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로마서 강해 제36강(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1. 3. 24. 04:23

로마서 강해 36(6:15-19)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7 2 5(주일)

 

죄의 종과 의의 , 그리고 육신의 종과 영의 종에 대하여(6:15-19);

 

사도 바울은 본문에서 복음에 대한 자신의 깨달음을 아낌없이 로마시의 성도들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내용이 다음과 같습니다;

(1)   첫째, 법으로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하면 죄를 짓게 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문제를 해결하게 되면 죄를 짓지 아니하게 된다는 것입니다(6:15).

(2)   둘째, 무엇에 굴복하느냐에 따라서 그것의 종이 된다는 것입니다(6:16a). 구체적으로, 죄의 유혹에 자신을 내주게 되면 인생이 죄의 종이 되어 마침내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1:15). 반대로 하나님의 말씀의 뜻에 순종하게 되면 여호와의 종이 되어 창조주의 공의를 실천하고 구원의 의를 얻게 됩니다(6:16b).

(3)   셋째, 예수 그리스도의 삶의 모범을 따르게 되면 성도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변화가 발생하게 됩니다(6:17-19); 첫째, 죄의 종이 의의 종으로 변화하게 됩니다(6:17-18). 둘째, 부정과 불법을 행하던 인생이 하나님자녀의 거룩한 모습을 보여주는 인생으로 변화하게 됩니다(6:19).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그런즉 어찌하리요? 우리가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없느니라”(6:15);

(1)   사도 바울은 성도들이 이제는 죄와 사망의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아래에 있으므로 죄와 사망에서 해방을 맞이하고 있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8:2). 그렇게 바울이 선언할 있는 근거는 성도에 대한 정죄를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이미 모두 담당하셨기 때문입니다(8:1). 그와 같은 뜻을 정확하게 예수님께서는 벌써 간음현장에서 잡혀온 여인에게 다음과 같이 선포하십니다;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8:10-11).

(2)   죄를 범한 여인이 예수님 앞에 오게 것이 행운입니다. 두가지 놀라운 은혜를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첫째, 예수님께서 여인을 정죄하던 사람들을 모두 물러가게 하십니다. 둘째, 예수님을 통하여 사함을 받고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하는 말씀을 듣게 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예수님께서 여인을 간음죄로 정죄하고 있던 사람들을 물러가게 했을까요? 요한복음 8장에서는 몸을 굽혀서 땅에 손가락으로 글씨를 쓰신 것으로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8:8). 그것은 다니엘 5장의 기록을 참조하게 되면 사람의 죄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판결문과 같은 것입니다(5:3-5, 22-31). 이미 마음속으로 숱하게 많은 간음죄를 짓고 있는 것을 하나님께서 감찰하고 계시는데 어떻게 의인인 하면서 여인에게 돌을 던질 수가 있겠습니까?

(3)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여인의 간음죄에 대한 하나님의 정죄를 대신 감당해 주십니다. 또한 다시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려고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는 여인을 위하여 아버지 하나님께 부탁하여 진리와 능력의 성령님까지 임재시켜 주십니다(14:16-20). 이제 성령님의 내주 역사하심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여 믿음생활을 하게 되면 여인은 죄의 종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하나님의 은혜가 성도들에게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선교여행을 통하여 많이 경험하고 있는 사도 바울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자신 있게 로마시의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믿고서 죄를 물리치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6:15).

(4)   본문의 구절은 직역을 하더라도 은혜가 됩니다; “형제들이 서로 세상의 법으로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다고 하는 잘못을 다투지 아니하고 서로가 서로를 하나님의 은혜로써 덮어주고 사랑하게 되면 세상사람들의 정죄는 물론 하나님의 심판에서도 벗어날 수가 있는 것입니다”(6:15). 그러므로 율법으로 상대방을 비판하거나 비난하는 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그리고 세상의 법정으로 형제를 끌고가는 것이 최선이 아닙니다. 성도라고 한다면 죄인인 자신들이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로 겨우 하나님의 정죄에서 벗어났다고 하는 사실을 먼저 인정해야만 합니다. 나아가서 자신과 마찬가지로 형제들도 하나님의 귀한 창조물이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도 고쳐서 의의 병기로 사용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믿어야만 합니다(6:11-14). 그렇게 믿고서 형제를 용서하고 하나님의 손에 맡겨 드려야 합니다(12:19). 그리하면 새로운 하나님의 역사를 멀지않아 눈으로 보게 것입니다.

둘째로,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6:16);

(1)   사도 바울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말씀의 지혜가 놀랍습니다; “사람이 누구에게 굴복하느냐? 따라서 자의 종이 된다고 하는 매우 상식적인 말씀을 가지고 어려운 죄의 종과 의의 종이라고 하는 구분이 어떻게 발생하고 있는지를 너무나 쉽게 이해할 있도록 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6:16a). 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유혹에 굴복을 하게 되면 죄의 종이 되고 맙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을 하게 되면 여호와의 종이 되는 은혜가 임하게 됩니다.

