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제53과(41:25-42:4)(손진길 작성)
|OBS5-53|
Q1. “내가 한 사람을 일으켜 북방에서 오게 하며”(41:25)의 뜻은 어떻게 풀이할 수 있는가?
l “누가 동방에서 사람을 일으키며 의로 불러서 자기 발 앞에 이르게 하였느뇨”(41:2)라는 말씀과 같은 맥락임
l 동방(메소포타미아)에서 패권국이 되어 예루살렘까지 진격한 제국들이 역사적으로 앗수르, 바벨론, 페르샤라고 한다면 북방(또는 북서방인 유럽)에서 발흥하여 중동지역으로 진출한 제국은 그리스와 로마임
l 그러므로 “한 사람”이란 알렉산더 대왕 또는 시저를 가리키고 있다고 볼 수있으며 “의로 불러서”의 의미는 정복전쟁을 수행하기 위해서 내세우는 일종의 명분으로서 “정의로은 국제질서의 확립과 제국에 의한 세계평화의 구축”따위의 구호가 이에 해당되는 것임
l 그렇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자기 의의 합리화”일 뿐(롬10:3) ① 하나님의 의를 깨닫고 두려워하며 ② 구속의 도우심을 구하고 ③ 평생 하나님의 의로운 오른 손에 붙들려 살기를 소원하는(41:10,13,14) 의인의 삶은 아닌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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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내 이름을 부르는 자”(41:25)의 뜻은 무엇이며 그 특징은 어떠한가?
l 사람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한 것은 셋의 아들 에노스 시대 부터임(창4:26)
l 여기서 셋은 “가인과 아벨 대신에 아담 부부에게 주어진 아들”이며 에노스는 “약하고 병드는 유한한 존재인 인간”의 뜻이므로 결국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① 가인과(동방과 북방의 제국들) 아벨을(제사장 나라인 이스라엘과 유다) 대신하여 나타나는 먼 나라(해 돋는 곳,41:25) 사람들이며 ② 자신들의 약함을 알고서 창조주 하나님을 자신들의 구세주, 구원자로 받아 들인 새로운 제사장 나라를 의미하고 있는 것임(새로운 이스라엘, 새로운 예루살렘의 탄생,42:9,10, 43:19-22, 66: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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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선택한 유다 나라 방백과 백성들이(대하36:11-21,사41:28,29) 두 번 밟힘을 당하는 데(41:25) 첫 번째와 두 번째의 차이는 무엇인가?
l 첫번째 밟힘은 우상을 선택한 유다 왕국에 대해서 하나님은 ① 이미 제사장 나라로서의 자격을 상실하였으므로 ② 하나님이 직접 보호할 실익이 없어 ③ 세상 나라와 마찬가지로 내버려두어 강대국들에 의하여 짓밟힘을 당하도록 조치한 것을 말하고 있음
l 두 번째 밟힘은 유다 왕국이 무너지자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새로은 제사장의 나라, 거룩한 백성들이 이방 땅에서 탄생하는데 이들의 등장으로 말미암아 자칭 선민 유다 백성들이 당하는 심적 수치감과 정신적 분노를 의미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음(롬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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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내가 기쁜 소식 전할 자를 예루살렘에 주리라”(41:27)는 말씀은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가?
l 두가지로 해석이 가능한데 그 첫 번째는 메시야가 예루살렘 유다 왕국의 고토에서 태어난다는 전통적인 해석인 것임(마2:1-6,미5:2,사11:1-16)
l 두 번째 해석은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완악하게된 것이며 이로써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게될 것”(롬11:25-36)이라는 바울의 주장에서 잘 엿볼 수 있는 것임
l 풀이해보면, 만민 구원을 완성시키기 위하여 ① 이방인 구원이 먼저 이루어지며 ② 이에 참여하는 선민의 역할, 의인의 공헌 덕분에 예루살렘 구원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임
l 이와 같은 의미의 기쁜 소식을 시온에 전하는 때의 도래, 곧 하나님 경륜의 비밀이 드러나는 때가 700여년 후에 다가옴을 미리 영적으로 감지한 이사야가 남겨놓은 예언의 말씀으로 볼 수도 있다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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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제42장에서 이사야가 예언하고 있는 메시야의 모습가운데 우선적으로 거론하고 있는 4대 특징은 무엇인가?
l 메시야의 4가지 특징적인 모습은 ①성령강림을 받고서 이방에 공의를 베푸시는 모습(42:1) ② 외치거나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거리에 들리게 아니하는 작은 목소리의 주인공(42:2) ③ 상한 갈대를 껶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 조차 끄지 아니하고 진리로 공의를 베푸시는 모습(42:3) ④ 쇠하거나 낙담하지 아니하며 끝까지 세상에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시는 모습(42:4) 등임
l 이방에 공의를 베푸시는 메시야의 모습은 그동안 하나님의 율법과 공의를 선민 사회에만 적용시키고 이방인 사회에 대해서는 적용 배제 시켜온 유대인들의 잘못을 시정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임을 나타내고 있는 것임
l 작은 목소리의 주인공 메시야의 모습은 영생이란 마음속 깊은 곳에서 깨닫는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에서 비롯되는 것이지(요17:3) ① 횡설수설하는 큰 목소리의 외침이나 ② 인위적으로 조성하는 열광적인 무대식 종교행사장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가르치고 있는 것임
l 나아가서 칼이나 권력의 힘을 빌려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해나가는 것은 더더욱 아니라는 사실인 것임(마26:52,21:13)
l 진리로 공의를 베푸시는 모습이 마치 상한 갈대, 꺼져가는 등불을 보호하시고 되살리는 모양새로 표현된 이유는 ① 하나님의 뜻(진리)은 긍휼에 기초하고 있으며 ②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하는 죄인, 은혜를 함께 누리지 못하는 소외된 자에게 긍휼을 베푸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를 완성시켜나가는 방법이 되고 있기 때문인 것임(롬15:9))
l 같은 맥락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쳐 사용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이해할 수도 있는 것임
l 끝으로 성령강림받은 메시야는 쇠하거나 세상 가운데 낙담하지 아니하며 줄기차게 하나님의 만민 구원사업을 제자들을 통하여 이루어 나가시는데 그 이유는 복음속에 하나님의 뜻과 능력이 역사하고 있기 때문인 것임(롬1:16,17)
l 따라서 그리스도의 제자로 사도의 삶을 사는 의인은 세상살이에 있어서 실망하거나 낙담할 수 없으며 날로 복음가운데 공급되는 힘과 생명력으로 신선해지며 성숙해져서 깊은 깨달음안에서 바라보면 선택받은 자신의 삶이 오히려 감사할 뿐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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