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제52과(손진길 작성)

이사야 제52과(41:1-24)(손진길 작성)

|OBS5-52|

 

Q1. 여호와 하나님이 이루실 새 역사, 새로운 이스라엘의 창조를 예언하면서(이사야서 제40장,제41장) 이사야는 먼저 모든 나라들(섬들)과 민족들 앞에 하나의 역사적 주제를 가지고 변론에 나서고 있는데(41:1) 그 주제는 무엇인가?

 

l  인간은 끊임없이 우상을 만들고(41:7) 하나님은 끊임없이 그 우상들을 쳐부수어 왔는데(41:2-4) 이것이 인간의 역사라는 것임

l  우상을 만들고 섬기는 세상나라는 물론 우상문화를 받아들인 제사장 나라까지(왕하16:10-18)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섭리를 이사야가 목격하고서(BC722,북조 이스라엘의 멸망) 남조 유다 왕국의 장래와 관련하여 이 예언을 하고 있는 것임

l  여기서 우상을 만드는 세상나라의 동기는 ① 강한 이웃을 대적하기 위해서 ② 역사적 멸망을 면하기 위해서 ③ 우상을 만들고 우상을 중심으로 똘똘뭉쳐서 백성들의 힘을 결집시켜 나가고자 하는 것(41:5-7,창11:4,9, 이는 “바벨탑”을 쌓는 이유와 같은 것임) 등으로 볼 수 있는데 이 것은 종교를 이용하여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것임

l  이들을 쳐부수기 위하여 여호와는 여러차례 동방제국을 일으켰는데 그 도구화된 제국들이 앗수르, 바벨론, 페르샤(엘람 또는 바사) 등임(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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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만약 유다 왕국이 망한다면 그 멸망 원인이 되는 우상은 무엇과 무엇인가?

 

l  히스기야 왕의 아들 므낫세 왕이 바알 제단, 아세라 목상, 일월성신 숭배 제단을 예루살렘 성전에 세우자(왕하21:2-5) 역사적으로 유다 왕국의 멸망이 찾아오게 된 것임(왕하21:11-13)

l  그렇지만 이사야서 제40장을 다시 묵상해보면 유다 왕국 멸망의 원인을 더 깊이 알 수 있게 되는데 그 내용은 ① 백성들이 왕국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쳐다보지 아나하고 다윗왕조만을 쳐다본 것(40:6-11) ② 하늘을 양산 삼으시는 여호와의 보좌를(40:22) 잊어 버리고 솔로몬의 예루살렘 성전만 잘 지키면 제사잔 나라가 영원하리라고(왕하21:7-9,14,15) 착각한 것임

l  요컨대, 백성들이 어느 사이엔가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을 세우신 하나님의 뜻과 창조주의 능력을(출19:4-12) 잊어 버리고 ① 다윗 왕의 통치 ② 예루살렘 성전의 영광에만 집착하게 되자 이것이 우상이 되어 왕국의 멸망을 초래하게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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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BC586년 유다 왕국이 바벨론 제국에 의하여 망하자 세상나라를 지배하게 되는 논리는 무엇과 무엇인가?

 

l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무신론적 사상 3가지가 등장하는데 ①석가의(BC624-544) 불교 ② 공자의(BC552-479) 유교 ③ 소프라테스의(BC470?-399) 헬레니즘 철학 등이 그 것들임

l  불교와 유교가 동양에서 무신론적 구원론과 경천애민(敬天愛民)의 치세론적 학문체계를 이루자 서양에서는 영지주의(靈知主義)에 기초한 이성론적 합리주의가 학문의 방법론으로 자리잡게된 것임

l  그러므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종교와 학문의 중심에는 유물론적  과학주의, 인간중심의 자유주의가 실세로 등장하고 또한 세상논리를 지배하게 된 것임

l  이에 대항하는 소수의 유신론적 세계관은 BC516년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한 이스라엘 백성들(남은 자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음

l  그러나 그들의 논리는 아직도 ① 다윗 왕국의 재건 ② 예루살렘의 세계 성지화에 머무르고 있으므로 이스라엘의 궁극적인 회복을 예언하고 있는 이사야의 메시야 사상에는 못 미치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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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그렇다면, 이사야가 예언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궁극적인 회복은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가?