(2)   죄의 종으로 살아가는 인생과 여호와의 종으로 살아가게 되는 성도는 인생의 끝이 너무나 달라지게 됩니다. 죄가 장성하면 사망에 이르게 되므로(1:15) 끝까지 죄의 종으로 살아간 자의 인생은 결국 영벌에 들어가는 하나님의 심판에 이르게 되고 맙니다(25:41-46, 6:16b). 반대로 하나님의 말씀의 뜻에 순종하여 예수님의 제자로서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의 하나님나라를 구현하고자 자신을 희생하고 헌신한 성도들에게는 여호와의 의로운 종이 받게 되는 상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22:28-30, 6:16c).

셋째로,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6:17-18);

(1)   사도 바울이 여기서 로마시의 성도들에게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6:17a). 바울이 그렇게 말할 있는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는 여호와의 의로운 종으로 살아가는 삶의 모습이 어떠한 것인지를 쉽게 있도록 모범을 보여주신 것입니다(6:17b). , 그리스도 예수님을 땅에 보내어 주신 것입니다. 하나는 예수님처럼 살아가게 되면 죄에서 해방이 되고 의로운 종이 수가 있다는 사실을 예수님의 부활과 결사적인 사도들의 복음전파로 증명해준 것입니다(6:18).

(2)   그런데 문제는 같은 죄인도 그렇게 죄에서 해방이 되고 여호와의 의로운 종으로 남은 인생을 살아갈 수가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점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그렇다고 말할 있는 자신의 간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생전의 예수님을 믿지 아니하고 반대한 인물이기 때문입니다(22:3-5). 그렇지만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의 모습으로 나타나신 하나님의 현신을 보고서 그는 충격을 받게 됩니다(22:6-11). 그의 산술적인 유일신론이 달라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시라고 하는 진리를 히브리정경에 대한 연구와 성령님의 감동으로 깨닫게 것입니다(4:6, 고후13:13). 결과 랍비 사울은 그리스도의 사도가 되어 이방인 선교에 전념을 하고 있습니다(1:1). 그렇게 생전에 예수님을 배척하던 사울도 변화를 받고 있는데 로마시의 성도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놀라운 변화를 체험하지 아니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넷째로,너희 육신이 연약하므로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내주어 불법에 이른 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내주어 거룩함에 이르라”(6:19);

(1)   구절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예수님 당시의 예화가 필요합니다. 그것은 최후의 유월절 만찬을 지내시고 감람원에서 기도하실 때의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 모습과 제자들이 기도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대조적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피땀을 흘려가면서 기도에 진력하고 있는데 제자들은 잠을 자고 있기 때문입니다(22:44-46). 이유가 바로 마음은 기도하기를 소원하고 있지만 육신이 연약하여 그렇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26:41).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그렇게 육신이 연약한 성도를 강하게 하여 기도에 진력할 있는 사도로 만들어줄 수가 있을까요?

(2)   방법이 무엇인지를 의사 누가가 다음과 같은 기록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22:42-43).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겠다고 결심을 말합니다. 순간에 하늘로부터 천사가 나타나 예수님에게 힘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연약한 성도를 놀라운 믿음의 용사로 변화시켜줄 있는 방법은 첫째,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겠다고 결단하면서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는 것입니다. 둘째, 그리하면 성령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이 공급이 되는 것입니다.

(3)   이제 본문말씀을 살펴봅니다; “너희 육신이 연약하므로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내주어 불법에 이른 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내주어 거룩함에 이르라”(6:19). 다음과 같이 간략하게 풀이를 해봅니다;

1)      사도 바울은 사람의 육신이 연약하다는 사실을 먼저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사람을 예로 들어서 설명을 하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6:19a). 그렇다면 연약한 육신을 가지고 있는 보통사람들이 어떻게 강한 믿음의 사람으로 변화할 수가 있을까요?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2)      첫째, 자신의 몸과 인생을 부정과 불법에 내맡기지 아니하는 결단이 필요합니다(6:19b). 그렇게 자신의 자유의지를 가지고 올바른 선택을 먼저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선택을 하고서 하나님께 도와 달라고 기도를 해야만 합니다.

3)      둘째,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그렇게 결단하는 자를 도와 주십니다. 의로운 종으로 만들어 사용하시고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가 있도록 성화의 과정을 밟게 하시는 것입니다(6:19c). 일을 주관하기 위하여 성령님께서 성도들에게 내주하여 역사하시는 것입니다(14:16-20, 26-27, 16:7-8, 13-14, 1:8).

결론적으로, 죄의 유혹에 굴복하여 죄의 종으로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의의 종으로 살아갈 것인가? 인생살이에 있어서 선택이 가장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죄의 종으로 살게 되면 죄가 장성하여 사망에 이르게 되지만 반면에 하나님의 의로운 종으로 살게 되면 하나님의 복음으로 많은 생명을 구원하여 함께 하나님나라에 들어가서 영생을 누리게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시의 성도들에게 특히 죄와 사망의 두려움 때문에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희생과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죄와 사망의 권세가 벌써 깨어져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도들에게 내주 역사하고 계시는 성령님께서는 사실을 성도들에게 거듭 확인시켜 주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사실을 이해하시고 아무쪼록 영적인 전투에서 승리하시는 성도님들이 모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