l  두 번째 해석은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완악하게된 것이며 이로써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게될 것(11:25-36)이라는 바울의 주장에서 잘 엿볼 수 있는 것임

l  풀이해보면, 만민 구원을 완성시키기 위하여 이방인 구원이 먼저 이루어지며 이에 참여하는 선민의 역할, 의인의 공헌 덕분에 예루살렘 구원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임

l  이와 같은 의미의 기쁜 소식을 시온에 전하는 때의 도래, 곧 하나님 경륜의 비밀이 드러나는 때가 700여년 후에 다가옴을 미리 영적으로 감지한 이사야가 남겨놓은 예언의 말씀으로 볼 수도 있다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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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42장에서 이사야가 예언하고 있는 메시야의 모습가운데 우선적으로 거론하고 있는 4대 특징은 무엇인가?

 

l  메시야의 4가지 특징적인 모습은 성령강림을 받고서 이방에 공의를 베푸시는 모습(42:1) 외치거나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거리에 들리게 아니하는 작은 목소리의 주인공(42:2) 상한 갈대를 껶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 조차 끄지 아니하고 진리로 공의를 베푸시는 모습(42:3) 쇠하거나 낙담하지 아니하며 끝까지 세상에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시는 모습(42:4) 등임

l  이방에 공의를 베푸시는 메시야의 모습은 그동안 하나님의 율법과 공의를 선민 사회에만 적용시키고 이방인 사회에 대해서는 적용 배제 시켜온 유대인들의 잘못을 시정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임을 나타내고 있는 것임

l  작은 목소리의 주인공 메시야의 모습은 영생이란 마음속 깊은 곳에서 깨닫는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에서 비롯되는 것이지(17:3) 횡설수설하는 큰 목소리의 외침이나 인위적으로 조성하는 열광적인 무대식 종교행사장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가르치고 있는 것임

l  나아가서 칼이나 권력의 힘을 빌려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해나가는 것은 더더욱 아니라는 사실인 것임(26:52,21:13)

l  진리로 공의를 베푸시는 모습이 마치 상한 갈대, 꺼져가는 등불을 보호하시고 되살리는 모양새로 표현된 이유는 하나님의 뜻(진리)은 긍휼에 기초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하는 죄인, 은혜를 함께 누리지 못하는 소외된 자에게 긍휼을 베푸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를 완성시켜나가는 방법이 되고 있기 때문인 것임(15:9))

l  같은 맥락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쳐 사용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이해할 수도 있는 것임

l  끝으로 성령강림받은 메시야는 쇠하거나 세상 가운데 낙담하지 아니하며 줄기차게 하나님의 만민 구원사업을 제자들을 통하여 이루어 나가시는데 그 이유는 복음속에 하나님의 뜻과 능력이 역사하고 있기 때문인 것임(1:16,17)

l  따라서 그리스도의 제자로 사도의 삶을 사는 의인은 세상살이에 있어서 실망하거나 낙담할 수 없으며 날로 복음가운데 공급되는 힘과 생명력으로 신선해지며 성숙해져서 깊은 깨달음안에서 바라보면 선택받은 자신의 삶이 오히려 감사할 뿐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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