 

l  첫째로, 예루살렘에서 부터 이스라엘의 자손을 부르지 아니하고 땅끝, 땅 모퉁이에서 부터 하나님의 벗인 아브라함의 자손을 부르고 있다는 것임(41:8,9)

l  일찌기 야곱을 하나님의 종으로 선택하신 바 있는 하나님은 똑같은 방법으로 새로운 이스라엘을 선택하고 계시는데(41:8) 그 대상이 야곱의 혈손이 아니라 전세계 거민 가운데 아브라함의 믿음의 의를 쫓는 자(41:9,10)가 되고 있는 것임(롬4:16)

l  둘째로, 지렁이 같은 야곱을(41:14) 약속의 아들로, 위대한 하나님의 종으로 변화시킨 바 있는 여호와께서 똑 같은 방법으로 새로 택한 거룩한 백성을 훈련시키시는데 구체적으로 ① 의로운 오른 손으로 붙드시고(41:10) ② 세상 권력과 세상 논리가 망할 때까지 지키시며(41:11-13) ③ 마침내 구속자 하나님만을 기뻐하면서(41:14-16) 세상구원을 위하여 나설 때까지(41:17)인 것임

l  셋째로, 이와 같은 새로운 이스라엘이 온 세상의 구원사역을 담당하고자 나설 때에 여호와는 의인이 가는 길에 ① 마른 땅에 샘이 솟고(41:18) ② 광야가 정원이 되고 사막이 수목원이 되는 기적을 베푸실 것임(41:19,20)

l  이 모든 일은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가 바로 창조주이심을 알게 하고자 하는 것임(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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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땅끝에서 부터 이스라엘 백성을 부르시고 선택하시며(41:9) 훈련시키시고 마침내 의의 병기로(롬6:13) 사용하시어서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가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묵상할 때, 유다 왕국과 예루살렘 성전의 장래는 어떠할 것인가?

 

l  만약 세상의 종교나 신들에게 묻는다면(41:21,22) ① 야곱의 왕권이 영원하며 ② 예루살렘 성전의 종교행사가 변함없을 것이고 ③ 하나님의 가호가 세상 끝 날까지 함께할 것이라고(왕하21:7,8) 응답하겠지만 이는 우상화된 야곱 왕의 종교와 신관들의 희망사항일 뿐 그들의 염원과는 상관없이 유다 왕국도, 예루살렘 성전도 초토화되고 말았음(왕하21:13,14)

l  하나님의 가르침을 떠난 다윗 왕조의 혈통 자랑, 우상으로 채워진 예루살렘 성전의 신성은 모두 종교적 허례허식, 정치적 통치수단일 수는 있지만 하나님 나라의 본질이 될 수는 없는 것, 다시 말해서 일종의 우상과 같은 무력한 존재들인 것임(41:24,29)

l  여기서 알 수 있는 하나님 나라의 본질은 다음 2가지임 ①다윗 왕이 다스리는 유다 왕국이 하나님 나라가 아니며 어디까지나 하나님이 직접 통치하시는(40:9-11)목자의 나라가 제사장 나라인 것임 ②하나님은 예루살렘 성전에 좌정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늘을 차양삼고 계시며(40:22) 그 영은 칭의받은 의인의 몸을 성전삼고 성령과 함께 임하시고 의인의 인생 길에 동행하시는 것임(롬8:9-39)

l  이와 같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새 역사 창조는 유다 왕국의 멸망, 무신론적 세상 논리의 발달, 예루살렘 재건 노력의 과정을 밟은 후에 마침내 그리스도의 복음(죽음과 부활)으로 구체화되어 역사 가운데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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